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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상신문 창사 6주년 기업 진단|이성호 웅상공인중개사회 회장

“부동산사무소 절반은 사라지고 나머지는 편의점부동산으로 대기업에 종속될 것”
“협동조합연합회를 만들어서 종합부동산회사와 경쟁구도를 만들어야”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11일
↑↑ 이성호 웅상신문 전문위원이 부동산 현실에 대해 피력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웅상신문이 창사 6주년을 맞아 최금 급격히 침체되어가는 시중 경기와 맞물려 돌아가는 부동산 경기를 진단하기 위해 웅상공인중개사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이성호 웅상신문의 전문위원의 지역 부동산업태 변화와 미래에 대해 진단을 하기위해 전문가의 견해는 어떠한지 독자들에게 상식을 제공하고자 인터뷰를 실시했다.

■ 언제부터 부동산중개업을 했나

2005년부터 울산에서 시작해 현재는 웅상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고 있다.

■ 현재 맡고 있는 직책은 무엇인가

현재 양산지역 부동산중개업소는 980여개 된다. 그 중 웅상지역에는 190여개가 있다. 웅상지역에서 부동산중개업을 하는 중개사들의 모임인 ‘웅상공인중개사회’의 회장을 2014년부터 맡고 있다.

■ 서부양산 부동산시장 동향은 어떠한지

양산(물금신도시 포함)신도시는 전국의 택지개발지구에서 면적기준으로 볼 때 세종특별시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사업을 1단계(중부동), 2단계(물금읍, 동면 석산.금산), 3단계(물금읍)로 나누고 기간도 20년이나 걸렸다.

2017년에는 3단계 사업장에서 10,274세대가 입주했고, 올해는 신도시 안팎에서 3,372세대가 입주 중이고, 2019년에는 가촌, 북부동, 신기동에서 2,099세대, 2020년에는 가촌, 중부동에서 1,279세대가 각 입주한다.

경기가 좋지는 않지만 신도시에는 인구가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으므로 충분히 소화해 낼 것으로 보이고, 2019년 이후에는 공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집값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 동부양산 부동산시장 동향은 어떠한지

웅상지역은 2018년에는 입주아파트가 없었다. 2019년 하반기에 3,181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웅상지역의 부동산시장은 2019년이 힘든 한해가 될 것 같다. 2018년 8월 기준 웅상지역의 인구는 94,894명이다. 몇 년 간 인구 유입이 정체되어 있다.

제조업 경기가 침체되어 있고, 도소매업과 음식업 등 서비스업도 안 좋기는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 입주를 해야 하는데, 3,181세대 중 경기 좋을 때 투자자들이 분양을 받은 것이 많다. 여기에 다주택자에 대한 대출규제가 관건이다.

잔금지급하고 소유권 이전 할때는 대출심사가 이루어지고 대출받기 어려운 사람은 급하게 팔아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기존 집값에도 영향이 미칠 수 있으므로 우려되는 부분이다.

■ 양산시 전체 부동산시장 전망을 어떻게 보는지

경제도 부동산도 사람 따라 간다. 결국 인구 문제로 귀결된다. 양산시 인구가 2018.8. 기준으로 346,808명이다. 양산시 전체로 보면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지만, 서부권 중 물금읍과 동면에 국한되고 다른 지역은 정체 내지는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동면에 있는 사송. 내송지구는 2018년에 택지조성공사를 시작해서 2020년 말에 완공 예정인데, 단독주택과 공동주택 등 14,893세대(37,000명)가 입주하게 된다.

입지 여건이 양호하여 단기간에 성공할 신도시로 예상된다. 양산시 통계자료에 의하면 2016년 기준 사업체 수는 23,570개로 종사자수는 131,774명이다. 업종별로 몇 가지를 보면, 농업은 종사자 비율이 0.06%, 제조업 38%, 서비스업 49%, 부동산업 6.1%, 기타 6.84%이다. 제조업에 대한 경기 부양책을 양산시 차원에서라도 써서 인구 유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부권, 동부권 공통사항이다. 웅상지역에서는 영산대 앞을 문화공간이 가득한 대학가로 만들어서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면 좋겠다. 특히 웅상지역은 양산시와 지역주민이 합심해서 인구 유인책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

■ 부동산과 일상생활과의 관계는

주택은 거주공간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거주개념 반, 재테크개념 반이다. 집 한 채 사서 몇 년 살다가 좀 오르면 팔고, 판돈에 은행 대출 좀 받아서 큰집으로 이사한다. 이러다 보니 집이 두 채, 세 채도 된다.
이젠 은행돈으로 집 사기가 좀 어렵게 됐다. 무주택자는 은행돈으로 집사는데 문제없다. 다만, 대출받아서 산 집이 있는데, 또 대출받아서 한 채 더 사려고 하면 제약이 많다는 것이다.

■ 급변하는 부동산산업시장의 현실에 대해

한미 FTA체결 이후 부동산시장이 개방되었다. 외국의 선진기법을 가진 다국적 기업들이 다수 진출 해 있다. 이들을 ‘종합부동산회사’라고 부른다. 지금까지는 주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대형건물 매매 또는 대형개발 사업에 집중 했다. 이제는 그들끼리도 경쟁이 치열해서 먹을거리를 주택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정부는 10여 년 전부터 자국시장을 보호하기 위해서 국내 대기업들에게 ‘종합부동산회사’를 설립할 것을 독려해 왔다. 그 결과 대부분의 대기업과 금융권 등이 부동산산업시장에 뛰어 들었다. 종합부동산회사를 지원. 육성하기 위한 ‘부동산서비스산업진흥법’도 제정되어서 2018년 6월 20부터 시행되고 있다.

종합부동산회사의 개념은, 한 곳에서 부동산에 관한 모든 업무를 처리한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개발, 매매, 임대, 중개, 세무, 등기, 관리 등 따로 해 왔다.

소비자 편리와 비용절감에 목적을 둔다. 세계적인 추세다. 우리 동네 골목마다 슈퍼마켓이 있었는데, 대형마트가 들어오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대기업계열인 편의점이 들어섰다. 똑같은 현상이 눈앞에 왔다. 지금의 절반은 사라질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는 편의점부동산으로 대기업에 종속될 것으로 보인다.

■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부동산 거래의 형태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그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 지금 연구하고 있는 것은, 공인중개사 단체에서 ‘협동조합기본법’에 의한 협동조합을 만들고 세무사, 법무사, 금융권 등과 연계해서 종합부동산회사가 소비자에게 베푸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안이다.

나아가서 세무사 등 다른 전문직도 협동조합을 만들고, 각 조합들이 협동조합연합회를 만들어서 종합부동산회사와 경쟁구도를 만들어야 한다. 도.농지역이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 협동조합기본법에는 정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 등의 방법으로 협동조합을 지원. 육성하도록 되어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안전한 부동산 거래와 소비자편리, 비용절감이다. 지역사회에서 주민들의 부동산거래에 대한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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