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산책> ‘몽타주’
세 피해자에게 찾아온 결정적 순간!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3년 05월 31일
 |  | | ⓒ 웅상뉴스 | 아이 잃은 엄마의 심정은 어떨까. 직접 당하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른다. 그런데 아이를 죽인 살인범이 죗값을 치루지 않고 잘 살아가고 있다면, 경찰이 그것을 모르고 있다면 어떨까. 복수를 하고 싶지 않을까. ‘몽타주’는 바로 아이를 잃은 엄마의 복수를 그린 영화다. 15년 전, 아이 유괴범은 종적을 감춘다. 범인은 공소시효가 끝나기 5일 전, 사건현장에 꽃 한 송이를 갖다 놓는다. 그로부터 며칠 후 15년 전 사건과 동일한 범죄가 되풀이 된다. 전개는 뜨겁게 달려간다. 하나뿐인 아이를 잃고 15년 동안 하루하루 깊은 슬픔 속에 살아 온 엄마 ‘하경’과 15년 간 미제사건에만 매달려 온 형사 ‘청호’, 그리고 15년 후 동일한 방식의 유괴사건으로 눈 앞에서 손녀를 잃은 ‘한철은 마침내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오고. 이 영화의 빛나는 점은 바로 사건의 재구성이다. 15년 전의 ‘그 사건’과 다시 나타난 ‘그 놈’을 중심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그 놈’을 잡아야만 하는 3인의 이야기를 흡입력 있게 그려 기존의 차갑고 냉정한 스릴러물과는 색다른 긴장감을 부여한다. 또한 남녀노소 모두를 사로잡는 재미와 끝까지 놓칠 수 없는 스릴, 뜨거운 감동까지 더해져 보는 이들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그리고 결정적인 반전!! 끝까지 영화를 따라가게 만들었던 가슴 뜨거운 반전은 그 재미를 더욱더 부가시킨다.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3년 05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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