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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 약속①] 장성호 “돌봄 공백 줄여 ‘아이 키우기 좋은 양산’ 만들겠다”

소아과 24시 진료·청소년 무상버스·돌봄 정책 등 실질적 성과 강조
“현장에 답 있다”…민원 현장 직접 찾아 행정 배우고 해결책 모색
집행부와 대화하되 객관적 자료·논리로 설득…빈집 활용 연구도
“세금 아깝지 않은 시의원, 약속 지킨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07일
장성호 양산시의원  / 사진=웅상신문
[양산웅상신문 김경희 기자] 2026년 지방선거를 통해 양산시의회에 새로운 얼굴들이 입성했다. 처음 의정활동에 나선 초선 의원들은 시민에게 무엇을 약속했고, 임기 동안 어떤 변화를 만들어가려 할까. 

본지는 양산시의회 초선 의원 5명을 만나 △의정활동의 원칙 △임기 내 해결할 핵심 사업 △양산시 행정의 개선점과 대안 △자신만의 강점과 정책 활동 △시민에게 어떤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등 5가지 공통 질문을 던졌다.

같은 질문 앞에 선 다섯 초선의 답은 저마다 달랐다. 이들이 바라보는 양산의 오늘과 앞으로의 의정 방향을 차례로 들어본다. 첫 번째 주인공은 장성호 양산시의원이다.
장 의원은 2015년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뒤 선거와 지역정치 현장에서 활동해왔다. 2022년에는 지역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았으며, 이후 생업에 종사하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직접 정치의 전면에 나섰다. 그는 그동안 지역에서 시민들의 요구를 접하면서 “직접 나서서 해결해보자”는 생각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① 의정활동의 원칙은? “현장에 답이 있다”

장 의원이 의정활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현장이다. 초선인 만큼 아직 행정과 의회 운영에서 배워야 할 것이 많다는 점도 숨기지 않았다. 오히려 시민들의 민원을 듣고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하는 과정 자체가 의정활동을 배우는 길이라고 말한다.

장 의원은 “현장은 시민들이 넣는 민원일 수도 있다”며 “항상 현장형, 생활밀착형으로 시민들과 가까이 있으면서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민원이 들어오면 가능하면 시민을 직접 만나고 현장을 찾아 눈으로 확인한다. 해결 여부를 떠나 그 과정에서 행정을 배우고 문제 해결 방법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장 의원에게 초선이라는 이름은 그래서 ‘모른다’는 약점보다는 현장에서 배우고 답을 찾아가는 출발점에 가깝다.

② 임기 내 핵심 사업은? “돌봄 공백 최소화…아이 키우는 부담 함께 나눠야”

장 의원이 가장 먼저 성과를 내고 싶은 분야는 돌봄이다.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개별 가정에만 맡길 경우 육아 부담이 커지고, 둘째·셋째 출산을 망설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그는 국가와 양산시가 육아 부담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출산과 양육에 대한 시민들의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고 봤다. 이를 위해 관련 조례와 예산을 살펴보고 돌봄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장 의원은 “‘아이 키우기 좋은 양산’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하지만 실제로 어떻게 만들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다소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소아과 24시 진료체계와 청소년 무상버스, 돌봄 확대 등을 제시했다. 구호에 머무르지 않고 부모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시의원 개인이 추진할 수 있는 영역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집행부와 협력해 제도와 예산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③ 양산시 행정의 개선점은? “대화하되 자료와 논리로 설득하겠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초선으로서 비교적 신중한 답을 내놓았다.

장 의원은 아직 의정활동 경험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자신이 가진 계획을 실제 행정으로 구현하는 과정과 방법은 더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대립의 관점에서만 접근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개선이 필요한 행정이나 정책이 있다면 집행부와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객관적인 자료와 논리를 바탕으로 설득해 해결책을 찾아가겠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감정적인 대립보다는 충분한 대화와 객관적인 자료, 논리를 바탕으로 집행부와 함께 해결책을 찾겠다”는 취지로 의정활동 방향을 밝혔다.

④ 자신만의 강점은? “시민의 불편에 공감하는 힘”

장 의원이 스스로 꼽은 강점은 공감 능력이다. 시민이 생활 속 불편을 호소할 때 이를 하나의 민원으로만 받아들이기보다 당사자의 입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으려는 성향이 강하다고 했다.

장 의원은 “시민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해 어려움을 같이 많이 느끼는 편”이라며 “그분들이 마음이 아프면 저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전문 분야에서는 스포츠와 문화체육 분야의 경험을 강점으로 들었다. 관련 분야를 공부하고 지도한 경험이 있어 교육과 문화체육 분야에 대한 이해를 의정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도시건설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부족한 전문성은 시민과 집행부, 의회사무국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공부하며 채워가겠다는 생각이다.

초선 의원들과 함께 ‘양산시 빈집 활용에 관한 연구회’ 활동에도 나섰다.  원도심과 구도심에서 앞으로 증가할 수 있는 빈집을 방치된 공간으로 두기보다 어떻게 관리하고 활용할 것인지 연구해 도시문제 해결의 자원으로 바꿔보겠다는 취지다.

⑤ 어떤 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세금이 아깝지 않은 시의원”

마지막 질문에서 장 의원은 자신의 선거 당시 슬로건을 다시 꺼냈다.
“민원 해결 확실하게, 세금이 아깝지 않은 시의원.”
임기가 끝났을 때 주민들로부터 실제로 그런 평가를 받고 싶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정말 세금이 아깝지 않은 시의원이다’, ‘민원 해결도 충실히 해주더라’고 평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선의 기쁨보다 책임감이 더 크다는 말도 덧붙였다. 자신을 선택한 시민들에게 실망을 줘서는 안 된다는 부담과 책임감이 크다며, 시의원이 됐다는 사실에 들뜨기보다는 차근차근 공부하면서 시민에게 필요한 의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장성호 의원의 첫 의정활동은 이제 시작됐다. 돌봄 공백을 줄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약속, 현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다짐, 그리고 ‘세금이 아깝지 않은 의원’이 되겠다는 말은 앞으로 그의 의정활동을 평가할 기준이기도 하다.

말은 선거에서 시작되지만 평가는 결국 결과에서 완성된다. 4년 뒤 시민들이 장성호 의원에게 어떤 성적표를 건넬지, 이제 그 첫 장이 펼쳐졌다.

〈초선의 약속〉은 양산시의회 초선 의원 5명에게 동일한 질문을 던져 의정철학과 핵심 사업,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대안, 정책 경쟁력, 시민과의 약속을 살펴보는 연속기획입니다.
다음 편 | [초선의 약속②] 김수원 양산시의원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6년 08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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