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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0여 문학인, 詩의 울림으로 하나 되다… 제4회 천성문인협회 전국 시낭송대회 성황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23일

전국 문학인들이 시(詩)의 깊은 울림 속에서 하나가 되는 문학 축제의 장이 양산에서 펼쳐졌다.
천성문인협회(회장 이제혁)는 지난 7월 11일 오후 1시 양산문화예술회관 소강당에서 ‘제4회 전국 시낭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서울, 부산, 대구, 울산, 김해, 진주, 전남, 양산 등 전국 8개 시·도에서 참가한 시낭송가와 문학인, 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채웠다. 특히 타 지역 문학회 시낭송 대회 대상 수상 경력자들도 다수 출전해 경연의 품격을 한층 더 높였다.

개회식과 내빈 소개, 심사기준 발표로 시작된 행사는 본선 경연과 축하공연, 심사평, 시상식 순으로 알차게 진행됐다. 본선 진출자들은 저마다의 개성과 깊은 감성을 담아 발성, 호흡, 표현력, 무대 매너가 어우러진 고품격 무대를 선보였다.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가수 박성우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한여름 문학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또한 천성문인협회는 현장을 찾은 비회원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계간지 ‘천성문학’ 제19호

작품 이해도, 발성, 표현력, 무대 구성 등을 종합해 진행된 공정한 심사 끝에, 영예의 ▲대상은 권대웅 시인의 「엄마의 꽃」을 깊은 울림으로 낭송한 부산 출신 서부동 낭송가가 차지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100만 원, 시낭송가 인증서가 수여됐다.

이어 ▲금상은 정일근 시인의 「울란바토르행 버스를 기다리며」를 낭송한 김정옥(전남) 낭송가(상금 50만 원) ▲은상은 이명선 낭송가(상금 30만 원) ▲동상은 송창희, 권분선 낭송가(상금 각 20만 원)가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에는 고미령·박순남·강승희·이순필·정인식 낭송가가, ▲특별상에는 오란자·임성자·송다인·천상례·박해점 낭송가가 이름을 올렸다.

이제혁 회장은 대회사에서 “시낭송은 활자로 쓰인 시를 살아 숨 쉬는 언어예술로 승화시키는 소중한 문화이자 시인의 영혼을 담아내는 감동의 꽃”이라며 “참가자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 회장은 내년에 열릴 ‘제5회 전국 시낭송대회’의 발전적 청사진도 함께 공개했다. 차기 대회는 자유시와 ‘천성문인협회 문학대상 지정시’를 혼합 운영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상금 규모를 현재의 2배로 확대해 전국 최고 수준의 시낭송대회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

한편 주최 측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 배경으로 양산신문사를 비롯한 후원사·협찬사의 성원과 함께, 접수부터 무대 운영 및 안내까지 현장에서 땀 흘린 천성문인협회 회원들의 헌신적인 봉사를 꼽았다.

천성문인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낭송 문화의 저변 확대와 지역 문학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며 "우리가 살아가는 양산이 전국 문학인들이 앞다투어 찾는 영남권 대표 문학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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