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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장영주 칼럼

사람, 빛을 회복하다.

원암 장 영 주
사)국학원 상임고문
웅상신문 칼럼위원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0년 08월 06일
ⓒ 웅상뉴스(웅상신문)
국경일인 8.15 광복절(光復節)이 곧 다가온다. 인도와 콩고는 우리와 같은 8월15일이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투르크매니스탄 등 지구상에는 수많은 나라의 독립기념일이 있다. 1776년 7월 4일은 미국의 독립기념일(Independence Day)이며, 중국은 독립기념일이 따로 없지만 중국인민 공화국선포일로 삼고 있고 싱가포르는 ‘국가의 날(Nationai Day)’로 기념한다. 멀리는 1291년의 스위스의 독립을 위시하여 각국의 독립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여 그만큼 절실하고 위중한 사건이 아릴 수 없다. 그 많은 나라 중에서도 독립기념일을 ‘빛을 회복한 광복절’이라고 명명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광복이라니? 빛을 회복 하다니? 그 빛은 과연 어디에서 오는가? 이 빛은 밝고 어두운 물리적인 빛이 아니라 하늘과 땅과 인간, 즉 천지인이 하나가 될 때 존재로 부터 뿜어 나오는 생명의 빛이다. 생명을 천지로부터 분리하고 사람이 사람을 능멸하고 해칠 때 누구나 기운은 졸아들고 어두워진다. 최근 들어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국공산당의 군부가 배양했다는 관련 중국과학자들의 양심고백이 터져 나오고 있다. 사실로 밝혀지면 중국의 집권층인 중국공산당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짓’을 자행한 것이다. 쉴 틈 없이 지속 되고 있는 중국 땅의 천재지변은 스스로 하늘이 중국공산당을 멸하려는가? 라는 ‘천멸중공(天滅中共)’이라는 말로 회자되고 있다. 더욱 중공에 의한 오만한 국제적 음모가 다양하고도 오랫동안 자행된 결과 현재 미국은 물론 16개국 이상의 나라와 다툼을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편드는 나라가 하나도 없다는 자탄이 내부로부터 나오니 중공은 하늘, 땅, 사람들에게서 배척당하고 있는 셈이다.

동양, 특히 우리의 한민족에게는 하늘을 인격화 하여 부르던 문화와 철학이 정립되어 있다. “하늘이 보고 있다.” “하늘 무서운 줄 알아라.” “하늘이여 굽어 살피소서.”라는 말들은 우리의 일상어이다. 동학의 “인내천(人乃天)”은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거룩한 선언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순수한 진리체계인 천부경(天符經)의 “인중천지일(人中天地一)”은 아예 ‘사람 안에 하늘과 땅이 하나로 녹아들어 있다.’ 라고 가르친다. 당연히 애국가에도 하늘의 인칭대명사인 ‘하느님’이 등장한다. 대한민국의 태극기 역시 천지인의 합일을 상징하고 있다. 중앙의 태극문양은 하늘의 태양 에너지와 땅의 물 에너지가 맛 물려 영원히 순환하는 모습이다. 태극을 순수한 우리말로는 ‘엇’이라고 한다. 같은듯하면서도 다른 것을 ‘엇비슷하다’고 하며 비슷하나 다르게 간 것을 ‘엇나갔다’고도 한다. 네 귀퉁이의 건곤감리는 하늘, 땅, 물, 불을 상징하여 우주적인 통찰력으로 밝히고 있다.

↑↑ 원암 장영주 작(作)
ⓒ 웅상뉴스(웅상신문)
지금의 세계인들은 왜 대한민국- KOREA에 열광하고 있을까?
k-드라마, k-팝, k-스포츠, k-후드 k-뷰티, k-의료, 이제는 코로나 판데믹 사태를 맞아 k-방역까지 존경하며, 사랑하고 있다. 여기에는 분명히 우리의 천손문화가 스며있다. 하늘을 생명의 씨를 뿌리는 영원한 존재로, 땅은 그 생명을 키우고 거두는 존재로, 사람은 생명을 이어오는 존재로 본다. 이처럼 천지인을 근원의 하나(一)로 보는 철학과 역사, 문화가 DNA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늘, 땅, 사람이라는 세 근원이 하나로 녹아 생명 빛이 절로 찬연히 빛나기 때문이다. 이처럼 빛을 회복한 인간은 당연히 자신과 주변을 비출 수 있다. 그렇게 빛이 되어 일어선 사람을 바로 널리 모두를 이롭게 할 수 있는 ‘홍익인간(弘益人間)’이다. 대한민국 교육법에 명시되어 있듯이 우리네 교육의 가장 큰 목적은 ‘홍익인간의 양성’에 있다. 그런 홍익인간이 넘치는 세상은 어두울 수 없는 ‘광명천지’이며 그 주인공들을 의식이 크고 밝은 ‘대인간’이다.

인류의 존망이 걸린 실로 위중한 때이다. 이제야 말로 우리 내부의 음습하고 어두운 모습을 물리쳐야 한다. 모두가 갈구하는 인성의 밝은 빛을 대한민국의 k-문화에서 찾을 수 있다고 세계는 확신하고 있다. 이제는 국경을 넘어 홍익인간의 뜻을 아는 모든 인류들이 생명 본래의 밝음을 향한 실천에 더욱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다. 그것을 스스로 약속하고 실천할 때 인간은 지손족(地孫族)에서 천손족(天孫族)으로 진화 할 것이다. 이것이 캄캄한 동굴에서 쑥과 마늘을 먹으며 지켜낸 웅녀 할머니의 약속이며 단군할아버지 탄생의 숨은 뜻이다. 그것만이 우리가 하늘로 부터 받은 사명임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미증유의 역사적 대혼란을 야기한 코로나 판데믹이 오히려 인류의 광복절을 이루는 첩경이 되길 기대한다. ‘광명천지 대인간(光明天地 大人間)’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0년 08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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