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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에서/ 주민참여형 축제행사 바란다

편집장 최 철 근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18년 10월 16일
매년 10월,5월이면 전국적으로 지역축제가 시작된다.
양산과 웅상지역에도 이맘때면 축제가 한창이다. 양산의 대표 축제인 삽량문화축제도 10월이면 열린다. 개별행사 각종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개막축하공연, 전국가요제, 양산시민춤(삼장수기상춤) 페스티벌, 청소년 댄스페스티벌과 시민 예술동아리 잔치인 생활문화향연, 쎄시봉 포크콘서트 등이 더해질 예정이다.
여기에 웅상지역을 대표하는 웅상회야제가 매년 5월이면 열린다. 지난해부터 이 축제에서 경남도 무형문화재인 웅상농청장원놀이 시연과 지역 역사문화와 힐링문화를 체험의 장도 마련하는 것으로 행사기본계획이 잡혀 일정을 마감했다.
이밖에 웅상에는 1년 동안 어린이날 축제, 각동별 유기관 단체, 봉사단체에서 실시하는 축제 등 소규모 축제까지 보태면 어림잡아 20여개는 될 것이다.
이들 축제 절반이상이 노래자랑을 곁들여 가수들로 구성된 무대에서 노래를 하면서 진행하는 행사이다. 이에 아직도 주민들은 식상하다. 특히 이들은 대체로 무대행사를 B~C급 가수들로 구성된 연예인들로 구성된 이벤트를 하는 회사에 맡기는 수준이다. 심지어 작게는 1500만원부터 많게는 3000만원까지 행사비를 지출하면서 때만 되면 그들을 불러오고 있다. 이런 행사장을 가보면 주로 노인층들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젊은 사람들은 아예 어디서 행사를 하는지조차 관심이 없다.
평산동 사는 윤모(50)씨는 “가수가 오는 무대행사에 가보면 트로트만 부르는 가수들만 오는데 그것도 다양하지 않다. 그럴 바에야 차라리 엿장사가 하는 공연이 더 재미있다. 6년 전 딱 한번 가보고 아예 가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그리고 지난해만 하더라도 무슨 참석자 소개가 그리 많고 긴지, 민선 7기가 들어오고부터 간략해졌다. SNS가 통하는 요즘 시대적 감각에 갈수록 멀어지는 듯하다. 웅상의 아파트 속을 들여다보면 행사장에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새로운 젊은 충이 의외로 많지만 참석을 하지 않는다. 이것을 보면 무대행사가 얼마나 보편적이고 대중적이지 못하며 한 분류 층을 위한 것인지 알 수 있다. 참석자 대부분의 연령대가 10년쯤 지나면 거동이 불편해 나올 수 없는 듯하다. 요즘은 놀이 문화가 발달해 노래를 못하는 사람이 드물다. 동네 구석구석이 노래연습장이다. 우리나라 국민들은 평소에 노래연습에 엄청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그들은 행사장에 오는 가수들보다 더 노래를 잘한다. 그런 그들에게 다양하지 못한 무대행사는 멀게 느껴질 뿐이다.
주민들 수준은 날로 다양하고 높아져만 가고 있는데 축제 행사내용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찾지 않는, 오히려 그들에게 고성방가가 될 수 있는 식상한 축제 무대행사로 꼭 혈세를 낭비해야하는지 모르겠다며 푸념하는 주민들도 늘고 있다. 이들 행사 비용은 대체로 양산시나 지역기업체에서 지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웅상 주민들은 “일부 소수층만 오는 판에 박힌 무대행사에 고비용을 쓰고 있어 안타깝다”고 입을 모았다.
인근지역의 축제를 가보면 이벤트를 부르는 비용으로 주민들에게 푸짐한 상품을 주는 장기대회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4시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있었다. 매년 10월이면 열리는 웅촌의 우시산국축제를 갔었는데 부러움을 떨치지 못했다. 3,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서 하는 축제치고는 너무 풍성했다. 비빔밥과 막걸리를 전 주민에게 무료로 제공하면서 줄다리기. 연날리기 나룻배로 강건너기 트랙터타고 마을 한바퀴돌기 등 주로 주민들이 참여했다. 우리 양산의 축제들같이 추첨해서 상품을 주며 사행심을 조성하는 것이 아니라 대회 속에서 기량을 겨뤄 상위권에 들면 상품을 주는 식으로 하면서 협동과 화합을 이끄는 축제였다. 제발 우리 양산의 단체들이 하는 축제도 무대서 노래하고 경품을 주는 식상한 축제를 할 것이 아니라 수준 높은 축제로 주민들이 참여하고 화합으로 가는 축제행사를 해주기를 바란다. 그동안 너무 선거용 같은 행사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이제 우리 웅상의 축제 문화도 일부 노인, 특정인들만 보러오는 식상한 놀이문화가 아닌 주민들 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위한 축제에 대한 깊은 연구가 필요하다.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18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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