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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먼 봉사단체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6월 01일
ⓒ 웅상뉴스
오른손이 하는 일 왼손이 모르게 하라..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남을 돕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섰건만.. 묘하게 봉사 단체의 이름만 들어도 왠지 모르게 기분이 불쾌하다. 이곳저곳 지역의 봉사단체에 가입을 해야만 남을 도울 수 있다고 한다. 남을 돕는데 무슨 입회비가 필요하고 자격이 필요하고 직업과 능력 무슨 색깔이 필요한가? 여기서 있는 자와 없는 자를 차별화 하는 봉사단체 이름 걸고 있는 빛 좋은 개살구들의 맹점과 비겁하고 기분 나쁜 현주소가 보이는 점이다.

한 마디로 어이가 없다. 지역에 토호 세력이 왜 세상을 좀 먹는 벌레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물론 타 지역 출신들도 마찬가지다. 국내. 국외의 거창한 이름으로 가지고 놀아 볼 생각이 있는 토호의 본토세력과 타 지역에 와서 붙어서 살아 보려는 세력은 늘 붙었다가 떨어지는 기막힌 적과의 동침을 하는 웃기는 꼴불견들의 모습을 연출한다. 또 다른 생각을 해 보면 본토의 토호 세력의 재력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 국제단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 부끄럽다는 설명이다.

이것이 우리 웅상 지역의 봉사단체의 실상이다.
조건을 놓고 봉사 할 사람을 뽑고 뺀다는 사실을 아는 서민들은 과연 얼마나 있을까?
무슨 사회봉사 단체에만 들어가면 희한한 감투라도 쓴 것처럼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모습들
은 과연 무슨 이유일까? 과연 이 사람들이 지역민들을 무엇을 봉사하기 위해서 그 자리에 있을까? 하는 의문마저 든다. 소매를 걷어 붙이고 일을 해야 하는 봉사 단체는 어찌하여 때가 되면 생색내고 각 언론사의 사진 촬영에다가 행사장 내빈소개에 이름자 적는 것도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본인들의 집안 살림살이는 과연 어떨까 하는 의문까지 생긴다.

또한 정치인이라고 지역에 유지라고 지역의 문제를 함께 걱정하고 고민하고 격려한다는 거창한 이름으로 초청하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름이 붙어있는 봉사 단체에 회장이나 총무들만 초청을 한다. 정말로 속보이는 작태고 역겹고 아이러니 컬 한 모습이다.
과연 처음부터 순수하게 출발 했던 국제 봉사단체에서는 이러한 사회 현상을 알고나 있을까? 궁금해진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지역에서 가진 자 못 가진 자 위에서 군림하고 행세 하라고 그러한 봉사 단체를 만들었을까? 본질을 잊어가고 있는 것이 마음이 허탈해진다

각 지역의 이름 있는 봉사 단체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이런 일을 어찌 모를까?
한 때 몸담고 있었던 한 사람으로서 한 없이 부끄럽고 창피하다.
그네들에게 뭘 봉사 했냐고 물어 보면 아무도 대답을 하지 못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남을 봉사 한 사실이 별로 없기 때문이다. 오로지 모여서 이름 내고 얼굴만 내밀고 행사장만 다니고, 시종의 소인배들처럼 장꾼들아 헤어지지나 말자는 식으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가끔씩 얼굴 없는 천사를 입에 올린다.
큰돈 작은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오로지 남을 위해서 돕고 싶은 심정에 아무도 모르게 자신의 희생을 보여 준 것 이라 생각이 된다. 그 돈이 사회 간접 자본으로 얻은 수입이든지 자신의 능력으로 번 돈 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행위가 얼마나 자랑스러운 일인가. 그래서 우리는 진정한 천사라고 입에 올린다. 과연 우리가 볼 수 없었던 얼굴 없는 천사는 이러한 지역의 이름 내기를 좋아하는 봉사 단체를 보면서 무엇을 생각하고 느꼈을까? 아마도 어쩌면 많이 허탈하고 불쾌하게 생각 할 것이다.

난 때론 가끔씩 얼굴 없는 그 천사의 얼굴을 그려본다.
어떻게 생겼을까? 아마도 틀림없이 천사의 모습일 것이다.
어쩌면 인간을 닮은 영웅본색 일지도..

/김 경 원
(전)웅상 무지개 로타리클럽 회장
차 문화명상교실 회장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6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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