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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산책>/'행복을 찾아서'/ 세상 끝에서 살아 남은 감동 실화 이야기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3년 02월 14일
ⓒ 웅상뉴스
명절 연휴, 영화 카페를 뒤적거리다가 2007년도에 개봉 영화인 '행복을 찾아서'를 발견하고는 설레는 마음으로 다운로드했다. 보고 싶었는데, 그만 놓쳐 버린 영화로 그 당시 꽤 사람들의 심금을 울린 감동 실화였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의료기 세일즈맨 크리스 가드너(윌 스미스)는 전재산을 털어 의료기기에 투자를 하고 여기저기 열심히 팔려고 뛰어다니지만 한물간 의료기기는 좀처럼 팔리지 않는다. 아들 크리스토퍼(제이든 스미스)는 엉터리 유치원에서 하루 종일 엄마를 기다리다 잠들기 일쑤였고, 세금도 못내고 자동차도 압류 당하고 집세도 밀리자 야근을 밥먹듯이 하는 아내는 지친 나머지 두 사람 곁을 떠나버린다. 밀린 집세를 내지 못해 집에서도 쫓겨난 아버지와 아들! 그들에게 남은 돈은 달랑 21달러 33센트 뿐.
극한 상황에서도 아들을 보살피던 크리스는 빨간색 페라리를 모는 성공한 주식중개인을 만나 ‘남이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과 함께 주식중개인 인턴에 지원한다. 덜컥 붙긴 했지만 땡전 한 푼 못받는 무보수에 60대 1이라는 엄청난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혹독한 과정. 학력도 경력도 내세울 것 없지만 크리스는 아들과 함께 노숙자 시설과 지하철 화장실을 전전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행복을 찾기 위한 위한 마지막 기회에 도전하고 마침내 성공한다.

이 영화는 무일푼 노숙자로 전락했다가 주식 중개인 인턴을 거쳐 ‘가드너 앤 리치 컴퍼니’라는 굴지의 투자사를 설립한 크리스 가드너의 이야기로 실화였다.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이 그로 하여금 어려움을 이겨내게 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영화 전반에는 부성애가 깔려 있었다. 집에서 쫓겨난 아버지가 공룡 얘기를 하면서 동굴 속에 숨는, 즉 화장실에서 휴지를 깔고 노숙하는 장면은 눈물이 날 정도였다.

크리스가 성공한 이유를 한 번 생각해 보았다. 5시까지 쉼터에 가야 하고 의료기기도 팔아야 하는 크리스는 다른 사람에 비해 시간이 부족했다. 그는 전화거는 법, 고객 상담을 효율적으로 함으로써 시간 절약도 했고 바쁜 와중에도 다른 사람들의 부탁을 들어주고 쾌활함을 잊지 않았다. 한 마디고 기가 죽지 않았다. 그에겐 주식 중개인이 되어야만 하는 이유가 있었고 전력을 다했다. 그 이유는 아들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이다. 자신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나가는 것이다.

남의 일이 아닌 영화였다. 크리스 같은 사람들이 주변에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여러 분야에서 영업하는 사람들은 한숨을 푹푹 내쉰다. 경기가 어려워서 사람들이 물건을 사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일을 안 할 수도 없는 것. 어떻게 해야 할까. 달리 방법이 없는 것 같다. 크리스처럼 꿈을 잃지 않고 전력을 다하는 것.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 나 자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서 일한다고 생각하면 용기가 생겨나지 않을까.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3년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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