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일권 3수 끝에 양산시장 당선

56.25%의 지지율 43.73% 나동연 후보 보다 12,52% 앞서
"완전히 새로운 양산" 약속
웅상선거 도의원 4선거구 성동은, 바선거구(평산, 덕계) 박일배, 이상정 당선-마선거구(서창,소주) 서진부, 이장호 후보 당선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8년 0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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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일권 양산시장 당선자 내외가 기쁨의 환호를 하고 있다

6.13전국동시지방선거 양산시장 선거에 결국 김일권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승리였다. 3번 도전한 김일권 후보가 도내 유일 재선의 자유한국당 나동연 후보를 누르고 감격스러운 양산의 새로운 시장이 탄생했다.

김일권 후보는 처음부터는 박빙의 접전이 시작되면서 점차 표차이가 벌어지면서 92,238표로 56.25%의 지지율을 얻어 71,688표의 43.73%를 얻은 나동연 후보를 앞섰다.

그는 4년 전인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와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나후보에 패했었다.

김 당선인은 "완전히 새로운 양산을 염원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이 모여 보수의 텃밭이라는 이곳 양산에서 처음으로 민주당 소속 양산시장을 허락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패자인 나 후보에게도 "3번의 선거를 통해 저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나동연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7년 5월 대한민국이 바뀌었고, 2018년 6월 드디어 양산이 바뀌었다"며 "6월 13일은 시민이 시장이 되는 날이라고 출마선언을 하며 약속했는데 이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 사저가 있는 곳으로 관심을 모았던 양산은 낙동강벨트로 불릴 만큼, 선거 시작 전부터 민주당 바람이 심상찮았다.

김일권 당선자는 이번 선거기간 시종일관 '문재인 대통령-김경수 도지사' 마케팅을 펴며 여당 후보론을 내세웠다.

이후 넥센타이어 공장 양산 재유치, 양산시청 간부의 선거개입 의혹 등을 제기하며 나 후보 측을 공격했고, 나 후보 측은 김 후보 측을 고발하기도 하면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결국은 승리는 재선을 거치며 철옹성 같은 지역패권을 구축한 자유한국당 나동연 후보를 넘어설 사람은 저 김일권밖에 없다고 호소한 김일권 후보에게 돌아갔다.

한편 웅상선거에 도의원 4선거구(웅상)에 성동은, 바선거구에(평산, 덕계) 더불어민주당 박일배, 자유한국당 이상정 후보가 마선거구에(서창,소주) 더불어민주당 서진부, 자유한국당 이장호 후보가 당선됐다.

이번 6.13지방선거 웅상선거에서 도의원 더불어민주당 성동은 20,745표, 자유한국당 김판조 13,787표, 무소속 박인 9,063표를 받았다.

시의원에는 바선거구(평산, 덕계)더불어민주당 박일배 7,857표, 더불어민주당 전홍표 4,898표, 자유한국당 이상정 후보가 7,642표를 받았으며 마선거구(서창, 소주)더불어민주당 서진부 11,737표, 자유한국당 이장호 6,887표, 바른미래당 허용복 후보가 1,369표를 받았다.

<김일권 양산시장 당선자 인사>
존경하는 양산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완전히 새로운 양산을 염원하는 시민 여러분들의 마음이 모여 보수의 텃밭이라는 이 곳 양산에서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양산시장이 될 수 있게 허락해 주심에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오늘 이 순간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4년 시민 여러분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양산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3번의 선거를 통해 저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해주신 나동연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 전합니다.

2017년 5월 대한민국이 바뀌었고, 2018년 6월 드디어 양산이 바뀌었습니다.
철옹성 같은 보수세력을 넘어 양산을 바꾸어주신 35만 양산시민 여러분들이 자랑스럽습니다.

6개월전 출마선언을 하면서 저는 ‘6월 13일은 시민이 시장이 되는 날’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제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양산시민을 위해 양산시가 존재하는 것이고, 곧 여러분들이 시장이고 나아가 양산인 것입니다. 시민 한분 한분을 위해, 그리고 우리 양산에서 살아갈 아이들과 우리를 위해, 저 김일권이 함께 하겠습니다.

이제 문재인 대통령, 김경수 경남도지사, 그리고 김일권 양산시장이 소통해 양산의 변화를 주도하고 완전히 새로운 양산, 완전히 새로운 경남,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사람이 먼저인 나라, 우리가 바라던 대한민국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35만 양산시민 여러분. 앞으로 4년, 잘해나갈 때는 성원을, 잘 못할 때는 매서운 질책을 해 주십시오. 지금 이 순간의 초심을 임기 마지막 날까지 지켜낼 수 있도록 저 김일권과 함께 해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웅상선거 당선자 소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