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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고, 지금보다 미래가 굉장히 밝은 학교˝

서창고, 70여개의 동아리 활발하게 진행 돼,
학생주도의 공간 혁신 프로젝트 진행 예정
학생회 자율적인 활동 상당히 잘되어 있어,
신청서와 면접을 통해 학생회 자치적으로 조직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22일

임계수 서창고등학교 교장
replique franck muller
“요즘 교육의 트렌드는 이전과 많이 다르다. 교장이 메시지를 전하는 시절은 지났다. 11개의 부서의 부서부장이 1년 계획을 세운다. 그 방향이 설정되고 올바르면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입장이다. 학교의 추진방향이 그대로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조언자 역할을 하는 것이 관리자라고 생각한다.”

지난 3월에 부임한 임계수 교장은 옛날의 서창고와 지금의 서창고는 많이 바뀌었다. 자율적인 선택의 폭이 넓고 지금보다 미래가 굉장히 밝은 학교라고 할 수 있다. 동아리. 학생회 조직도 잘되어 있어서 아마도 내년이나 내후년쯤 서창이 많이 바뀌었구나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서창고의 자랑거리는

동아리 활동이다. 매년 약 70개 정도의 동아리가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다. 매년 3월에 학생들과 선생님들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하여 최대한 학생들의 희망을 수용하여 동아리를 조직하고자 노력한다.
이렇게 조직된 동아리는 학생회가 주도하여 진행하는 ‘동아리 박람회’에 참여하여 동아리 홍보와 모집을 주체적으로 진행한다. 그 이후 동아리별로 면접 또는 오디션을 토해 동아리 구성원을 정하고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동아리 활동은 자체 계획에 따라 점심시간 등을 이용하여 공연 또는 전시한다.

■ 서창고가 직접 기획하고 진행한 2019년 서창마을축제를 대해 설명해 달라.

삶의 터전인 마을을 중심으로 미래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2019년 서창 마을 축제 행사는 지역의 역사를 바탕으로 살아있는 청소년 문화와 지역의 산업 및 공동체가 어우러져 교육적 시너지 효과를 얻는 것을 목적이었다.
학생들이 주축이 된 마을 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을 교육적으로 적용하여 학생들의 직업 탐색을 비롯한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지역발전에 원동력이 되도록 한다.

축제 공식명칭은 서창마을축제 행복을 잡아드림(JOB or Dream)이고 축제 주제는 직업과 꿈으로 찾아보는 행복한 자아 발견 여행이었다.

이 행사는 2019 양산행복지구 학교지원사업 예산(양산시 보조) 1천만원으로 진행했고 학생회 중심의 마을 축제 기획단은 서창고 학생 30명, 도우미:서창고 학생70명으로 구성되었다.
축제 당일 가족 단위 참여가 많았는데, 대략 500명 이상 참여했다. 이날 일부 체험 부스는 오전에 이미 재료가 동날 정도였다. 그리고 마을축제와 학교 축제 체험마당과 먹거리마당에서 얻은 수익금은 지역으로 환원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임계수 교장은 서창고 학생들의 활동에 대해서 깊은 열정을 “여름방학에는 부채 만들기와 수제 공기청정기 제작하여 지역 내 독거 노인들에게 손편지와 함께 전달하고 겨울방학에는 독거 노인들에게 내복 전달한다.

또한 벽화그리기도 있다. 학교 주변은 원룸이 많고 분리수거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노동자들이 많이 살고 있다. 학교 주변에 쓰레기 무단 투기가 많고 녹지 공간도 적어 매우 지저분했다. 학생, 학부모와 함께 동남아시아 여러 나라의 전래동화를 조사하고 관련 내용을 벽화로 표현하여 환경 정화와 함께 다문화시대를 살아가는 열린 자세를 기르는 기회가 되었다.

■ 서창고의 학생회 조직에 대해서

학생회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다. 학생회의 조직은 학생회장, 부회장은 학생 직접선거로 각 부서장과 부원은 신청서와 면접을 통해 학생회 자치적으로 조직하고 학생회 조직 후 자치활동 활성화와 간부 수련을 위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된다.
각종 캠페인, 나눔박스운영, 알뜰시장, 소나 장터운영(월 1회), 하랑 월간 소식지 제작, 어발상(어쩌다 발견한 상식)골든벨 실시, 학교 공간혁신 추진단 모집,설문조사 및 기획회의를 통한 활동, 텃밭가꾸기 및 공동밥상 차리기 활동, 자연발효 식초 만들, REBORN프로젝트 진행 등의 행사를 하고 있다.

임계수 교장은 “서창고를 바라보는 밖에서의 인식은 다른 학교와 비교해 공립과 사립의 차이를 보고 있다. 공립이니까 선생이 자주 바뀐다는 그 생각 자체가 굉장히 잘못되었다고 본다. 지역적 특성 때문에 이동이 있지만 지금은 애착을 가진 선생이 굉장히 많다. 우리 학교를 그대로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창고 학교공간혁신 사업이란

서창고는 인근 사립학교에 비해 학업성취도 및 자존감이 낮은 학생, 경남의 동쪽 끝에 위치한 지역적 특성으로 인한 교사들의 잦은 인사 이동, 교육시설, 문화시설 소외지역으로 학교교육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학교가 ‘돌봄’과 ‘문화센터’, ‘쉼터’ 역할 을 해야했다. 따라서 ‘서창고 살리기 프로젝트’의 의지를 가지고 자발적으로 모인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2017 년부터 3년간 학교 문화 쇄신팀이 활동하고 있으며 그러한 학교문화의 변화 분위기 를 공간 혁신 프로젝트로 발전시키고자 함
경상남도교육청의 공간혁신 교사 T/F, 학생 T/F를 구성하고, 도교육청에서 매칭해준 촉진자(건축사)와 함께 학생주도의 공간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간혁신 계획 ① 컴퓨터실→ 미래형 스마트 컴퓨터실 ② 음악실 → 방음시설을 갖추고 예술적 감수성을 기를 수 있는 예쁜 공간으로 탈바꿈 ③ 가사실→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변신 ④ 학습 카페, 가변형 교실, 쉼이 있는 공간 ⑤ 교무실 → 카페형의 휴식과 소통의 공간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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