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야강 백리 물길 밴드를 만나다
"회야강 살리기 운동 적극적, 시민들과 친숙한 공간이 되었으면" 회야강, 웅촌과 울산까지 연결,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연결도로 있어야 오색등 등 회야강 표시할 만한 것 필요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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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 오후 3시, 평산동의 한 커피숍에서 ‘회야강 백리 물길’ 밴드장인 최광우 씨와 함께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박도희 전 양산을청년위원장을 만났다. 웅상의 젖줄인 회야강을 살리자,는 취지로 시작한 밴드의 현재 회원수 300여 명, 그들은 한 마음으로 회야강 살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회야강은 무지개 폭포에서 시작되어 덕계동과 평산동, 서창, 소주동을 가로질러 울산 회야댐으로 간다. 자전거를 타면서 느낀 것인데, 울산 태화강이나 물이 별로 없는 정관 좌광천은 잘 만들어놓은 것에 비해 회야강은 너무나 방치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한 번 바꿔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광우 밴드장이 밴드를 시작한 계기를 말했다. 최광우 밴드장은 회야강에 관련한 민원을 많이 넣지만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다고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가로등도 지난 해 11월까지 거의 100퍼센트 불이 들어왔는데, 또 고장이 나기 시작했고 음악도 전구간이 나오다가 다시 일부분만 나온다고 했다. 그러니까 가장 큰 문제는 부실공사라는 거였다. 처음부터 홍수에 대비해서 설비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아서 비가 오면 전등이 나가고 음악이 나가는 거였다.
최 밴드장은 회야강을 살리기 위해 태화강 백리 길을 몸소 걸어가기도 했다. 거기서 느낀 것을 회야강과 접목시키기 위해서였다. 회야강도 100리, 약 40킬로가 된다. 결코 짧은 길이 아니다. 얼마든지 시민들의 강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웅상과 웅촌, 울산까지 걸어갈 수도 자전거를 타고 갈 수도 있다.
최 밴드장은 “하나하나 바꿔가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가로등이 밝아졌다. 표지판 등 기물 파손되었던 것들도 고치고 교량 밑 우수관로를 연결해서 비가 와도 안전하게 산책로 밖으로 떨어지게 했다. 파손된 산책로도 복구가 되었다”며 “회야강을 친숙한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 산림이 점점 줄고 있다. 강을 바람도 많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회야강과 명동공원을 연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명동공원이 연결만 된다면 아마도 사람들이 이용률이 높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여성안심벨 설치도 그가 바라는 것이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회야강에서 진하해수욕장까지 자전거도로가 예정되어 있다면서 그는 시민들 스스로 지역을 아끼고 사랑한다면 충분히 회야강을 살릴 수 있다고 희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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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도희 전 더불어민주당 양산을청년위원장과 최광우 밴드장 |
ⓒ 웅상뉴스(웅상신문) | 박도희 전 양산을청년위원장도 “회야강엔 연결도로가 없다. 실질적으로 7번 국도를 보면 필요하지 않는 나대지가 많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시도와 같이 연결해서 시민들이 빨리 접근할 수 있는 곳으로 했으면 좋겠다”며 “강을 알리려고 하면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딴 지역에 가면 나무에 오색등이 있다. 그것처럼 사람들이 회야강이 저기 있구나, 하고 알 수 있을 만한 뭔가가 내세울 게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밴드장은 “제일 안타까운 것은 회야제와 우시산국이 같은 맥락이고 우불신사도 한 뿌리인데 행사를 따로따로 하는 것이 안타깝다. 울주군에서 검토를 해 보겠다고 하는데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회야강만 전담하는 부서가 있으면 좋겠다. 회야강에 무슨 문제가 있어도 잘 모른다. 회야강은 시민의 것이라고 한 분 한 분 관심을 가진다면 태화강 못지않는 강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관심이 회야강을 살리는 것이고 웅상을 발전시키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전 양산을청년위원장도 “웅상의 랜드마크를 만들려고 하면 시도위원들도 소통을 해서 시민들과 소통,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아름다운 회야강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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