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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 프로젝트’/ 세계를 제패하려는 거대한 음모를 파헤치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2년 11월 23일
ⓒ 웅상뉴스
대한민국 뉴웨이브문학상 수상작인 ‘진시황 프로젝트’는 백주대낮 서울 도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얽힌 한중일의 역사적 사건을 추적하는 역사추리소설이다. 현재 연세대에서 '문화콘텐츠와 창조적 상상력'을 강의 중인 국문학자 유광수의 작품으로, 진시황이 불로초를 구해오라고 보낸 신하 서불의 설화를 바탕으로, 연쇄살인사건에 얽힌 음모를 밝히며 한중일 3국 민족주의자들의 극단적 대결을 파헤친다.
줄거리는 이렇다. 광화문 한복판에서 행인의 목이 단칼에 베이는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관광객이 촬영한 비디오에는 범인의 얼굴이 찍혀있고 영상에서 범인은 첼로 가방에 그 목을 넣고 사라졌다. 사건을 맡은 것은 특수한 목적으로 구성된 강력 8반. 용의자로 지목된 것은 한국 근현대사를 가르치는 명문대 교수이다. 교수의 서재에서 알 수 없는 화첩을 발견한 강형사는 이에 대한 개인적인 조사를 벌이기 시작한다. 한편, 다른 각도에서 사건을 촬영한 영상이 방송을 타고이어 머리가 없는 다른 살인현장에 대한 영상 역시 범인은 방송으로 내보낼 것을 요구한다.
목이 사라진 시체와 피로 칠갑된 범죄 현장에서 형사들은 사건의 동기를 찾고 용의자를 좁혀나가기 시작한다. 용의자로 지목된 것은 전세계적인 킬러 송곳으로 나이, 국적, 성별 등 알려진 것이 없는 인물이다. 일본에서도 살인자가 머리와 심장을 가져가는 엽기적인 살인이 3년 전에 연쇄적으로 발생했었다. 사실을 알아낸 수사팀은 그것이 진시황을 부활시켜 동아시아를 제패하고자 하는 거대한 음모 ‘진시황 프로젝트’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사건 해결을 위해 일본과 중국으로 형사를 파견, 생과 사를 넘나드는 추적 끝에 접근하지만 위험의 그림자가 형사들에게 다가온다. 거대한 세력에 의해 강력 8반의 형사들은 차례로 위험에 처하게 되지만 결국 진시황 프로젝트의 정체와 춘화첩의 비밀. 그리고 묘령의 킬러 송곳과 동료, 범인..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에서 놀라운 사건의 전말을 밝혀낸다.
민감한 역사를 건드리는 거침없는 상상력과 예측불허의 반전과 스릴로 담아낸 ‘진시황 프로젝트’. 민족주의 비판과 애국자와 매국노, 우리와 그들, 정신과 물질 등에 대한 과감한 이분법적 경계의 해체가 돋보인다. 아시아의 패자로 일어서려는 일본과 중국, 두 나라 민족주의의 충돌과 갈등. 그 과정에서 진시황의 불로초 사건, 일본인들의 민비 시해사건, 그리고 고종황제가 그렸다는 그림에 감추어진 메시지 등 역사적 사실들과 허구가 교묘하게 맞물리며, 오늘날 한국이 당면하고 있는 위기 및 국제적 상황이 재조명된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2년 1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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