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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민선9기의 나동연 양산시장이 제10대 양산시장 취임과 함께 출범을 알리는 선서를 하고 있다 |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지난 1일부터 민선 9기 시정 운영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나동연 양산시장은 양산시의 산적한 현안을 어떤 방향으로 풀어나갈지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나 시장은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조문관 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두 사람은 동갑내기 친구이자 과거 같은 정당에서 활동한 인연이 있어 이번 선거는 ‘동갑내기 친구 간 맞대결’로도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다.
나 시장은 민선 5기와 6기, 민선 8기에 이어 민선 9기 시장으로 당선되면서 ‘징검다리 4선’에 성공했다. 오랜 행정 경험과 시정 운영의 연속성을 바탕으로 양산 발전을 중단 없이 이어가겠다는 것이 나 시장의 구상이다.
나 시장은 민선 9기 시정의 핵심 방향으로 시민 생활과 밀접한 민생경제 회복과 광역교통망 확충, 동서 지역 간 균형발전, 산업 경쟁력 강화, 복지와 의료 기반 확충 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부산·양산·울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망 구축과 부산도시철도 양산선의 안정적인 개통, 웅상지역 광역철도 추진 등 교통 현안이 민선 9기의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양산은 부산과 울산 사이에 위치한 동남권의 중심도시이지만, 지역 간 대중교통 연결망과 내부 교통체계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나 시장은 정부와 경남도, 부산시, 울산시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웅상지역을 비롯한 지역 균형발전 문제도 시급한 과제로 꼽힌다. 웅상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교통과 의료, 문화, 교육, 생활체육 시설 등이 양산 서부지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지속적인 개선을 요구해 왔다. 나 시장은 웅상지역의 도시기반시설 확충과 회야강 정비, 전통시장 활성화, 문화·체육시설 확충 등을 통해 지역 간 격차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인구 증가에 걸맞은 의료체계 확충도 중요한 현안이다. 양산은 인구 36만 명에 육박하는 중견도시로 성장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응급의료와 야간진료, 종합적인 의료서비스가 여전히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선 9기 양산시정은 공공의료 기능 강화와 응급의료체계 개선, 의료기관 유치 등을 통해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도 나 시장이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다. 양산지역의 기존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첨단산업과 미래산업을 유치하고, 청년과 중장년층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실질적인 민생정책도 요구되고 있다.
나동연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나타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시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시민과 함께 중단 없는 양산 발전을 이끌고, 양산이 동남권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지역과 정당, 세대의 차이를 넘어 시민 모두를 위한 통합의 시정을 펼치겠다”며 “선거에서 지지하지 않은 시민들의 의견까지 겸허하게 듣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선 9기 양산시정은 새로운 사업을 무리하게 확대하기보다는 기존에 추진해 온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시민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교통·경제·복지·의료·환경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징검다리 4선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운 나동연 시장이 풍부한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양산시의 오랜 현안을 해결하고, 지역 간 갈등을 넘어 시민 통합과 균형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