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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토론회 열려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외국인 노동자와 지역사회 역할과 과제’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14일
↑↑ 지난 26일 오후 2시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4층 강당에서 이주민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서형수 국회의원 주최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주관으로 2019 이주민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 결혼이민자, 외국인노동자, 유관기관 관계자, 기업체, 공무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4층 강당에서 열린 토론회는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지역에서 활동’을 영상으로 시청하면서 이해를 돕는 것으로 시작됐다.

유경혜 센터장이 사회를 맡았으며 오후 2시 10분부터 3시 10분까지 주제발표로 시작됐는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역할 및 한계’ 주제 김해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천정희 센터장, ‘이주노동자정책-고용 허가제, 기숙사,노동조건‘ 주제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나명숙 상담팀장, ’미디어와 다문화 풍경:지역에서 더불어 살기의 문화적 전략을 위하여‘ 주제를 부산대학교 문재원 교수가 발표를 했다.

오후 3시 10분부터 4시 30분부터는 노무법인 제니스 박진철 노무사, 울산이주민센터 조돈희 센터장, 영산대학교 이상화 교수, 이주노동자 대표(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위말 리더단장), 결혼이주여성대표(희망웅상 이주민센터 원치혜 센터장)가 패널토론을 진행했으며 끝으로 종합 토론회로 끝을 맺었다.

주요 발표 내용은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의 주요사업과 역할, 그리고 이주노동자의 고용허가제, 기숙사 등 노동조건의 개선과 상담을 통한 사례중심으로 발표해 주었다.

특히 부산대 문재원 교수는 영화 속에서 이주민들이 어떻게 재현되고 있는지 그리고 미디어를 통한 당사자들의 재현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서로를 알 수 있는 소통의 기회가 원활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발표가 끝나고 토론이 적극적으로 논의되었으며, 질의 응답시간에는 외국인노동자를 고용한 고용주 대표가 “우리 사회 인구 구성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이주민과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기 위해서는 이주민 정책토론이 활성화되고, 그에 따른 정책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국인노동자 대표 스리랑카 위말 씨는 “처음에 힘들었지만, 지금은 한국이 마음의 고향이 될 것 같다”며 한국에서의 적응 경험을 말해 주기도 했다.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유경혜 센터장은 “이주민 관련 정책 토론회는 지역에서 의미있는 활동이며 다양한 분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소통의 장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서로의 문화를 존중해주고 정주민과 이주민이 행복하게 사는 사회를 꿈꿀 수 있다”고 말했다.

고용허가제가 시행된 지 벌써 15년이 되었고,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삶, 지역에서 함께하는 주민으로서의 삶, 고용주로서 회사를 운영해야 하는 사업주의 삶 그리고 이러한 정책을 연구하는 연구자의 삶 등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토론 마지막 순서에서는 생각해볼 문제들을 주제로 방청객 자유토론을 실시했는데 한 주민은 “서창동의 불법쓰레기가 주로 외국인이 무작위로 버리기 때문이라면서 그들을 상습범으로 모는 것은 잘못된 판단에서 오는 것이다. 외국인 자체 봉사대를 만들어 지역주민들과 함께 청소를 하고 있다. 그들이 중 일부 여기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잘 모르고 버릴 수 있다. 우리가 우리방식을 가르쳐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 고용주는 “과거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으로 가서 나라를 위해 독립운동을 하다가 정착한 그 2세들이 우리나라에 일을 하기 위해 온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리고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이 꺼려 하는 3D에 해당되는 일을 하니 한편 고맙게 생각해야 된다. 또 양산시에서도 토론회에 참석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들이 출입국할 때 장기요양보험 같은 가입은 현실적으로 사실상 필요가 없다는 모순된 행정을 아직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자리를 주최한 서형수 국회의원은 “230여 만명이 넘는 이주민이 사는 대한민국이 편견과 차별이 없는 사회가 되어야 하며, 토론회를 통해 이주민을 이해하는 소통의 장이 되며, 혐오와 차별이 없는 사회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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