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양산’

양산시 드림스타트,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고 삶을 다채롭게 만들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작점과 지지대가 되어 주는 곳
최영재 기자 /

입력 : 2020년 1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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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산시 드림스타트 -
2020년은 누구에게나 힘든 한 해였지만 한창 자라날 아동들에게도 무척 힘든 해였다. 예전보다 더욱 다양해진 가족구조 하에서 가정 내 빈곤, 질병, 폭력 등의 문제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은 가족의 든든한 보호와 지지를 받지 못하고 불안에 떨기도 한다. 올 한 해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은 돌봄과 학습 양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양산시 드림스타트는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고 부모의 마음으로 격려하여 삶을 다채롭게 만들고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작점과 지지대가 되어 주는 곳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빈곤과 소외, 기회 박탈이라는 아픔을 남겨주지 않도록 우리 사회는 개인과 기관을 가리지 않고 함께 나아가야 한다. 그리하여 건강하고 밝은 아이들이 구김 없이 자라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드림스타트 사업이 시행되고 있다.

2011년 시작된 양산시 드림스타트
양산시의 드림스타트는 2011년 시작되었다. 사회복지 욕구가 높은 4개동(중앙, 양주, 삼성, 강서) 150여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양산시 청소년회관 내 사무소를 개소하여 시범 실시하였고, 2013년에는 웅상종합사회복지관 내 사무소를 추가 개소하여 양산시 전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하여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드림스타트 아동」 대상자별 정서발달·인지향상·건강증진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
2020년 드림스타트는 신체·건강증진 서비스, 인지향상 서비스, 정서발달 서비스, 부모·가족 서비스로 나눠 총 49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정규 프로그램 외에도 코로나-19로 집 밖에 자유롭게 나가지 못하는 아이들과 양육스트레스를 받는 양육자를 위해 신체건강과 정서발달을 아우르는 성장지원 꾸러미를 특별 편성하여 모든 드림스타트 아동에게 제공하기도 하였다.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신체 발달을 위한 건강증진 서비스로는 안경 지원, 생야채를 비롯한 반찬 지원, 태권도학원, 방역 및 홈클린서비스 등이 있으며 건강한 가정 내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의 신체·정서적 건강 발달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아이들의 인지와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한 인지향상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지역보육 안전망을 구축하고, 아동의 언어와 인지 발달 증진과 정보 및 훈련을 통한 학습 능력 강화서비스로 영유아 방문 학습지, 자기주도적 독서습관 들이기를 위한 독서프로그램 및 자체 도서 비치, 부모와 함께 읽는 어린이 북클럽, 대학생 1:1 학습멘토링, 예체능 학원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아이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발성요령과 자기표현, 신체표현을 놀이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아동 연극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또래 관계형성 방법 체득과 자신감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연말을 맞아 아이들이 쓴 글을 모아 드림스타트 문예집을 발간할 예정에 있다.

아이들의 안정적인 정서 함양을 위해 실시하는 정서발달 서비스에는 심리검사 및 심리치료, 댄스교실, 부모와 함께하는 보드게임 프로그램 등이 있다. 올해부터는 특히 심리지원을 세분화하여 아동심리검사 및 치료 외에도 정밀심리검사, 입학아동심리검사, 가족상담 등 아동과 양육자의 필요에 맞는 세심한 상담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부모·가족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부모와 자녀 간 상호작용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부모의 역량을 강화하고 부모의 양육기술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부모대상 심리치료, 가족사진 촬영, 가족요리교실, 부모취미교실 등을 지원하고 있다. 쾌적한 가정 환경 조성을 위해 세탁지원, 주거이전 및 정리정돈 등의 서비스도 기관 협약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지원과 활동을 통해 아동과 가족의 생활안정, 삶의 질 개선, 빈곤 대물림 차단서비스와 가족지원 서비스를 통한 가족유대 강화, 건강한 가정생활을 도모하며 아동의 자아 존중감 및 긍정적 성격 형성에 도움을 준다.

「드림스타트」 2021년에 진행될 프로그램
다가오는 2021년 양산시 드림스타트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신체·건강, 인지·언어, 정서·행동, 부모 및 가족서비스로 나뉘어 총 60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들의 성장지원과 건강한 생활환경 수립을 목표로 하는 신체·건강 서비스는 기존에 반응이 좋았던 신선식품배달, 태권도 학원, 방역 및 세탁지원 등을 추진 중에 있으며 아이들의 인지와 언어 능력 향상을 위한 인지향상 서비스로는 어린이 마당극, 북클럽 등의 기존 프로그램 외 화상영어회화, 동화책으로 배우는 영어교실과 가정방문 미술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서·행동 서비스는 2021년부터 심리검사·치료 중 언어발달지연검사를 분리하여 시행하고 유아놀이코칭, 예비초등부모교육 등 아동의 정서 건강에 기여하고 가족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고안한 새로운 프로그램들과 기존에 이미 아동 및 부모로부터 호응이 뜨거웠던 2020년도 프로그램들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내년에는 부모·가족서비스로는 가족과 함께하는 사계 체험, 가족이 함께하는 야외운동 등 다채롭고 새로운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최영재 기자 /

입력 : 2020년 12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