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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산책>/'남자사용설명서'/새로운 연애를 위한 기적 같은 강의!!!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2월 21일
세상의 반이 남자, 아직까지 우리 사회는 남자들이 강세다. 이런 남자들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남을까. CF 조감독 최보나는 마음이 여리다. 그런 탓에 온갖 잡다한 일은 도맡고 있다. 매일매일 후드티와 청바지를 입는 옷차림은 기본, 잦은 야근으로 얼굴은 푸석푸석하고 머리는 엉망이다. 한 마디로 선머슴 같다. 남자들은 그런 그녀를 여자로 보지 않고 아무렇게 대한다. 심지어 술에 취해 자고 있는 그녀를 내버려두고 가버리기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최보나는 야외촬영을 마치고 우연히 “남자사용설명서”를 손에 쥐게 된다. 반신반의하며 보게 된 테잎 속 Dr. 스왈스키의 특강은 이렇다.
레슨1. 기본동작 - 존재감을 알려라! *3~5초동안 남자를 바라본다. *치아 6개가 보이도록 웃는다. *자연스러운 눈빛으로 미소를 짓는다.
레슨2. 생활스킨십 – 친밀감을 높여라! *가까이 앉아 몸을 밀착시킨다. *의도하지 않은 듯 자연스럽게 터치한다. *오로지 남자만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레슨3. 레드존 – 빠져들게 만들어라! *낮은 목소리로 속삭여 남자를 다가오게 한다. *지름 1m의 동그라미, 레드존을 유지한다. *남자의 눈을 바라보며 대화를 한다.
즉 남자들은 착각하게 되어있다! 남자는 자신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여자에게 끌리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 것!

연애는 남자와의 싸움이다. 얼마나 잘 싸우고 다루냐에 따라서 자신이 원하고 있는 것을 얻게 된다. 최보나는 일상생활에서 강의를 응용하게 되고 그러자 거짓말처럼 남자들의 태도가 달라지고 마침내 톱스타 이승재의 눈에 들게 되고 드디어 연애가 시작된다.

영화 <커플즈><위험한 상견례>와 드라마 [난폭한 로맨스], [장난스런 키스] 등에서 달콤한 로맨스를 선보인 이시영은 좌충우돌 솔로 탈출을 시작한다. <커플즈>에서 찌질남을 선보인 오정세는 이 시대 최고의 톱스타 이승재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도전한다. 그는 하이힐 버금가는 깔창과 완벽한 깔맞춤으로 패션테러리스트의 진수를 보여줌은 물론 밑도 끝도 없는 허세를 자랑하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낸다.
물론 명품 조연인 김정태, 이원종, 배성우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이렇듯 참신한 시나리오와 열정적인 연기력과 막강한 개성으로 똘똘 뭉친 실력파 배우들이 만들어낸 <남자사용설명서>!! 새로운 연애를 갈망하는 솔로들은 꼭 보시고 미친 척하고 강의를 그대로 따라해 보면 어떨까. /김서련 소설가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3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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