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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 이순천,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 이정표로…. 웅상을 다문화·환경 선도 도시로 만들 것”

이순천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의원 비례대표 예비후보 인터뷰
12년 복지·5년 환경 활동… “발로 뛴 경험이 정책의 기반”
클린하우스·다문화 정책… “생활에서 바로 느끼는 변화”
웅상 소외 해소… “인구 비례 예산·찾아가는 행정 추진”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13일
 이순천 비례대표 예비후보가 웅상의 내일을 위한 정책 로드맵을 설명하고 있다. 그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 이정표로 삼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웅상신문=김경희 기자] “정치는 멀리 있지 않습니다. 12년 복지관 현장에서 어르신들의 손을 맞잡으며 배운 ‘소통’과, 웅상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확인한 ‘환경 문제’를 이제 정책이라는 그릇에 담아내고 싶습니다.”

이순천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의원 비례대표 예비후보는 거창한 구호 대신 생활의 변화를 말했다. 12년 복지 현장과 5년 환경 활동에서 경험을 쌓은 그녀는 30년 차 권리당원이자, 웅상 지역에서 15년간 영어 강사로 활동해온 ‘우리 동네 선생님’이다. 동시에 부산외대에서 다문화 교육을 전공하는 전문가이기도 하다. 그녀를 만나 웅상의 내일을 위한 구체적인 복안을 들어보았다.

Q. 지역구 의원이 아닌 비례대표로 출마하시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무엇입니까?

지난 4년간 환경 활동과 봉사를 하며 민원이 정책으로 반영되는 과정을 근거리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그때 ‘내가 직접 제도권 안으로 들어가면 더 실질적인 조례를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비례대표는 특정 동네의 민원을 넘어 양산시 전체, 특히 소외된 웅상의 정책적 대안을 세밀하게 설계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4년간 행정과 정책을 학습해 훗날 더 큰 정치를 할 수 있는 탄탄한 기초를 닦고자 합니다.

Q. 후보님의 정치 철학을 관통하는 슬로건과 에피소드가 있다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의 이정표로’입니다. 지난 대선 당시 양산 이마트 앞 마지막 유세 날, 시민으로서 탄핵 정국과 정치 현실을 비판한 적이 있습니다. 그 영상을 본 남편이 ‘내 아내지만 정말 잘한다, 저 정도 열정과 실력이면 시민을 위해 일해도 손색없겠다’며 가장 든든한 지지자가 되어주었죠. 가족의 지지가 제 정치 인생의 가장 큰 엔진입니다.

Q. 비례대표는 특정 동네를 넘어 양산시 전체, 특히 웅상의 정책적 대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후보님이 의정 활동에서 가장 발휘할 전문 분야는 무엇입니까?

단연 ‘환경’과 ‘다문화 복지’입니다. 저는 지난 5년 동안 꿈영웅(웅상의 환경을 위해 주체적으로 활동하는 주민 모임) 활동 등을 통해 웅상 지역을 월 2~3회씩 꾸준히 돌며 환경 정화 봉사를 해왔습니다.

이것은 책상에 앉아 검색해서 얻은 죽은 지식이 아닙니다. 어느 골목에 쓰레기가 상습적으로 쌓이는지, 여름철이면 왜 특정 구역에서 악취가 진동하는지 발로 뛰며 체득한 살아있는 데이터입니다. 특히 소주동, 삼호동 등 외국인 밀집 지역의 환경 취약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장 경험은 시의회에 들어가 조례를 제정하거나 예산을 감시할 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입니다.

Q. 복지 분야, 특히 다문화 정책에 대한 전문성은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웅상은 외국인 노동자와 이주민 비중이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을 여전히 ‘인력’으로만 볼 뿐,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정교한 정책은 부족합니다.

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부산외대 다문화 교육학과에서 석사 과정(3학기)을 밟으며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주 노동자와 여성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상생 방안을 학문적으로 정립하는 중입니다. 12년 동안 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가르친 ‘복지 현장’의 감각에 ‘다문화 전문 지식’을 더해, 웅상에 꼭 필요한 맞춤형 정책 브레인이 되겠습니다.

Q. 그 전문성이 현재 웅상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요?

주민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편은 낙후된 주거 환경과 쓰레기 문제입니다. 원주민들은 환경 악화 때문에 지역을 기피하게 되고, 이는 곧 지역 낙후로 이어집니다.

제가 구상하는 ‘거점형 클린하우스(분리배출함)’ 설치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습니다. 아파트에서는 쓰레기 문제가 피부에 와 닿지 않습니다. 주택가는 난리입니다. 현장에서 민원이 정책으로 연결되지 않는 과정을 직접 목격하며 ‘내가 직접 제도권에 들어가 해결해야겠다’고 결심한 만큼, 당선 즉시 쓰레기 분리배출 시스템을 조례화하여 쾌적한 웅상을 만들겠습니다. 외국인 인권을 보장하면서도 지역 사회와 조화롭게 상생하는 ‘웅상형 모델’을 반드시 구축하겠습니다.

Q. 웅상 지역의 오랜 숙제인 ‘소외’와 ‘불균형’ 문제를 어떻게 진단하고 계십니까?

직접 웅상출장소에 가 보면 우리 인구수에 비해 공간이 너무 협소하고 공무원 숫자도 부족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행정 서비스에서부터 피부로 느껴지는 격차가 주민들의 소외감을 키우고 있는 것이죠.

인구 규모에 맞게 웅상출장소를 대폭 확장하고 기능을 강화해야 합니다. 특히 어르신들이나 디지털 소외계층은 인터넷 접수를 힘들어하십니다. 시청까지 가지 않아도 웅상에서 모든 민원을 즉각 해결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민원 창구’를 설치해 행정 문턱을 낮추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Q. 양산시 전체 예산 중 웅상 지역 배분 비율의 적정성을 어떻게 확보하시겠습니까?

웅상은 양산 전체 인구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찾아오는 예산은 그 비중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이 현실입니다. 저는 시의원이 된다면 ‘인구 비례 예산 배분’을 강력하게 주장하겠습니다.

단순히 ‘많이 달라’는 식의 구호가 아니라, 인구수와 납세 기여도 등 구체적인 수치를 바탕으로 웅상이 정당하게 받아야 할 몫을 계산해 집행부를 압박하겠습니다. 지자체장이 우리 당(민주당) 후보가 된다면, 시의원들과 협력해 예산과 집행권을 웅상으로 강력하게 끌어오는 비전을 실현하겠습니다.”

Q. 비례대표로서 지역구 의원들과 협력해 웅상의 예산권을 지켜낼 ‘협치’의 전략이 있습니까?

비례대표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구의 이해관계에 매몰되지 않고 전체적인 구도를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 웅상의 시의원뿐만 아니라 다른 예비후보들과도 두터운 신뢰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까지 시의회에 입성한다면 웅상 출신 의원들이 더 강력한 ‘원팀’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 당 의원들이 웅상의 민원을 외면하거나 예산을 삭감하려 할 때, 비례대표로서 당의 목소리를 대변함과 동시에 지역구 의원들과 함께 공동 대응하는 ‘예산 수호 전담팀’ 역할을 하겠습니다. 정당을 초월해 주민의 이익이 걸린 문제라면 누구와도 손잡고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Q. 비례대표는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이 큽니다. 웅상 지역 내 다양한 계층을 위해 준비하신 ‘이순천표’ 생활 밀착형 정책 한 가지만 소개해 주십시오.

“저는 현재 부산외대 대학원에서 다문화 교육학을 전공하며 이 문제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정책은 ‘서창 재래시장의 현대화와 외국인 특화 거리 조성’입니다.

우리 웅상에는 다양한 국가에서 온 이주민들이 많지만, 정작 그들이 건전하게 즐길 문화 공간은 부족합니다. 김해 동상동의 사례처럼, 서창시장의 빈 점포를 활용해 각국의 음식을 맛보고 문화를 공유하는 ‘상생 마켓’을 만들고 싶습니다. 외국인들을 단순히 ‘노동 인력’으로만 보지 않고, 그들의 문화를 자원화하여 전국에서 관광객이 찾아오는 활기찬 시장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이것이 정체된 재래시장을 살리고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실질적인 대안입니다.

Q. 주민들이 일상에서 "정말 삶이 나아졌다"고 체감하게 할 후보님만의 핵심 복안은 무엇입니까?

주민들이 체감하는 복지는 아주 세밀한 곳에서 시작됩니다. 저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언어 장벽 때문에 학교에서 소외되고 우울증을 겪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목격했습니다.

부모의 국적과 상관없이 웅상에서 자라는 모든 아이가 당당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다문화 아동 언어 치료 및 심리 지원 시스템’을 지자체 차원에서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맞벌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도 확대할 것입니다. 아이들의 말이 트이고 웃음이 많아지면, 그 가정의 삶의 질이 달라지고 결국 우리 지역 전체의 분위기가 밝아집니다. 이것이 바로 주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이순천표’ 생활 밀착형 복지입니다.

Q. 광역철도나 도로망 확충 같은 거대 담론 속에서, 비례대표로서 내실을 기할 후보님만의 전략적 로드맵은 무엇입니까?

광역철도는 웅상 발전의 천금 같은 기회이지만, 한편으로는 인구를 유출하는 ‘빨대 효과’의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선로를 깔고 도로를 넓히는 외형적 성장에만 그쳐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웅상은 부산과 울산의 중간 지점이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사통팔달’의 중심지가 되어야 하며, 동시에 사람들이 잠깐이라도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저의 전략적 로드맵 첫 번째는 ‘사람이 머무는 역세권 센터 조성’입니다. 월평역, 덕계 사거리 등 주요 거점 정차역에 쇼핑, 문화, 공원이 어우러진 공간을 만들어 부산과 울산의 유동 인구가 웅상에 내릴 이유를 만들겠습니다. 집행부가 철도 건설이라는 외형에만 치중하지 않도록, ‘역세권 활성화 대책’을 병행하도록 강력히 독려하고 감시하겠습니다.

Q. 웅상 주민들이 광역철도를 실질적으로 편리하게 이용하게 할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광역철도가 들어와도 평산이나 주진 등 고지대 주민들이 역까지 접근하기 힘들다면 그것은 ‘반쪽짜리 사업’에 불과합니다. 저는 그 해결책으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수요 응답형 버스(DRT)’ 도입을 강력히 제안합니다.

현재 부산 해운대와 송정 등에서 시행 중인 이 시스템은 주민이 호출하면 가장 가까운 곳으로 미니버스가 즉각 달려오는 지능형 교통 체계입니다. 이를 통해 웅상 어느 곳에서도 광역 철도역이나 주요 거점까지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시의회에 입성하자마자 ‘지능형 교통 체계 구축 및 지원 조례’를 발의하여, 웅상의 교통 복지를 위한 예산이 최우선으로 배정되도록 로드맵을 가동하겠습니다.

Q. 교통망 확충 외에 외지인을 불러들일 웅상만의 특색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볼거리와 먹거리가 없으면 인구는 빠져나가기 마련입니다. 웅상의 풍부한 외국인 인프라를 활용해 서창 재래시장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김해 동상동의 외국인 거리는 하나의 매력적인 관광지가 되어 있습니다.

웅상의 외국인 이주민들을 밀어낼 것이 아니라, 그들의 문화를 서창시장의 빈 점포와 결합해 ‘상생 마켓’으로 키워야 합니다. 서울의 이태원처럼 웅상만의 독특한 문화거리를 조성하고, 대운산·천성산과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개발해 부산과 울산에서 찾아오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Q. 다른 지역구 후보들이나 타 정당 비례후보들과 차별화되는 후보님만의 강점은 무엇입니까?

저는 지난 12년 동안 복지관 강사로서 수많은 주민과 직접 소통해 왔습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강사가 아니라,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상담자 역할도 겸했죠.

이 과정에서 쌓인 ‘소통 능력’과 ‘민원 파악 능력’은 그 누구보다 뛰어나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환경 운동 5년을 통해 웅상 구석구석을 누비며 얻은 실천력은 책상에서 공부한 후보들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다문화 교육학을 전공하며 쌓은 전문성까지 더해져, 현장과 이론을 겸비한 ‘준비된 실천가’라는 점이 저의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Q. 시의원으로서 집행부를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할 때, 후보님의 어떤 성격이 도움이 될까요?

제 천성이 아부를 못 합니다. 그 때문에 살면서 손해를 본 적도 있지만, 시의원이라는 공직을 수행하기에는 최적의 성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집행부가 잘못된 길을 갈 때, 혹은 예산이 주민의 이익과 반하는 방향으로 쓰일 때, 저는 당이나 개인의 이익을 떠나 단호하게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타 정당에서 좋은 정책을 발의한다면 적극 협력하겠지만, 주민의 삶에 유익하지 않다면 끝까지 소리를 내어 외치는 ‘강단 있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Q. 당선 후 4년의 임기 동안 “다른 건 몰라도 이것 하나만큼은 이순천이 확실히 해냈다”라고 평가받고 싶은 약속 한 가지만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쾌적하고 깨끗한 웅상 만들기’를 제 의정 활동의 마침표로 찍고 싶습니다. 단순히 구호로만 외치는 환경 보호가 아니라, 주민들이 대문을 나설 때마다 ‘아, 우리 동네가 정말 깨끗해졌구나’라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겠습니다.

특히 아파트 단지와 달리 분리배출 시스템이 취약한 다세대 밀집 주거 지역과 외국인 거주 지역에 ‘거점형 클린하우스(현대식 분리배출함)’ 설치를 완결 짓겠습니다. 웅상 지역 민원의 상당 부분이 쓰레기 문제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고질적인 문제를 시의회에서 조례와 예산으로 확실히 뒷받침하여, 웅상을 전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심 환경을 가진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겠습니다.

Q.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이실 예정입니까?

환경 정화 활동 5년을 통해 얻은 결론은 ‘버리는 곳이 깨끗해야 버리는 마음도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디자인을 가미한 세련된 클린부스를 설치하고, 다문화 주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분리배출 가이드를 보급하겠습니다.

4년 뒤 퇴임할 때, 주민들로부터 ‘이순천이 오고 나서 우리 집 앞 쓰레기 걱정이 사라졌다, 쓰레기가 자원이 되는 웅상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시의원으로서 가장 큰 보람일 것입니다. 말뿐인 정치가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는 시의원, 웅상의 환경을 책임지는 ‘파수꾼’ 이순천이 반드시 해내겠습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6년 0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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