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 칼럼 /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투표에 임해야
편집장 최 철 근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0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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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장 최 철 근 |
| 4·15총선 국회의원 선거가 20여일 앞으로 다가 왔다. 웅상은 국회의원 양산시을 선거구 전체 유권자의 63%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후보들에게는 당락을 좌우하는, 비중이 큰 지역이다.
지난 2017년 웅상읍이 서창, 소주, 덕계, 평산 4개동으로 분동된 후로 양산시 정책은 이들을 그동안 17개 읍면동의 한 부분에 포함시켜 양산의 일부로만 취급하려 했다. 하지만 양산시 국회의원 선거구가 갑과 을로 나눠지고부터 웅상지역이 을 선거구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선거가 돌아올 때마다 후보들은 거리, 인맥, 문화 등이 전혀 다른데다 홀대받는다는 웅상사람들의 마음을 다스려 줘야 했고 이에 웅상지역은 여전히 양산시로부터 또 다른 한 부분으로 구분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후보들은 단체장과 국회의원 선거때만 되면 웅상사람들이 원해온 정책에 맞춰 공약을 내세우게 된다. 도시철도, 천성산터널 등 교통을 위주로 한, 구성된 현안에 포커스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
이를 상상해보면 현재 노포역 앞에서 울산무거동 시계 신설 7호국도(자동차 전용도로)가 건설 중이고 울산과 부산 노포역을 연결하는 광역 도시철도가 관통하고, 소주동에서 서부양산 상북 쪽으로 잇는 1028국지도 터널이 생기고 월평과 노포사이에 KTX역까지 생긴다면 웅상은 도시철도가 지나가고 자동차 전용도로가 생기면서 천성산 터널을 지나 서부양산의 양산통도사를 지나 KTX 울산역에 불과 40여분 안에 도달된다,
그야말로 웅상지역은 양산전체의 우회 도로망이 구축되고 전국 어디든지 쉽게 갈 수 있는 사통팔달의 도시가 되면서 부산과 울산의 위성도시로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이 내세워 왔던 공약들이 현실적으로 그다지 쉬운 것이 아니다. 비용도 천문학적으로 들어가는 일이다보니 효율성을 따지게 되고 부산과 울산이라는 기득권에 눌러 엄두도 못내고 무산되어 갔다.
후보들이 내세우는 공약들이 실현될 것이라고 믿은 건설사들이 질세라 아파트를 지어 왔으나 결국 아파트들도 덩그러니 외곽에 외롭게 서서 찬바람 부는 벌판 위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게다가 시세가 갈수록 뚝뚝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다 보니 ‘10만 웅상인구’라는 랜드마크에 대한 도전은 수년 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인데다 최악의 경기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은 미련을 떨치지 못한 듯 웅상에 공동주택 건설 사업승인을 받은 곳이 무려 5곳이나 된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면 거기에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들은 웅상이 조만간 크게 발전할 것이다고 생각하면서 아파트를 지어 놓으면 언젠가 팔릴 것이라는 판단하는 게 아닌가 하는 것이다.
8년 전부터 물금을 위주로 한 서부양산의 아파트 4만 가구가 넘었으나 따져보면 1군 건설업체는 하나 없다. 반면 대기업에 계열회사인 이들은 앞을 내다보는 안목이 예사롭지 않은 데도 불구하고 웅상에는 롯데, 두산 등 1,2군 주택건설 업체가 들어서고 있다.
이에 대해 모 대기업 분양건설 기획부 관계자는 “사실 20여년 전만 하더라도 지형적 조건 등 서부양산보다 부산 울산에 가까운 웅상이 사실상 더욱 발전했다.
그 당시 덕계동을 부산으로 편입을 하려 했지만 지역의 기득권 세력의 반대에 부딪쳐 실현되지 못했다”며 “하지만 웅상이 머잖아 부산과 울산의 중간거리에 있는 위성도시로서 자연히 성장하게 될 것으로 내다보기 때문에 1군 건설업체들이 웅상에 발을 내딛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 말처럼 웅상은 어찌보면 크게 변모될 것이라는 지형적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아쉽게 실현되지 않고 있다.
이번 선거도 마찬가지로 후보자들은 도시철도부터 서부양산을 잇는 터널 등 공약을 쏟는다. 한 후보는 이전의 지역에서 도시철도를 유치한 경력을 갖고 있으며, 한 후보는 양산시장으로서 경력을 갖고 선거를 뛰고 있지만 웅상이 발전하려면 무엇보다 그들이 내세우는 현안이 이번에는 꼭 실현돼야 한다.
그러다 보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국회의원 양산시을 선거는 웅상사람들의 운명을 짊어진 선거이다. 모르고 하지 않는 것과 아는데 못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동안 지역의 시․도의원, 국회의원 할 것 없이 수많은 현안 연구로 모범 정답은 이미 나와 있다.
그것을 어떻게 푸느냐 하는 문제가 관건이다. 이번 선거야말로 그 해답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정치인을 뽑아 국회로 보내야 한다. 오는 4월 15일은 웅상의 운명을 바꿔 놓는 날이다. 그 어느 때 보다 꼼꼼히 따져,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투표에 임해야 한다. |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 입력 : 2020년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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