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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남마을 주민들, 의료용 세탁물공장 확장 반대

마을내 D공장 사업확장 신고절차를 진행 중
기존 공장 외에 사업확장에 대해 저지 의사 내비쳐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04일
↑↑소주동 주남마을 주민들이 마을내 확장을 준비 중인 산업용 세탁물 회사에 대해 반발하며 집단시위를 펼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양산시 웅상지역 소주동 주남마을 주민들이 마을에 위치한 산업용 세탁물 업체의 의료용 세탁물 증가에 따른 공장확장 소식에 집단시위를 펼치며 반발하고 있다.

주남마을 주민 100여 명은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마을내 D공장 앞에서 현수막과 피켓 등을 이용한 집단시위를 펼치며 기존 공장 외에 사업확장에 대해 저지 의사를 내비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산업용 세탁물 처리업체로 하루 폐수배출량은 70t 미만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회사는 폭주하는 세탁물로 인해 처리용량을 맞추기 위해 인근에 문을 닫은 공장을 인수, 사업을 확장키로 하고 신고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이 이 업체의 확장을 반대하는 이유는 처리물의 내용 때문이다. 이 업체는 병원에서 나오는 각종 세탁물들을 전문으로 처리하면서 인근 주민들은 폐수로 인한 오·감염우려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사업을 확장해 처리물량을 늘이려 하자 이에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면서 반대시위가 발생했다.

특히 주남동의 경우 약 400여 세대가 거주하고 있으며 자연부락들로 인한 면역력이 약한 고령인구들이 많아 기존의 사업체 보다 용량을 추가해 처리한다는 소식에 건강과 관련된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또 이 업체가 확장할 시설의 바로 앞 10m지점에는 주민들의 체육시설인 '어린이공원'이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영산대학교까지는 직선거리로 400m가량 밖에 되지않는 것으로 알려져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우려도 주민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회사의 대표 A씨는 "주민들이 우려하는 것처럼 의료용 세탁물이 처리가 허술하지 않으며 모두가 최첨단 시설로 오·감염의 우려는 조금도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며 "약 50t 규모로 신청할 공장확장과 관련 청와대의 질의까지 받아 진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현재 고액을 들인 첨단시설의 기계까지 발주가 끝난 상태로 확장을 중단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 "이 시설은 최첨단 장비로 기존에 주민들이 생각하시는 세탁처리장비와는 확연히 다른 지역의 자랑거리가 될 수 있다"며 "언제라도 주민들에게 처리시설의 개방확인은 물론 이해를 시키기 위해 노력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주남마을 이창언 통장(64)은 "이 회사는 건립당초 매연으로 인해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어오다 시설을 개선, 지금까지 운영을 해오고 있다"며 "병원에서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이 묻은 기존 의료용 세탁물의 처리과다로 시설용량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것은 주민건강은 무시한 채 돈벌이에만 급급한 업체의 횡포인 만큼 결사 반대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반발했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9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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