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대학교 등록금 동결
영산대, 양산대 어려운 시기… 학부모와 고통 분담
최정의 기자 / 입력 : 2013년 01월 30일
양산지역 대학들이 학부모들의 가계부담을 경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등록금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와 양산대학교(총장 장호익)는 물가상승 등에 의한 어려운 재정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경제 여건 등을 감안해 2013학년 등록금도 동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영산대는 2013년 등록금을 지난해보다 0.4%인하하며, 사실상 동결했다. 영산대는 2010년 등록금을 동결한데 이어, 2011년에는 소폭인상(2.9%)했으며, 2012년에는 반값등록금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부응하고, 대학 재정운영 상황 전반을 고려해 5.1%인하한 바 있다.
영산대 관계자는"계속된 등록금 동결과 인하로 재정에 어려움도 있지만, 사회적인 분위기와 정부시책 그리고 최소한의 대학 운영을 고려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산대는 지난해 등록금을 6.6% 인하 한데 이어, 2013학년 등록금도 동결했다. 양산대 관계자는 "올해의 등록금 동결로 학교재정에 어려움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려운 시기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경제적 고통을 분담하고 지역대학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부족한 재정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해결해 나갈 것이며, 학생들의 교육 환경 또한 위축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딸이 함께 대학에 다니고 있는 학부모 정 모(여ㆍ50 ㆍ남부동)씨는 "지역대학이 등록금을 동결 했다니 그나마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하지만 비싼 등록금에 허리가 휘는 학부모들을 생각한다면 하루빨리 사회적 합의를 통해 반값등록금이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씨는"학부모들은 노후를 대비해 저축은커녕 매학기 수백만원씩하는 등록금을 마련하는 것 조차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
최정의 기자 /  입력 : 2013년 0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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