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5-27 오후 08:14:3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오피니언

창민스님의 100세 장수-왜 인간은 채식 해야 하는가

창민스님/ 불음사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6년 05월 26일
ⓒ 웅상뉴스(웅상신문)
-건강과 생명, 그리고 동물주민과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삶-

  현대인은 건강을 위해 운동과 약, 영양제를 찾으면서도 정작 가장 중요한 “무엇을 먹고 사는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수단이 아니라 우리의 몸과 정신을 함께 만드는 생명의 근원이다. 그런 점에서 채식은 단순한 식습관이 아니라 인간의 건강을 지키고, 생명을 존중하며,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주민들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삶의 방식이라 할 수 있다.또한 음식은 우리의 의식과 성품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맑고 자연에 가까운 음식은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가볍고 평온하게 만든다. 결국 건강한 식사는 오래 사는 방법 이전에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삶의 철학이기도 하다.

1. 인간의 인체구조는 본래 채식구조로 되어 있다
  인간의 몸은 본래 육식보다 채식에 더 적합하게 만들어져 있다. 육식동물은 먹잇감을 찢어 먹기 위해 날카로운 송곳니와 짧은 장을 가지고 있지만, 인간의 치아는 곡물과 채소를 씹기 적합한 평평한 어금니 구조로 되어 있으며 장 또한 길어 식물성 음식을 천천히 소화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현대인은 지나친 육식으로 인해 몸속에 포화지방과 독소를 쌓으며 살아간다. 그 결과 비만,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과 같은 성인병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과도한 육류 섭취와 가공식품 위주의 식생활은 장 건강을 무너뜨리고 면역력까지 약화시키고 있다. 몸이 병들면 마음 또한 쉽게 지치고 분노와 불안도 커진다.
  반면 채소와 과일, 곡물과 콩류에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여 혈액을 맑게 하고 장을 깨끗하게 하며 면역력을 높여준다. 채식 위주의 식단은 몸의 순환과 배출을 도와 노화를 늦추고 몸을 가볍게 만든다. 실제로 세계적인 장수촌 사람들의 식생활을 보면 채소와 곡물 중심의 식단이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자연에 가까운 음식이 결국 인간의 몸을 가장 건강하게 살리는 셈이다.맑은 피와 건강한 장은 단순한 신체 건강을 넘어 정신의 안정과 집중력에도 큰 영향을 준다. 예로부터 수행자들이 담백한 채식을 중요하게 여긴 이유 또한 몸과 마음이 서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2. 육식은 생명의 고통 위에 세워진 식문화이다
  오늘날의 육류는 대부분 공장식 축산을 통해 생산된다. 동물들은 좁은 공간에 갇혀 스트레스와 공포 속에서 살아가며 항생제와 약물에 의존한 채 사육된다. 그리고 결국 인간의 식탁을 위해 도살된다.
하지만 동물도 인간처럼 자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긴다. 죽고 싶은 생명은 없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소와 돼지, 닭들 또한 죽음을 두려워하며 몸부림친다. 인간은 단순히 고기를 먹는 것이 아니라 그 생명의 고통과 두려움까지 함께 먹고 있는 셈이다.
  살생이 반복될수록 생명에 대한 감각은 무뎌진다. 남의 생명을 가볍게 여기기 시작하면 결국 자신의 몸과 생명 또한 소중히 여기지 못하게 된다. 생명을 죽이는 문화 위에서는 진정한 건강과 평화도 자라기 어렵다. 인간의 마음속 분노와 폭력성 또한 무관하지 않다. 우리가 먹는 음식은 단지 몸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생각과 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불교에서는 오래전부터 음식 또한 수행의 일부로 보아왔다. 어떤 마음으로 먹고 살아가는가가 결국 그 사람의 삶과 정신세계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탐욕과 살생이 가득한 식문화 속에서는 마음의 평화 또한 얻기 어렵다.

3. 동물도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주민’이다
  사람들이 같은 마을에 살아간다고 하여 이웃주민이라 부르듯이, 동물 또한 이 지구에서 인간과 함께 살아가는 ‘동물주민’이라 할 수 있다. 단지 모습과 언어가 다를 뿐, 모두가 같은 생명을 가진 존재들이다.
  동물은 인간의 식용으로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그들도 각자의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독립된 생명체다. 인간이 더 강하고 지능이 높다는 이유로 약한 생명을 마음대로 희생시키는 것은 진정한 문명이 아니다. 오히려 인간보다 연약한 동물주민들을 보호하고 함께 공존할 때 비로소 인간다운 사회가 완성된다.
  오늘날 기후위기와 환경파괴 또한 지나친 육식문화와 무관하지 않다. 무분별한 축산은 막대한 탄소와 오염을 발생시키며 숲과 생태계를 빠르게 파괴하고 있다. 결국 인간은 자신의 탐욕으로 스스로 살아갈 터전을 무너뜨리고 있는 셈이다. 이제는 인간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나 모든 생명과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지혜가 필요하다.자연은 인간 혼자만의 소유물이 아니라 모든 생명이 함께 살아가는 공동의 집이다. 인간이 동물주민과 자연을 존중할 때 비로소 다음 세대 또한 건강한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다.
채식은 단순히 먹는 방식의 변화가 아니다. 그것은 생명을 존중하고, 탐욕을 줄이며, 인간과 동물주민이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기 위한 자비의 실천이다. 한 끼의 음식이 곧 한 사람의 의식과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 무엇을 먹는가는 결국 어떤 세상을 만들 것인가의 문제이기도 하다.
  인간이 모든 생명을 경쟁과 소비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서로를 돌보며 살아간다면, 이 지구촌은 끝없는 탐욕과 폭력이 아닌 생명이 존중받는 평화로운 삶의 터전이 될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지상낙원에 가까운 삶이다.

■ 창민스님의 활동불교학 박사 • 불음사 주지 • 힐링소울명상(저작권 등록) • 암회복 불꽃명상 개발(저작권 등록) • 마음치유·스트레스·우울·트라우마 명상 지도 ■ 유튜브 “허심방” 능엄경 강의 ■ 주소경남 양산시 덕계2길 5-21 세신상가 2층 208호 불음사 ■ 문의: ☎ 010-3845-5399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6년 05월 26일
- Copyrights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생활 정보
“처음에는 부엌불 두 개 켰다고 크.. 
부동산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서 첫 GS건설.. 
사람들
“돈은 따라오는 겁니다. 의미 있는.. 
단체
(사)양산시웅상상공인연합회(회장 김.. 
따뜻한 이웃
영산대 퍼스트리더 11기(회장 천봉.. 
지역행사 일정
많이 본 뉴스
양산시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운영사 회생 개시결정..
웅상에 한국승강기대학교 들어 서나..
[현장] “비방 대신 정책으로”... 웅상지역 후보들, ‘공명선거’ 엄숙 서약..
“인생의 2막은 지금부터...웅상 시니어, 런웨이 위에서 찾은 가장 빛나는 순간”..
[6.3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 표병호 경남도의원 예비후보 “정책은 결국 사람의 이야기… 약속은 결과로 증명하겠다”..
[기획 인터뷰] “도서관은 공부방이 아니다… 인생을 사유하는 문화 사랑방”..
나동연 양산시장 후보, 선대위 발대식 개최…“중단 없는 양산 발전, 부울경 중심도시 완성” 선언..
웅상 ‘제17회 어린이날 가족한마당’ 행사 성황리에 성료..
[6.3지방선거 릴레이인터뷰] 이장호 “정치는 실무… 주민 삶 바꾸는 진짜 머슴 되겠다”..
[6.3지방선거 릴레이인터뷰] “민원은 빠르게, 해결은 확실하게!” 김보언, 평산·덕계 ‘현장 밀착형’ 혁신 예고..
신문사 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 편집규약 윤리강령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찾아오는 길
상호: 웅상뉴스(웅상신문) / Tel: 055-365-2211~2,364-8585 / Fax : 055-912-2213
발행인·편집인 : 웅상신문(주) / mail: news2022@hanmail.net, news2015@naver.com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 2길 5-21 207호, (기장)부산시 기장군 월평1길 7, 1층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아00194 인터넷신문 등록일:2012년 7월 1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철근
Copyright ⓒ 웅상뉴스(웅상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9,856
오늘 방문자 수 : 1,699
총 방문자 수 : 30,229,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