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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카페>‘웅상이야기’

회원수 일만오천여명 넘어, 구석구석 숨은 이야기들 즐겁게 기록
지역봉사, 지역현안의 문제엔 오프라인으로 적극적 행동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20일
↑↑ 진재원 웅상이야기 스텝
ⓒ 웅상뉴스
웅상의 인구가 약 10만에 육박하고 있다. 그런데 웅상지역의 카페인 ‘웅상이야기’의 회원 수가 무려 1만5천여 명이 넘어섰다.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지난 2012년 2월 오픈한 ‘웅상 이야기’, 올해 3년째인데 어떻게 해서 그렇게 많은 회원들이 참여하게 되었을까.
그 비결은 따로 없다. ‘웅상 이야기’라는 하나의 공간에서 소소한 일상적인 이야기를 올리면서 서로 필요한 정보를 교환하는 것. 웅상의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 그것이 서로에게 통했던 것이다.

“부산에서 웅상에 온 지 18년째다. 웅상은 기본적으로 자연 속의 도시라는 것이다. 인심도 있고 도시화도 되어 있다. 한 마디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도시다. 그 점이 웅상의 좋은 점이다. 카페를 하면서 웅상이 많이 알려졌지만 앞으로도 웅상을 더 알릴 예정이다.”
진재원 카페운영 스텝은 순수한 열정이 담긴 얼굴로 말한다. 3년 전 동네 정보를 주고받는 주부들의 온라인 커뮤니티가 있었다. 주부들이라 한정된 이야기만 했다. 그런 부분에서 매니저인 박종권 씨와 함께 지역주민들과 소통이 되는 카페를 만들어보자고 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웅상이야기’ 이만큼 성장한 저력은 바로 웅상에 대한 애정이다. 진 스텝은 웅상의 구석구석이 좋다고 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3년 안에 회원들이 4만에서 5만으로 늘어날 거라고 말하는 그는 매우 즐거운 표정이다.

카페는 SNS에 비해 전망이 높다. 블로그는 블특정 다수가 볼 수 있지만 응집력이 없다. 밴드는 글을 읽는 것이 힘들다. 그런 부분에서 카페는 커다란 공간에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웅상이야기’는 그런 점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카페 내 동호회도 10개 정도, 중고나, 생활정보, 가볼만 곳, 회원들의 소식을 올리는 코너가 있다.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들을 구석구석 다루고 있다. 각자의 일기라고나 할까. 게다가 지역사회에 현안에도 적극적이다.

최근 ‘웅상지역에 응급실을 유치해야한다’는 현안을 가지고 회원들이 발로 뛰어서 4천 여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또한 일 년에 한 번 정도 회원들에게 물품 기부를 받아서 사고 팔고 남은 수익금은 전액 사회에 기부하기도 한다. 올해는 농협 하나로 마트에서 프리마켓을 했다. 8백 여명이 참석했고 전액은 그 자리에서 웅상출장소를 통해 투명하게 기부를 했다. 지역 아동시설에 옷도 기증하고 방충막도 기증하는 등 봉사활동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웅상이야기’의 장점은 전혀 상업과 정치적인 색깔이 없다는 것이다. 그런 부분은 다 삭제한다. 색깔과 선전이 있으면 정보가 떨어지고 질이 떨어진다. 각자의 이념과 정치 성향은 굳이 카페에 올릴 필요가 없다고 진재원 운영 스텝은 말한다.

그는 또한 “힘이 응집하는 이유는 직접 피부로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응급실도 필요하니까 외쳤고 그래서 사람들이 참여한 것이다. 지금처럼 계속 웅상에서 즐겁게 사는 기록을 할 것이고 지역현안에 문제가 생기면 오프라인은 뭉쳐서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웅상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더 발전시키는 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한다.
/김경희 기자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5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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