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 양산시장 후보·예비후보들 “선거 허위사실 유포 의혹 철저히 수사해야”
경남경찰청에 공직선거법 위반 등 고소·고발… 나동연 시장 측 관련 의혹 제기
최철근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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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소속 전 양산시장 후보와 예비후보 등 공동고발인들은 2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문을 열고 있다 |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이 유포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후보와 예비후보 등이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 전 양산시장 후보와 예비후보 등 공동고발인들은 2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상대 후보와 가족을 겨냥한 허위사실이 광범위하게 유포됐다”며 “선거가 끝났다는 이유로 이를 묵과할 수 없어 법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 경남경찰청에 나동연 양산시장과 당시 선거 관련 인사 등을 상대로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고소·고발을 제기했다고 설명했다.
공동고발인들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특정 후보의 가족관계와 사생활 등에 대한 사실과 다른 내용이 전화와 지인 모임 등을 통해 퍼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정책이나 공약에 대한 검증이 아닌 후보자의 가족사와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을 이용한 비방이 이뤄졌다면 정상적인 선거운동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해당 내용이 단순한 개인적 발언이 아니라 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적으로 전파됐는지 여부를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고발인들은 지난 5월 23일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양산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나온 나동연 후보의 양산시 ‘브랜드지수 10위권’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당시 나 후보가 양산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브랜드지수에서 1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해당 발언이 객관적인 조사자료와 부합하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고발인들은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등의 자료를 근거로 양산시가 일부 조사에서 10위권에 포함된 적은 있지만 지속적으로 10위권을 유지했다는 표현에는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선거 과정에서 허위사실이 유포될 경우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방해하고 선거의 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선거의 승패와 관계없이 누가 허위사실을 만들고 유포했는지를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남경찰청에는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양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는 관련 자료 제공 등 적극적인 수사 협조를 요구했다.
또 나동연 후보 지지자나 선거 관계자 등에 의한 조직적인 허위사실 유포가 실제 있었던 것으로 확인될 경우 나 시장도 이에 대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동고발인들은 “지방선거가 정책과 공약, 후보자의 자질을 놓고 경쟁하는 장이 돼야 한다”며 “허위사실과 비방에 의존하는 선거문화가 반복되지 않도록 끝까지 사실관계를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자회견에서 제기된 내용은 고소·고발인 측의 주장으로, 관련 혐의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향후 경찰 수사를 통해 실제 허위사실 유포 여부와 관련자들의 관여 정도 등이 가려질 전망이다. 나동연 시장 및 당시 선거 관계자 측의 입장도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
최철근 기자 /  입력 : 2026년 09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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