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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100세 시대를 실현하고 있는 김태순씨

웅상에서 최고 고령자로 건강한 107세 달성에 멀지 않아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3년 09월 03일
↑↑ 김태순 할머니는 거동이 좀 불편한지 간병인의 보호를 받아 휠체어에 의존하면서 가끔씩 골목을 나서지만 지금도 얼굴에는 웃음이 만연하다
ⓒ 웅상뉴스
양산 웅상 덕계동에 사는 김태순 할머니는 앞으로 인간이 건강한 100세까지 살게 된다는 꿈을 실현하고 있다. 건강한 107세를 향해 올해도 이제 얼마남지 않은 하반기에 접어들고 있다. 김 할머니는 웅상에서 최고 고령자로 알려져 있다.

덕계동 마을회관 앞 정자나무 밑에 늘 앉아있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으나 요즘은 뜸하다.

"어디서 왔는교? 오래 산다고 상 줄라고?"
지난해 까지만 해도 김태순 할머니<사진>는 200여m나 되는 골목길을 단숨에 달려갔었다. 하지만 지금은 거동이 좀 불편한지 간병인의 보호를 받으며 휠체어에 의존하면서 가끔씩 골목을 나서지만 지금도 얼굴에는 웃음이 만연하다.

1908년 울주군 서생면에서 태어난 1927년 19세 나이로 오치만 할아버지(작고)와 결혼해 아들 셋과 딸 둘을 낳아 현재 15명의 손자와 증손자을 두고 있다.

어린 나이에 시집와 영감과 살림을 꾸리며 살아온 세월이 벌써 강산이 수십번이 바뀌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먹는 것은 별반 다른 게 없다고 했다.

특별히 좋아하는 음식은 없어도 그나마 제일 즐겨 먹는 음식은 된장찌개에 된장국, 잘 익은 김치가 최고 맛있고 또 된장에 양파를 찍어 먹는 것도 맛있는데 이제 치아가 좋지 않아 씹기가 불편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아무것이나 잘 먹는다고 자랑 했다.

아들딸이며 손자들이 차례대로 뭘 사다주곤 하지만 특별하게 먹고 싶은 것도 없는데 왜 이렇게 오래 사는지 모르겠다며 아직 좀 더 살아야 될 것 같다고 했다.

또 지난해까지만 해도 매일 소주 한 두병을 마셨지만 최근들어 속이 좋지 않아 술을 끊었다고 하는 지난해만해도 김 할머니는 “그저 길거리에 나가 지나가는 차량이나 사람구경하는 것이 좋을 뿐”이라고 말했으나 지금은 몸을 거동하기 어려워 사정이 그렇지 못한다.

하지만 둘째 며느리 이오기(64)씨는 "할머니는 새벽 4시에 기상해 오전 7시 아침, 12시 점심, 오후 6시께면 저녘밥을 꼭꼭 챙겨 먹는 등 지금까지 단 한끼니도 그르치는 예가 없었다"고 했다.

특히 독실한 불자인 할머니는 아직도 염불을 잘 외우시며 평소 노래를 좋아해 혼자말로 곤장 노래를 즐겨 부른다고 했다.

또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할머니의 성품 때문에 수십년을 함께 살았지만 아직까지 단 한차례도 고부간의 갈등은 단 한차례도 없었다고 자랑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멀쩡했던 김 할머니는 귀도 어두운지 말을 잘 못 알아 드시고 말도 어둔해 발음이 명확하지 않지만 거동이 불편 할뿐 아직 건강에는 별 이상이 없는 듯하다.

한편 양산관내 100세 이상의 고령자는 현재 8명이며 김태순 할머니는 웅상에서 최고 고령자로 100세 시대를 실현하고 있다. 김태순 할머니 107세의 새해를 향해 파이팅!하고 외쳐본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3년 09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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