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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박힌 선거 대신 현실형 선거”… 성동은 후보의 ‘기동형 선거운동’ 눈길

대형 선거용 유세차량 대신 일반 승용차와
소형 트럭 형태의 차량 활용
“오히려 주민들과 더 가까운 느낌이 든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23일
성동은 도의원 후보가 22일 오후 6시 대형 선거용 유세차량 대신 일반 승용차와 소형 트럭 형태의 차량을 이용해 유세를 펴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6.3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6선거구(평산·덕계)에 출마한 성동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후보의 이색 선거운동 방식이 지역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형 선거용 유세차량 대신 일반 승용차와 소형 트럭 형태의 차량을 활용해 선거운동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비용 절감 차원을 넘어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선거 전략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성 후보는 "기존의 트럭 유세차량은 너무 시끄럽고 교통 장해마저 준다는 평을 받고 있는 실정이고, 또 이런 퍼포먼스 마케팅을 하기위해 차량을 선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지방선거는 물가 상승과 인건비 증가, 유류비 부담 등으로 후보들의 선거비용 압박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반면 선거비용 제한 기준이나 실제 현장 여건은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후보들은 현수막, 홍보물, 언론 광고비까지 줄이며 빠듯한 선거를 치르는 상황이다.

이 같은 현실 속에서 성동은 후보는 기존의 고비용 선거용 차량을 과감히 사용하지 않는 선택을 했다. 대신 골목과 주택가, 전통시장 등 주민 생활현장에 더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차량을 활용해 기동성 있는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실제 주민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주민들과 더 가까운 느낌이 든다”, “복잡한 도로에서 대형 유세차보다 훨씬 실용적이다.”라는 반응도 나온다. 특히 교통 혼잡을 줄이면서도 좁은 생활권 곳곳을 누빌 수 있다는 점에서 현실적인 방식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단순한 ‘절약형 선거’를 넘어 정치인의 문제 해결 능력과 순발력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시대 변화에 맞춰 기존 방식을 그대로 답습하기보다 현실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덕계동 김 모씨(65) 주민은 “이제는 보여주기식 정치보다 상황에 따라 융통성과 기지를 발휘할 수 있는 정치인이 필요한 시대이다”며 “선거운동 방식 하나만 봐도 후보의 현실 감각이 드러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 한 단체 관계자는 “예전에는 화려한 유세차량과 대규모 조직력이 선거의 상징처럼 여겨졌지만 지금은 민생과 실용성이 더 중요한 시대이다”며 “주민들은 이제 정치인의 말뿐 아니라 현실 감각과 문제 해결 능력까지 함께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26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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