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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아들을 구해 달라”구출/조영석 경장,김준복 순경

오랜시간 동안 눈 부릅뜨고...잠겨져 있던 미닫이 유리 출입문을 깨고 진입해 구조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3년 03월 28일
↑↑ 양산경찰서 중앙파출소 조영석 경장과 김준복 순경(좌로 부터)
ⓒ 웅상뉴스
지난 26일 새벽 1시 경 아들과 떨어져 경남 사천에 살고 있는 한 어머니의 다급한 신고전화 한통이 양산경찰서로 날아왔다.
신고 내용은 “양산에 사는 자신의 아들(A군 19세)이 자살을 시도하려는 것 같다”며 “빨리 아들을 구해 달라”는 어머니의 당황하고 울음 섞인 긴급한 내용이었다.

양산경찰은 112신고를 접수 받은 후 신속히 행방을 수소문하고 중앙파출소 소속 조영석 경장(30)과 김준복 순경(27) 2명은 현장에 투입돼 오랜시간 동안 눈 부릅뜨고 신고자의 전 남편과 아들이 신기동 2층 다세대 가구에서 단둘이서 거주하고 있는 집을 찾아 수색을 했다.

먼저 김준복 순경이 부엌창문 넘어 희미한 사람모습이 보인다고 전하자 이들 알고 조영석 경장이 본격적으로 확인, 창넘어 쪽방 천정에 목에 줄을 맨 채 매달려 있던 A군이라는 것을 확신하면서 잠겨져 있던 미닫이 유리 출입문을 깨고 진입해 구조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냈다.

구출한 조영석 경장은 당시 A군은 벽에 줄을 걸고 바닥에서 약 70cm정도 띄어 진 상태로 목을 매단 채 사망하기 일보 직전에 있었다고 한다.

경찰은 A군이 어린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충격을 받아 잦은 가출과 떠돌이 생활을 해왔고 어릴적부터 학업도 제대로 마치지 못했으며 최근 연인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후 의지할 곳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 출동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중앙파출소 조영석 경장은 “10대 후반의 청년이 극단적이 생각을 가지고 행한 행동이 안타깝다”며 “무엇보다 가정이 깨어져 발생한 문제인 만큼 우리 사회가 이러한 청소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현장에 투입을 투입해 생명을 구한 조영석 경장은 양산경찰서에 몸은 담은 지 3년차, 중앙파출소는 1년이 지났으며 김준복 순경은 2년차, 1년째이다.

이들 젊은 경찰이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구출한 데 대해 지역시민들은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 시민은 “만약에 경찰이 건성으로 의무를 수행하다 조금만 늦게 찾아냈더라면 아까운 아들의 죽음 뒤에 신고한 어머니의 허탈과 비통함이 있었을 뻔한 일이다” 면서 “이번에 구출한것에 대해 우리의 젊은 경찰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평소 끈질긴 집념과 강하고 투철한 정신력을 보여준 한 단면이다”고 말했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3년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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