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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다| 양산시청 이우관 경비대장

많은 사람들을 대하고 항상 겸손 안에서 사는 것이 나의 천직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22일
↑↑ 이우관 양산시청 경비대장
ⓒ 웅상뉴스
“양산시청을 지키면서 21년동안 한결같은 일이지만 누구보다도 보람을 느낍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공무원과 시청을 오가는 사람들을 대하고 항상 겸손의 태두리 안에서 사는 것이 나의 천직입니다”

양산시청을 가면 본관 정문 앞의 경비실에는 양산시청을 지키는 이우관 경비대장(57)을 만날 수 있다.

“경비 아저씨 민원실이 어디입니까?”는 양산시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하루에도 여러 수십번 받는 질문이다. 이처럼 이대장은 하루중에도 많은 사람들을 대하고 안내하며 항상 겸손 안에서 살고 있다.

지난 21년간 양산시청을 지켜온 친절한 경비대장으로 칭찬 받았던 양산시청 경비대장인 그의 지난 세월은 바로 양산시청 역사이다.

그동안 시장님과 양산시 공무원들과 수많은 사람들과 인사와 안내를 통해 얻은 생각들이 그의 내면에서 깊어졌다. 퇴직을 몇 년 남겨 놓지 않은 그의 눈앞에 그동안 양산시를 오간 수많은 사람들과 묵은 세월들이 눈앞에 어른거린다.

그는 지난 5년 전 친목봉사단체인 일심회(一心會)의 회장으로 취임했다. 일심회는 한마음 한뜻으로 서로 뜻을 같이 하는 지역주민이 모여 친목과 화합을 다지면서 이웃에게 봉사하기 위한 사회단체로 물금읍을 중심으로 17년 동안 지역 내 중ㆍ고등학교 장학금 전달, 입학 축하금 전달, 쌀ㆍ연탄 전달 등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 왔다.

당시 이우관 회장은 “일심동체의 정신으로 단합하고 사랑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일심회가 존재하는 것”이라며 “17년간 선배들이 이어온 전통을 임기 동안에도 변함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회원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물금일심회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회원 36명이 뜻을 모아 사랑의 성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밥솥이 고장난데다 제대로 된 밥솥이 없어 라면을 끓여 매 끼니를 이어간다는 한 할아버지의 사연을 듣고 전기밥솥을 구입해 전달하기도 했다.

이우관 회장은 “회원들 모두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으로 즐겁게 봉사에 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이 닿을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우관 경비대장은 2015년 12월 27일 제8대 물금무술동우회장 취임도 했다. 물금무술동우회(회장 이우관)는 58년 무술생 간 친목단체다. 이ㆍ취임식에서 신임 회장 외에 수석부회장에 배상도, 부회장 이상열, 사무국장 박균호, 재무국장에 여대연, 총무 이성배 등 임원단 역시 함께 선출됐다. 회원 수는 42명이다.

물금무술생동우회는 남양산역에서 물금 워터파크까지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펼쳐왔으며 부부 족구대회 등을 진행해 왔다. 이밖에 물금 동아중학교, 양산제일고에 장학금 전달을 해왔으며 지금까지 여러가지 봉사활동을 통해 친목을 다지고 있다.

이처럼 이우관 경비대장은 여럿이 뜻을 맞춰 봉사활동을 하는데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다. 또 늘 미소를 머금고 있는 그는 민원인뿐 아니라 동료, 선ㆍ후배 모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양산시청 입구 경비실은 양산시의 얼굴이다. 이 대장은 그동안 자신을 가꾸는 일상생활을 통해 양산시청의 얼굴을 가꾸어 온 것이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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