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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 기부하는 덕수이용원 이덕수 사장

46년 이발경력에 35년 봉사경력…봉사왕 칭호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01일
↑↑ 잊혀져간 옛날 미용기구를 꺼내 보여주는 덕수이용원의 이덕수 사장
ⓒ 웅상뉴스
요즘은 남자들도 주로 미용실이나 컷트전문 클럽에 가는 것이 일상생활로 자연스럽게 생각을 한다.

20년 전만하더라도 남자들은 이발소를 찾았다. 들어가면 일명 ‘바리깡’이라고 하는 머리를 미는 기계와 길쭉한 면도칼과 얼굴에 거품을 바르기 위해 비누를 으깨는 컵, 긴 허리띠같이 생긴 면도날을 세우는 띠가 벽에 걸려 있는 모습이 특징이었다. 머리를 감겨주고 팔 다리까지 안마를 해주는 아줌마도 있었다.

웅상지역에 아직도 이러한 정취를 오랜 세월 유지해온 이발소가 있어 옛 정감을 느끼게 한다. 이 이발소는 예로부터 멀리있는 마을과 부락에서까지 서창 장날 물건을 사거나 막걸리를 마시러 온 지역 사람들이 즐겨 찾던 곳이다. 지금은 조금 변형이 됐지만 사라져가는 운치가 아직도 묻어난다.

“처음은 그냥 시작한 것이 10년, 욕심이 나서 더 한 것이 20년, 소문이 나고 칭찬받으니 35년, 봉사 왕 목표를 세우면서 40년까지 할 계획입니다”
건강만 따라준다면 40년 봉사 할 계획이라고 말하는 덕수이용원 사장 이덕수씨는 이곳 삼호동에 42년 전 현재 있는 사업장에서 길 건너 조그맣고 허름한 촌집에서 이발소를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은 46년차 이발 장인으로서, 35년째 봉사자로 터를 잡은 사람이 됐다. 이사장은 오직 이발사의 한길을 걸어오면서 차곡차곡 돈을 모으면 재미도 있었겠지만 봉사하는 기쁨은 더했다.

“봉사를 취미생활로 한지 35년째입니다” 라는 그는 처음엔 혼자 봉사활동으로 시작했던 일이 2005년 (사)한국이용사회 경남양산시동부지부를 설립하면서 10여명의 회원과 함께 웅상병원, 혜인병원, 성요셉의 집, 독거노인, 가온, 삼성복지원을 방문이용 하여 봉사를 취미생활로 해온 지 35년째다.

이제는 웅상에서 봉사왕 동부이용지부 이덕수 지부장으로 유명한 그는 봉사의 뜻을 함께하는 회원을 늘리고자 회원에게 이용 기술전수와 함께 봉사의 기쁨도 전수하고 있다.
이용봉사 외에도 쌀, 라면, 회원들이 모은 모금기부로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등 관내 많은 어려운 이웃들이 그의 손길을 받았다. 그렇게 묵묵히 걸어온 봉사의 길에서 베풀었던 사람만 1만 3천여 명이 된다.

특히 노인들에게 머리를 깎아주는 일은 그에게 특별하다. “힘들어도 반가워 해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피로한 줄 모릅니다. 특히나 깎은 머리가 마음에 드신다고 고맙다며 제 손을 꼭 잡아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이렇게 좋은 일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요” 윤영석 국회의원도 지난달 이러한 소문을 듣고 성요셉의 집에서 펼친 봉사활동에 참석했다고 한다.

이미 봉사왕으로 유명한 이덕수 지부장의 아들 또한 봉사정신을 물려받아 큰아들은 이웃들의 방범을 위해 봉사하고 작은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봉사활동을 다니다 이용봉사를 하고 있다.

올해 나이 66세로 인생의 반이 넘는 시간동안 봉사로 살아온 이덕수 사장은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마음에서 나오는 진정한 봉사를 연속적으로 이어가야 하는 것”이라면서 “봉사를 취미로 만들어야 만이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영재 기자
웅상뉴스 기자 / 입력 : 2014년 10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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