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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남북평화와 화합시대를 위한 우리의 준비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18년 06월 11일
↑↑ 김 창 환
국학원 사무총장
변호사
ⓒ 웅상뉴스(웅상신문)
4·27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는 급진전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은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험이 사라지고 문화와 경제교류를 통하여 남한과 북한이 동질성을 회복하여 마침내 하나로 통일을 이루기를 간절히 염원한다.
우리 국민은 세월호 사건 이후 촛불집회를 통하여 민주주의가 무엇인지를 온 몸으로 보여주었고, 그러한 원동력으로 새로운 정부를 탄생시켰다. 이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민주주의 발상지라고 할 수 있는 유럽과 미국에서조차도 부러워할 수준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세월호 사건으로 촉발된 촛불집회는 대통령을 탄핵하여 구속시키고 보수정권에서 진보정권으로 정권을 교체하였지만,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에 관한 사회적 담론을 이끌어 내지 못하였다.
남북교류와 협력의 시대, 이념으로 갈라졌던 한민족이 새롭게 웅비해야 할 시대를 맞아 대한민국 국민들이 고민하고 개선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인성회복’이라고 생각한다.
국회는 세월호 사건 이후 여야 합의로 ‘인성교육진흥법’을 제정하였으나 인성교육진흥법으로 대한민국 교육이 인성교육으로 바뀌었다고 믿는 국민은 아무도 없다. 아쉽게도 인성교육진흥법을 만든 국회조차도 이 법이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에 관심이 그다지 없어 보인다.
지난 4월 초에 국학원이 주관한 정기학술대회에서 탈북민 발제자는 남한 사람들이 너무나 이기적이고 경쟁적이며 물질적인 가치만 중요시한다고 개탄하였다. 이제 우리가 북한 주민들과 하나의 민족으로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대한민국 국민의 인성이 회복되어야 한다.
이기적이고 성공 중심의 가치관에서 인간적이고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는 가치관으로 바뀌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인성파괴의 실상과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어떻게 인성회복을 해야 할 것인가에 관한 진지한 담론이 있어야 한다.
먼저 ‘인성’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자. ‘인성이 무엇인가?’에 관하여 서양철학자들의 사상, 유교, 불교 등 다양한 철학이 있겠지만, 우리는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진 한민족이다. 서양이나 중국의 사상을 논하기 전에 먼저 한민족의 전통 가치관 속에서 인성에 관한 철학을 찾아야 한다.
한민족의 전통적인 가치관은 무엇인가? 그것은 불교, 유교 등 외래종교가 들어오기 전에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던 고유한 사상, 철학, 문화이다. 그것이 곧 국학이요 선도문화이다. 선도문화의 뿌리는 ‘한’사상이다. ‘한’ 사상은 하늘과 땅과 사람이 하나라는 천지인 사상이며, 결국 모든 인간이 그리고 인간과 자연이 모두 하나라는 사상이다. 거기에서 인간은 인간에게 그리고 인간은 자연에게 홍익해야 한다는 홍익인간 정신이 비롯되었다.
지금의 인류 문명이 기반하고 있는 물질문명은 서구의 근대화 과정에서 형성된 개인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서구의 개인주의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분리의식을 전제로 하고 있다. 개체화된 인간의 권리를 중심으로 근대의 민주주의는 발전해 왔다. 이러한 서구의 사상으로 인류 문명은 놀라운 속도로 발전해 왔고, 특히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삶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풍요롭게 되고, 편리해졌다. 그러나 물질중심의 이러한 인류의 문명은 이미 그 한계를 맞고 있다. 그 한계는 바로 인간성 상실과 지구환경 파괴로 드러나고 있다.
이러한 문명이 새로운 가치관으로 바뀌지 않으면 인류의 생존조차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래서 인간성 회복은 대한민국만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전 인류의 문제이다. 이제는 이러한 분리의식을 극복하고 ‘모두가 근본적으로 하나이며,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하는 한민족의 선도문화가 부활해야 한다.
선도사상의 핵심은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기운(에너지)으로 연결되어 있고 상호작용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직접 몸으로 느끼는 것이다. 주위 사람의 고통에 공감하고 자연의 파괴가 곧 내 생명의 파괴라는 것을 깨달았다면, 그것이 바로 인성회복이 된 증거다.
이러한 인성회복의 방법으로 우리 민족은 ‘지감’, ‘조식’, ‘금촉’ 수행을 해 왔는데, ‘감정을 그치고(지감), 호흡을 고르고(조식), 부딪힘을 금하는(금촉)’ 선도의 3대 수행법입니다. 인성회복은 단순한 도덕교육이나 이론교육만으로는 이루기 어렵다.
우리 한민족의 고유한 선도수행은 사람들의 상실한 인성을 회복시킬 최고의 길이라고 믿는다. 이러한 수행법을 현대적인 생활체육으로 만든 것이 국학기공이다. 대한국학기공협회는 대구 논공중학교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지원하여, 국학기공으로 학교폭력 제로, 기초 학력미달제로라는 성과를 거둔 학교의 사례를 보여준 바 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한민족이 하나로 통일되는 그 날을 기대하고 있다. 한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한민국에서부터 정부와 시민들이 함께 하는 인성회복운동이 전개되어야 하고, 인성회복의 길은 우리 민족 고유철학인 선도사상과 선도수행에 있음을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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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18년 0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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