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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배 의장, 덕계동 벽산아파트 뒤 운동시설 현장 점검

넝쿨·악취·뱀 출몰 민원에 담당 공무원 불러 신속한 정비 주문
지난 9일, 회야천 일대의 상습 침수구간을 찾아 현장점검에 이어

최철근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18일
박일배 양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양산시 덕계동 벽산아파트 뒤편 하천변 운동시설을 찾아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박일배 양산시의회 의장은 지난 16일 오전 10시 양산시 덕계동 벽산아파트 뒤편 하천변 운동시설을 찾아 주민들의 불편 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양산시 담당 공무원들에게 신속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운동기구 옹벽에 무성하게 자란 넝쿨과 각종 벌레, 뱀 출몰 우려, 우수관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악취 등 주민 민원이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현장에는 박 의장을 비롯해 김석규 의원, 웅상출장소 관련 부서 공무원, 등이 참석해 운동시설 주변의 넝쿨 상태와 하천변 환경, 우수관로의 오염수 유입 가능성 등을 살폈다.

주민들은 하천 운동기구 뒤편 벽면과 주변에 넝쿨이 무성하게 자라면서 모기와 벌레가 늘어나 운동시설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특히 악취가 난다는 이야기도 있어 주민들이 불편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주민은 “건너편 하천변은 깨끗하게 정비돼 있지만 운동시설 주변은 넝쿨이 너무 무성해 벌레가 많고 운동하기가 어렵다”며 “넝쿨을 제거한 뒤 벽면을 도색하거나 별도의 마감 작업을 해 다시 번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넝쿨 제거 민원은 최근에 처음 제기된 것이 아니라 2~3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해당 구간에 하천 관련 시설물을 설치하는 계획이 있어 정비가 미뤄져 왔다는 것이 관계 부서의 설명이다.

박 의장은 현장에서 담당 공무원들에게 “시설물 설치 계획이 늦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민들이 계속 불편을 겪도록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우선 운동시설 주변의 넝쿨을 제거하고 벌레와 뱀 출몰 우려를 줄일 수 있는 환경정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단순히 넝쿨을 한 차례 제거하는 데 그치지 말고 벽면 도색이나 방초 처리 등 넝쿨이 다시 번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우수관로에서 발생하는 악취 문제도 함께 제기됐다. 주민들은 비가 오지 않는 날에도 일부 관로 주변에서 냄새가 나고, 오염된 것으로 보이는 물이 하천으로 흘러드는 경우가 있다며 정확한 원인 조사를 요구했다.

해당 지역의 생활오수는 양산지역 하수처리장이 아닌 울산 울주군의 하수처리시설에서 처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악취와 오염수 유입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양산시와 울산·울주군 관계기관 간 공동 점검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악취의 원인은 "오수와 우수를 분리해 처리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오래된 건축물 등에서 오수가 우수관로로 잘못 유입되는 사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양산시 담당 부서가 실제 오수 유입 여부와 관로 연결 상태를 면밀하게 조사해야 한다된다"는 의견도 오갔다. 

또 "관로 입구를 천이나 덮개로 임시로 막는 것은 악취를 잠시 줄이는 방안일 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문제가 확인되면 관로 정비와 오접 여부 개선 등 실질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으로 결론을 지었다. 

박 의장은 이날 관계 공무원들에게 운동시설 주변 넝쿨 제거와 환경정비를 우선 추진하고, 우수관로 악취와 오염수 유입 의심 구간에 대해서는 담당 부서를 지정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도록 요구했다.

박 의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운동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작은 민원이라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관련 부서의 조치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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