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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장 선거 ‘초접전’ 막판 뒤집기… 나동연, 민주 조문관 꺾고 ‘4선 고지’ 낙점

선거인수 306,477명 중 183,706명 투표… 3,800표 차 피 말리는 승부
나 당선인 “이제는 하나 될 때, 시민 대통합으로 더 큰 미래 열겠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04일
나동연 당선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양산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가 개표 막판까지 가는 숨 막히는 초접전 끝에 더불어민주당 조문관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나 당선인은 시의원 이력을 포함해 24년 정치 여정 동안 민선 5·6·8대에 이어 네 번째(민선 9기) 양산시장 자리에 오르는 ‘4선 시장’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양산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는 총 선거인수 306,477명 중 183,70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초중반부터 손에 땀을 쥐게 했던 승부는 막판에 이르러서야 균형이 깨졌다. 최종 개표 결과, 국민의힘 나동연 후보가 92,657표를 얻어, 88,857표에 그친 민주당 조문관 후보를 3,800표 차이로 제치고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총 유효 투표수는 181,514표다.

나동연 당선인과 윤영석 국회의원

당선이 확실시되자 나동연 당선인의 선거 캠프는 지지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환호로 뒤덮였다. 밤새 피 말리는 격전 과정을 지켜보던 일부 지지자들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현장에는 윤영석 국회의원을 비롯해 한옥문·이용식 전 도의원 등 지역 정계 인사와 캠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웅상농협과 경남은행 등 지역 단체들이 준비한 축하 꽃목걸이와 시루떡 절단식이 이어지며 캠프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축하 자리에 참석한 윤영석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이번 양산시장 선거는 전국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격전지 중 하나였다”라며 “이번 승리는 우리 시민들께서 나동연 시장님의 역량을 다시 한번 신뢰해 주신 ‘양산의 대승’이며, 진심을 다해 뛰어준 당원 동지들과 시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나동연 당선인 부부

나동연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무엇보다 ‘시민 통합’을 강조했다. 나 당선인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의 치열했던 경쟁은 오히려 양산의 시민 대통합을 이룰 수 있는 매우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라며 “이제 선거는 끝난 만큼,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고 모든 시민이 다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곁에서 헌신적으로 뛰어주신 윤영석 의원님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모아, 드라마틱한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큰 양산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선거는 선거 기간 내내 웅상 지역을 비롯한 양산 전역에서 팽팽한 민심의 흐름을 보여주며 지역 정가에 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초접전 끝에 다시 한번 시정 지휘봉을 잡게 된 나동연 당선인이 선거 후유증을 극복하고 공언한 ‘통합 시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지역민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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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희 기자 / 입력 : 2026년 06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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