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4-29 오후 12:52:3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문화현장

[문화소식] 구추영 작가, 수필집 ‘아버지의 하늘’ 출판기념 북토크 열어

지난 4월 22일 양산시립중앙도서관서 출판기념 북토크 개최
‘선물’ 낭독… 가족 참석 속 깊은 감동 전해
“꾸밈없는 글쓰기, 삶을 담는 가장 진실한 방식”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7일
초등 교사이자 양산문인협회 지부장을 맡고 있는 구추영 작가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던 날, 한 권의 책이 사람들의 마음을 불러 모았다. 지난 4월 22일, 양산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구추영 작가의 수필집 ‘아버지의 하늘’ 출판기념 북토크는 지역 주민들과 문인들이 함께한 가운데 작가의 삶과 문학적 여정을 시민들과 나누는 뜻깊은 소통의 장이 되었다.


이날 행사는 구 작가가 자신의 이름에 담긴 의미를 풀어내며 잔잔하게 문을 열었다. ‘추할 추’가 아닌 ‘가을 추(秋)’와 ‘영화 영(榮)’—풍성한 가을처럼 넉넉하고 영화롭게 살라는 아버지의 바람이 담긴 이름이라는 설명은, 책의 제목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종락 전 지부장이 구추영 작가의 수필집 『아버지의 하늘』에 수록된 「선물」을 낭독하고 있다.

이어 이종락 전 양산문인협회 지부장이 구 작가의 수필 ‘선물’을 낭독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북토크에는 작품 속 주인공인 구 작가의 친정어머니와 따님이 직접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낭독된 수필 ‘선물’은 부모님이 선물한 삼베이불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부모의 깊은 사랑과 삶의 여유를 담아낸 작품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행사장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초등학교 교사이기도 한 구추영 작가는 자신의 글쓰기 뿌리가 ‘아이들의 순수함’에 있다고 밝혔다. 1988년 첫 발령지에서부터 학교 신문 제작과 문예부 지도를 맡으며 글쓰기 교육에 매진해 왔으며, 2009년부터 양산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매년 ‘양산문학’에 기고해 온 글들을 모아 이번 첫 수필집을 펴냈다.

구 작가는 이번 수필집이 나오기까지의 과정과 자신의 문학관을 진솔하게 밝혔다. 특히 이오덕 선생의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철학을 이어받아, 꾸밈없고 밋밋하더라도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경수필을 지향해 온 작가의 정신은 이번 책 곳곳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구 작가는 최근 유튜브나 쇼츠 등 자극적인 영상 매체에 익숙해져 사색과 글쓰기를 점차 멀리하는 아이들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녀는 자신의 글을 "누구나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삶의 이야기"라고 소개하며, 이번 책 출간이 앞으로 더 깊이 있는 작품 활동을 이어가는 데 큰 용기와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꾸밈없고 솔직한 글쓰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작가와의 질의응답을 비롯해 도서 추첨 및 사인회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되어 지역 문인들과 시민들이 문학을 매개로 하나 되는 시간을 선사했다.

한편, 올해부터 양산문인협회 지부장을 맡은 구추영 작가는 앞으로도 지역 문화 역량을 높이고 시민들의 문학적 소양을 함양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27일
- Copyrights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생활 정보
“처음에는 부엌불 두 개 켰다고 크.. 
부동산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서 첫 GS건설.. 
사람들
“돈은 따라오는 겁니다. 의미 있는.. 
단체
(사)양산시웅상상공인연합회(회장 김.. 
따뜻한 이웃
영산대 퍼스트리더 11기(회장 천봉.. 
지역행사 일정
많이 본 뉴스
[6.3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 이진희, “현장의 결핍 채우는 꼼꼼한 설계자 되겠다”..
[6.3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 나동연 양산시장 예비후보, “시작한 일은 제 손으로 마무리… 웅상 변화, 결과로 증명하겠다”..
[6.3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 최연화,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 정책적으로 바꾸는 실천가 될 것˝..
양산농수산물유통센터 법정관리사태, 지역상권과 입점 상인, 종사자 피해 최소화를..
[문화인터뷰] “하나의 숨으로 그린 평화의 화폭”... 양산에 뿌리 내린 일본인 화가 가와구찌..
민주당 양산시장 후보에 조문관 확정..
[특별기고] 숫자가 증명하는 양산 문화의 허상과 실상..
양산경찰서, 의인 이차해 씨 표창장 수여..
[6.3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 김금숙, “2,000가정의 목소리… 이제 제도권에서 답한다”..
“웅상 의료공백, 응급의료기관 지정으로 완전 해소”..
신문사 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 편집규약 윤리강령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찾아오는 길
상호: 웅상뉴스(웅상신문) / Tel: 055-365-2211~2,364-8585 / Fax : 055-912-2213
발행인·편집인 : 웅상신문(주) / mail: news2022@hanmail.net, news2015@naver.com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 2길 5-21 207호, (기장)부산시 기장군 월평1길 7, 1층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아00194 인터넷신문 등록일:2012년 7월 1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철근
Copyright ⓒ 웅상뉴스(웅상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11,434
오늘 방문자 수 : 7,127
총 방문자 수 : 29,939,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