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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100세 시대, 인생 이모작 취업 알선

청년들이 외면하는 직장 의외로 건장한 노인들로 메울 수 있어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8년 10월 16일
↑↑ 양산노인일자리센터를 통해 취업을 한 신입식씨가 일에 열중이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2017년 7월에 출범한 양산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이하:양산노인일자리센터)는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그동안 출범후 500여 명의 노인들을 민간업체에 취업시킨 이 기관은 지역사회 다양한 기관 단체와 협력을 강화하면서 저변을 다져나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양산노인일자리센터가 취업 알선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고 취업자는 민간기업 상근직이 대부분이어서 알짜배기 취업인 점이 특징이다.

“얼마든지 일할 수 있는 나이에 집에서 마냥 놀 수도 없고 여러 회사를 다니면서 구직을 했으나 나이가 많다고 거절했다. 스스로의 힘으로 도무지 일자리를 구할 수가 없었다. 그러던 차에 아파트 게시판에 붙어 있는 양산노인일자리센터의 산림교육을 보고 교육을 받았고 일자리를 부탁했다. 그리고 몇 달 뒤 연락이 와서 일을 하게 되어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소주동 대동아파트 앞에 위치한 솔라연구소(대표 조귀동)에서 일하고 있는 신입식씨가 말한다. 올해 68세인 그는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지게차와 제품을 포장하고 배송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가 일자리를 구하면서 주로 들은 소리는 ‘나이도 많은데, 집에서 쉬라’ ‘일을 구하는 젊은 사람들도 많다’였다. 하지만 그는 일하는데 애로사항이 전혀 없다. 물론 젊었을 때와 달리 체력은 딸리겠지만 대신 일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하는 요령을 알고 있다. 몸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다는 신입식씨.

조귀동 솔라연구소 대표는 사람이 필요해서 어떻게 구할까 생각하다가 우연히 신문에 난 기사를 보고 양산노인일자리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어서 사람을 요청했다. 현재 신 씨와는 6개월 정도 일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일하는 것은 연세하고 관계없다. 젊은 사람이 와도 마음이 안 맞으면 못한다. 나이 드신 분이 와도 그렇다. 저랑 잘맞는 분이 와야 하는데, 신입식 공장장님이 열심히 해 주시니까 저랑 잘 맞는다. 이해도가 높고 금방금방 습득하신다. 과거의 경력이나 경험에서 나오는 것 같다. 일자리창출센터가 있어서 어렵게 구할 수 있는 직원을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저희 회사로서 혜택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희망찬 일자리로 활기찬 100세 인생을 살자’는 슬로건으로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임을 말해주고 있는 양산노인일자리센터는 취업자의 취업 이후에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며 사후 모니터링을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새로운 일을 배우면 언제나 청춘이라는 마인드로 한번도 해보지 않은 직장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버리도록 교육도 함께 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나이가 들었다고 외면하면서 외국근로자들을 찾을 것이 아니라 지금 세대에는 의외로 건장한 노인들이 그들 못지않게 일할 수 있는 인력이 많다”며 “청년들이 외면하는 직장에 꼭 외국 근로자만을 찾을 것이 아니라 우리 센터에 취업의뢰를 해 달라”고 말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18년 10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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