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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산책>/ ‘런닝맨’/ 살인누명을 쓴 도망자, 그가 뛰기 시작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3년 04월 05일
ⓒ 웅상뉴스
'런닝맨'을 보는 내내 화면에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차종우(신하균)은 뛰고 또 뛰었다. 좁은 골목길을, 건물을, 도로를, 도망치고 또 도망쳤다. 긴장의 연속인데도 불구하고 간간이 웃음을 터뜨렸다. 가슴이 훈훈해지는 장면도 있었다. 액션은 할리우드 영화 못지 않게 박진감이 있었다. 스토리도 짜임새 있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집, 자동차, 금고 등 구멍이란 구멍은 못 따는 게 없는 잡범인 차종우는 한 때 ‘도망 전문가’로 명성을 날렸다. 하지만 이제 낮에는 카센터 직원, 밤에는 콜 전문 기사로 성실히 살고 있다. 그리고 그에게는 어린 나이 ‘사고’를 쳐서 얻은 18살 나이차 아들 기혁(이민호)이 있다. 둘의 관계는 거의 대화도 하지 않을 정도로 소원하다. 기원이는 아빠를 미워하지만 차동우는 아들과 단둘이 살만한 집을 마련하는 것이 유일한 꿈이다.
낮에는 카센터, 밤에는 차로 손님들을 태워주는 일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오십만원을 주겠다는 대박 손님을 태우게 된다. 손님은 국제적인 스파이였고 차종우의 차 안에서 죽은 채 발견된다. 본능적으로 현장에서 도망 친 종우는 하루아침에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된다. 아들에게 조차 의심받은 동우는 경찰, 국정원, 그리고 정체불명의 이들에게 쫓긴다. 그는 건물에서 뛰어내리고 도로에서 뛰어내리고 도망치고 또 도망친다.
모든 국민들이 주목하는 살인용의자가 된 종우는 자신을 보살펴주는 목사가 살해당하고 아들까지 위험에 처하자 더 이상 물러서지 않겠다고 결심을 한다. 누명을 벗고 아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반격을 준비!! 그리고 해피엔딩의 결말답게 나쁜 놈들은 죽거나 붙잡히고 종우와 아들, 기자, 반장은 살아난다.
살인 누명을 쓴 차종우는 모든 것을 바꾸기 위해 그가 뛰었던 것이다.
한 마디로 신선한 재미와 짜릿한 흥분과 훈훈한 인정미까지 선물한 영화였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3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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