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대하고 원하면 통한다”/김지원 코리아시스템(주) 대표이사
지역민 의지·여성 참여 지역사회 발전 시너지 효과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3년 02월 17일
 |  | | ↑↑ 김지원 코리아 시스템(주) 대표 이사 | ⓒ 웅상뉴스 | 양산시 웅상지역에서 남몰래 선행을 펼치며 지역현안문제도 손수 뛰어 드는 김지원 대표이사(코리아시스템(주),여·53 사진). 현재 경남여성경영인연합회 회장직까지 맡고 있어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번에도 용당의 수십년간 잠자고 있는 땅에 9만여평 산업단지 조성하는 데 행정적 책임이 따르는 개발 의향서를 21개 입주예정 회사를 대표로 본인 앞으로 제출해 큰 역할을 했다.
김지원 대표는 지역을 위해 활동을 하면서 평소, 애사심과 애향심을 강조하는 여성으로 이 지역에서 지난 14년여 동안 코리아시스템(주)이라는 회사를 꾸려오면서 년간 200여억원의 매출신장과 70여명의 종업원의 중견기업으로 키워왔다.
여성으로서 힘겨운 사업의 성공비결을 묻자 “감성경영. 즉 진심으로 대하고 원하면 통한다”는 경영마인드를 내면에 깔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는 강조하고 있다.
한 가정의 아내와 어머니이자 기업인, 사회사업가, 시민운동가로서 도시와 농촌이 혼재한 복합적 소도시에서 1인 3, 4역을 소화해 내기란 더욱 어렵다. 김지원 대표는 이 같은 선입견을 깬 양산지역의 대표적인 파워여성이다.
한때는 주변사람들에게 간혹 주민들을 대표하는 활동적인 역할에 대해 혹시 훗날 정치를 꿈꾸기 위한 계산이 깔려있다는 오해를 많이 받았지만 그가 몸소 겪고 있는 순수한 봉사를 수년간 지켜본 주민들은 더 이상 스스로 그쪽으로 연관 짓지 않는다.
이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은 단연코 “일을 많이 해서 세금을 많이 내는 게 나에겐 가장 건전한 정치를 하는 것이다”고 일축한다.
지난 2006년 운영위원장으로 있던 효암고교에 효암장학회를 설립해 초대회장을 맡게 되면서 지금도 년간 3000만원의 작지 않은 사비를 마련, 웅상지역의 학생들에게 지원하며 인재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더불어 “한꺼번에 많은 기금을 모으기보다는 십시일반, 진정한 사랑이 담긴 작은 정성을 모으려고 했다”말하면서 봉사는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만원의 사랑’이라는 개미후원자를 끌어 모으면서 여성파워의 진면목을 보여준 사업이라는 평가를 얻기도 했다. 교육인프라 구축하는 데 무엇보다 절실함을 강조하는 그가 “힘있는 양산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며 “인재 한사람의 역할이 그 지역이 발전하는데 얼마나 큰 힘이 되는 줄 아느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긍정이 걸작을 만든다는 말은 개인은 물론 기업과 사회에 모두 적용되는 법칙”이라고 강조한다.
“지역사회 발전은 중앙·지방정부의 책임만이 아니라 지역민들의 의지와 특히 여성들의 참여가 있어야 더 큰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는 그는 2001년 지역사회 리더들과 함께 웅상포럼을 결성, 2005년부터 회장을 맡아왔다.
또한 지난날 웅상지역민들의 염원인 부산 노포동~웅상지역을 연결하는 지하철을 유치하는 운동에 앞장서면서 후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길거리에서 지속적으로 웅상포럼과 웅상발전협의회 회원들을 동원, 서명운동을 펼쳤다.
그에게는 지역 현안 등 교육인프라 구축은 여전히 손을 놓을 수 없는 현재진행형 사업들이다.
남해가 고향인 그는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국내 굴지의 출판사에 입사했지만 왕성한 영업력을 인정받으며 평범한 길을 거부했다.
이후 제2금융에 취업, 여신담당을 맡으면서 그때부터 이미 훗날 성공적 사업을 예견한 듯 특별히 제조업에 많은 거래를 하게 된다. 이들 거래처들은 김 대표의 도움으로 자동차 1차, 2차밴드공장으로 성장했다.
1997년 자동차부품 기술자였던 남편을 부사장으로 동참시키며 현재의 회사를 창업하면서 현재 용당지역 35개회사 단체의 웅비공단협의회 회장도 맡았다.
김 대표는 “웅상지역은 부산과 울산 대도시에서 불과 20여 분 거리에 있어 교육, 문화가 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남들이 하는 대로 이끌려 간다면 지역사회는 더 이상 희망이 없게 된다”고 말을 마쳤다.
김지원 대표는 지역 현안 앞에서 입바른 주장을 하는 것에 소문나 있다. 웅상사람들의 한 목소리가 필요 할 때마다 그녀가 몸소 대신하는 것에는 지역민을 위한 진심어린 바램을 담기 때문이다. |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3년 0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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