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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가온들찬빛

장애인들이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다려줘야
인연을 같이 사람들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는데 주력
개개인의 삶에 초점 맞춰, 아파트, 원룸 형태의 주거시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8일
↑↑ 가온들찬빛 전경
ⓒ 웅상뉴스(웅상신문)
천성산 바로 아래 위치한,경치 좋고 공기 좋은 곳에 자리잡은 가온들찬빛. 그야말로 한적하고 조용하다. 지적장애인들이 입주하고 있는 가온들찬빛은 연제구청에서 관리를 받고 양산시에서 건물에 대한 관리감독을 받고 있다. 1988년 올림픽에 맞춰서, 그 이전 6대 도시에 혐오시설을 짓지말라고 해서 경남으로 빠져나왔기 때문이다. 그래도 직원들 대부분 양산사람이니 양산 가온들찬빛으로 봐 달라고 사무실에서 만난 임미경 원장이 말했다. 그는 지난 1987년 개원할 때부터 지금까지 근무하고 있다.

“지적 장애인은 지능지수가 약간 낮은 장애인들이다. 지적 수준이 낮다고 해서 삶이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반복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에 치중해서 훈련받고 사회에 적응하게 된다.”
임 원장은 우리 사회가 상당히 많이 닫혀 있었다. 즉 이해적인 부분이 얽혀 있다. 예를 들면 우리 동네는 뭐가 안 생겼으면 좋겠다 등등. 이제는 시민들의 의식들이 많이 성장했고 함께 살아가자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 그럼에도 장애인들이 안에 사는 것은 괜찮는데, 밖으로 나오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왜 우리 아파트에 오나 식으로. 하지만 사람들이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예를 들면 벽산 아파트에 가온들찬빛에서 나온 2,3세대가 살고 있다. 2015년 입주했다. 처음에는 층과 소음 등 많이 심했다. 민원도 들어왔다. 주민들과의 갈등이 깊어졌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주민들이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졋다. 장애인이 생활하는 것을 옆에서 보니 조금 부족하지만 삶을 살아가는데 이상이 없다고 생각, 조금씩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비장애인들이 조금은 활동 능력이 낫다고 생각한다. 장애인들도 차츰차츰 한 단계 높여서 비장애인과 별반 다르지 않게 살아갈 수 있도록 시민들이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지금은 2세대가 나가지만 나중에는 3,4세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서 커뮤니티 케어를 발표했다. 이 정책 안에 탈시설화가 들어가 있다. 그것의 기본 내용은 장애인들이 시설을 나와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가온들찬빛도 장애인들의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옛날에는 준비가 되면 나가는 흐름이었지만 지금은 정책에 밀려서, 준비가 되지 않아도 일단 나가서 준비를 해야 한다. 시설퇴소 의지가 있거나 자립을 할 수 있는 분들이거나, 전담 인력이 자립 정도를 평가해서 탈시설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것이 안되는 분들은 시설에 남아서 요양을 해야한다. 아무튼 시설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은 지역에서 살아가야 한다.

임 원장은 “그들이 지역에 가서 살아가려면 지역의식이 준비가 되어야 한다. 시설도 준비해야 하지만 지역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온들찬빛은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사회에 있는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험을 최대한 많이 할 수 있도록 하고 중증장애인의 평균 연령이 50세 이후 건강관리도 같이 나갈 수 있도록 하고 집중적으로 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또한 인권보장사업을 한다. 인권행복위원회(사회복지사)가 구성되어 있어 장애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침해가 되었을 때 적극적으로 복구가 되어 있도록 한다. 전국 장애인시설 중에서 인권실천 선도기관으로 인정하고 받고 이 분야에서 상도 두 번이나 받을 정도다.
윤리경영사업도 한다. 윤리경영위원회가 있어서 장애인 인권뿐만 아니라 투명한 운영도 중요해서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임 원장은 “중점적인 사업은 사람 중심이다. 1순위는 지적장애인이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장애인 보호자 후원자 봉사자 저희 기관들과 인연을 같이 사람은 함께 어울려서 살아가는 것을 목표으로 한다. 지역에서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다. 개개인의 삶에도 초점을 맞춰서 운영이 되고 있다. 시설이 아파트처럼 주거 환경이 되어 있다. 가정 구성원으로서의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도 중요한다. 원룸도 있다.
주거환경이 시설이 아닌 집으로서 느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즉 장애인 개개인의 집이다”고 말했다. 현재 가온들찬빛에는 74명이 등록해 있고 이 중 8명이 밖에서 체험 거주, 66명이 상시거주를 하고 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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