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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이용식 양산시장 예비후보 |
| ⓒ 웅상뉴스(웅상신문) |
| 경남 양산시의 동서 불균형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최근 양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제기된 웅상 행정구역 문제는 단순한 행정구역 논쟁을 넘어, 오랜 기간 누적돼 온 지역 간 격차와 주민 체감 불균형을 드러낸 상징적 사건으로 평가된다.
국민의힘 박일배 의원은 ‘웅상지역 월경행정구역 문제 해결’을 주제로 시정질문에 나서며, 1906년 행정구역 개편 이후 120여 년 동안 생활권과 행정구역이 일치하지 않는 구조를 지적했다. 이에 대해 현 시장인 나동연은 “월경지라는 표현 자체가 지역 분열을 야기할 수 있다”며 강하게 반박했고, 행정구역 재편에 대해서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 같은 공방 속에서 드러난 핵심은 행정구역 문제가 아닌 동서 간 구조적 불균형이라는 데 지역 사회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2026년 6·3 지방선거 양산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용식 예비후보는 “웅상 문제의 본질은 행정구역이 아니라 생활 수준의 격차”라며, ‘동서 균형발전 대전환’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행정구역이 아니라 삶의 질 문제”를 본질 적으로 진단한 이용식 예비후보는 이번 논쟁을 두고 “월경지라는 용어 논쟁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왜 웅상 주민들이 이런 문제를 제기할 수밖에 없는지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웅상은 산업과 인구가 집중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교통, 문화, 의료, 행정 인프라가 서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 문제가 아닌 생활권 불균형 문제”라고 진단했다. 특히 “행정구역을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격차는 정책으로 충분히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실질적인 해결책 중심의 공약을 내놨다.
교통 혁신은 “길이 나면, 사람이 다닌다”
이 후보가 제시한 첫 번째 축은 교통 인프라 대전환이다. 핵심은 부산 노포에서 웅상을 거쳐 울산으로 이어지는 경전철 사업이다. 그는 “2028년 착공, 2031년 운영을 목표로 행정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며, 광역 생활권 연결을 통한 도시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또한 1028호 지방도 웅상 주진~상북 대석 구간에 천성산 터널을 조기 착공해 동서 간 물리적 단절을 해소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교통 철학이다. 그는 “수요가 있어서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길을 만들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며, 웅상과 양산을 연결하는 버스 노선 확대와 심야버스 도입을 약속했다. 이는 단순한 교통 개선을 넘어 생활권 통합 전략으로 해석된다.
웅상 뉴타운…동부 양산의 새로운 중심축
생활 인프라 분야에서는 ‘웅상 뉴타운 개발’이 핵심이다. 이 후보는 친환경 녹지와 중심 상업 기능이 결합된 복합도시를 조성하고, 교육·의료·문화·쇼핑이 한 번에 해결되는 ‘원스톱 생활권’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50m 국제규격 수영장과 빙상장을 포함한 종합 스포츠센터 건립 계획도 포함된다. 이는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웅상을 동부 양산의 자족형 중심 도시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회야강 프로젝트 재설계…“보여주기 아닌 지속가능성”
회야강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기존 정책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 후보는 현재 추진 중인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에 대해 “경관 중심의 단편적 개발에 치우칠 경우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상시 수량 확보 방안 부족, 유지관리 비용 증가 가능성, 지역 역사·문화와의 연계 미흡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안정적인 수자원 확보를 통한 ‘항시 유수 하천’ 조성, 역사·문화·레저를 결합한 복합 콘텐츠 개발, 재해 예방과 도시미관을 동시에 고려한 생활 SOC 연계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역사전시관, 통신사 행차길 재현, 지역 식도락 콘텐츠, 체류형 관광시설(용당창 스테이) 등을 포함해 회야강을 동부 양산의 대표 관광·문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안전과 행정 격차 해소”…공공 인프라 강화
이용식 예비후보는 웅상지역의 공공 인프라 부족 문제도 정면으로 다뤘다. 주요 공약으로는 웅상경찰서 조기 건립, 소방출장소 신설, 동부양산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등이 포함됐다. 특히 ‘찾아가는 시장실’을 월 2회 웅상출장소에 상주시켜, 현장에서 직접 민원을 해결하는 방식의 행정 혁신도 제안했다. 이는 단순한 시설 확충을 넘어 행정 접근성 자체를 개선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의료·환경 문제도 정면 대응
의료 분야에서는 24시간 응급센터 운영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지원책을 제시했다. 또한 덕계 지역 아파트 인근 공해업체 이전 문제에 대해 “수년간 반복된 악취·분진·소음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며, 외곽 이전 및 대체 부지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웅상 주민들의 대표적인 생활 민원을 직접 겨냥한 공약이다.
역사·문화로 지역 정체성 복원
문화 분야에서는 우불산성 복원을 중심으로 한 역사문화 정책이 눈에 띈다. 우불산성은 삼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사용된 유적으로, 동부 양산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공간이다. 이 후보는 이를 복원하고 회야강 개발과 연계해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웅상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해 공연, 전시, 영화, 청소년 활동이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전국 단위 문화행사를 유치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생활이 바뀌어야 진짜 균형발전
이 밖에도 파크골프장 조성, 대운산 일대 32만㎡ 규모 수목원 조성 등 생활 밀착형 정책도 포함됐다. 이용식 예비후보는 “균형발전은 구호가 아니라 시민의 일상이 바뀌는 것”이라며 “웅상이 더 이상 소외된 지역이 아니라, 양산 발전의 또 다른 중심축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선거 쟁점으로 부상…“웅상이 승부 가른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웅상 행정구역 논쟁과 맞물려 동서 균형발전 문제가 2026년 양산시장 선거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웅상 지역은 인구와 산업이 집중된 전략적 지역으로, 민심의 향방이 선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이용식 예비후보의 이번 공약은 단순한 지역 개발을 넘어 “양산의 구조를 바꾸는 대전환 전략” 이라는 점에서 향후 정치적 파급력이 주목된다.
결론…“분리 아닌 통합... 해답은 균형”
행정구역을 둘러싼 논쟁은 쉽게 결론이 나기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시민들이 체감하는 불균형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이용식 예비후보는 “웅상을 떼어내는 것이 해법이 아니라, 웅상을 키워 양산 전체를 성장시키는 것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선거에서 제시된 그의 ‘동서 균형발전 대전환’ 구상이 실제 정책 경쟁 속에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그리고 웅상 민심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