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즐거움>/‘호감이 전략을 이긴다’ 로히트바르가바
사회가 생명력을 얻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5월 10일
 |  | | ⓒ 웅상뉴스 | 사람이 살아가려면 생명력이 필요하다. 사람과 조직, 아이디어를 움직이는데도 생명력도 필요하다. 그것은 무엇일까. 조지타운대 글로벌 마케팅 교수이자 TEDx(독립적으로 조직된 TED 행사) 인기 강사인 로히트 바르가바는 그 해답을 ‘호감’에서 찾는다. 정보와 경쟁이 과잉되고 불신이 팽배한 현대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고객의 신뢰를 얻는 일이며 이를 위해서는 인간적인 유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것은 일종의 ‘호감 경제학(likeonomics)’이다. 즉 인간은 논리적 로봇이라기보다 경제적 유인에 반응하고 감정에 이끌리는 존재라는 행동경제학과 맥을 같이한다. 신뢰받는 회사와 사람들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제품이 이른 시간 안에 복제되고 차별화가 어려워지는 ‘동질성 시대’에서 상대방과 고객의 신뢰를 얻고 경쟁력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방법은 친밀한 유대 관계를 맺는 것뿐이다. 물론 기술·전략은 경력을 개발하는 데 꼭 필요한 부분이지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이미지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호감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호감이란, 즉 호감을 준다는 것은 단순히 친절한 것과는 다르다. 저자는 마케팅 전문가로서 경험과 조사 연구를 통해 호감을 얻고 신뢰를 유지할 수 있는 다섯 가지 원칙을 제시한다. 진실성과 관련성, 이타성, 단순성, 타이밍이다. 각 머리글자를 따면 ‘TRUST 원칙’이다.
주로 대화체를 쓰고 오프라 윈프리, 짐 시네갈 코스트코 최고경영자(CEO)등 실제 사례가 많아 쉽게 읽을 수 있다. 총 3부로 구성돼 있으며 신뢰성의 위기와 호감 경제학의 상관관계, 호감 경제학의 다섯 가지 원칙과 활용 방안 및 가이드북, 실제 적용 사례 케이스 스터디 등을 담고 있다. 호감도가 인간관계와 브랜드 이미지에 왜 그토록 중요한지에 대해 파고든다.
김서련 소설가 /웅상뉴스 칼럼 위원 |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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