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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 최선호 양산시의회 부의장 “광역철도·체류형 관광으로 양산 미래 열겠다”

교통 인프라 확충·체류형 관광 전략 제시
“AI 메디컬 산업 등 미래 산업 기반도 준비”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7일
최선호 양산시의회 부의장이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양산의 교통·관광 전략과 향후 정치 비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웅상신문=김경희 기자]= 제9대 양산시의회 후반기를 이끌고 있는 최선호 부의장을 만났다. 그는 인터뷰 내내 양산의 광역 교통망 확충과 민생 현안에 대해 확고한 소신을 밝혔다. 특히 웅상 지역의 소외감 해소를 위한 도시 재정비와 차세대 정치인으로서의 포부를 가감 없이 드러냈다. 다음은 최 부의장과의 일문일답.

Q1. 제9대 양산시의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의회를 이끌고 계십니다. 가장 의미 있는 성과와 의정 원칙은 무엇입니까.

의정 활동의 가장 큰 성과는 여야 간 큰 갈등 없이 시민을 위한 의정을 함께 이어왔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당이 다르면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양산시의회 의원들은 결국 시민의 행복을 위해 모인 사람들입니다. 서로 협력하며 의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것이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함께 노력해 준 동료 의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Q2. 국도 35호선 대체 우회도로와 광역철도 건설 등 교통 현안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양산은 부울경 메가시티 시대에 행정 특구의 중심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가 교통 인프라 확충입니다.

특히 국도 35호선은 양산을 관통하는 주요 도로로, 출퇴근 시간마다 극심한 교통 혼잡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동량 해소를 위해 대체 우회도로 건설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입니다. 경제성(B/C) 확보에 어려움이 있지만, 설계를 변경해서라도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조기 착공을 강력히 건의했습니다.

또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사업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현재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마무리와 2027년 기본계획 수립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광역철도망이 구축되어야 양산이 부울경 행정통합 시대의 중심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3. 달빛어린이병원을 방문하셨는데, 양산의 소아 의료 체계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입니까.

양산은 역동적인 젊은 도시입니다. 아이가 아프면 가정의 행복이 흔들립니다.

웅상 중앙병원의 폐원으로 우려가 컸지만 다행히 성심병원의 재개원하면서 응급 의료 체계가 다시 갖춰지고 있습니다. 현장을 확인해 보니 주말에만 200여 명의 환자가 찾을 정도로 달빛어린이병원에 대한 수요가 높았습니다.

현재 양산에는 달빛어린이병원이 두 곳 운영되고 있는데, 인구 규모를 고려하면 최소 세 곳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의료 인력 확보와 함께 소아 응급 진료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Q4. 황산공원과 원동습지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발전 구상은 무엇입니까.

양산은 황산공원, 원동습지, 대운산 등 천혜의 자연 관광 자원을 갖춘 도시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개별 관광지 방문에 그쳐 지역 경제로 이어지는 ‘체류’가 부족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는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오래 머물며 힐링하는 ‘체류형 관광’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합니다.

저는 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K-콘텐츠 시대에 맞는 체류형 관광 전략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통도사를 중심으로 한 명상과 전통문화 체험, 대운산과 금정산을 활용한 숲 치유와 워케이션 관광, 그리고 황산공원을 중심으로 한 사계절 관광 콘텐츠를 체계적으로 연결해야 합니다.

특히 웅상의 ‘숲애서’ 같은 성공 모델을 권역별로 확대하고 황산공원을 지방정원을 넘어 국가정원 수준의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면 낙동강 수변 레저와 야간 콘텐츠가 결합된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교통 체계를 정비하고 ‘양산 한 달 살기’ 같은 체류 프로그램을 확대해 관광객들이 양산의 자연과 문화를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Q5. 웅상 지역 발전과 주민 소외감 해소를 위해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십니까?

웅상 지역의 핵심은 결국 광역철도라고 생각합니다.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역사가 들어서는 지점을 중심으로 교통망과 상권, 생활 인프라를 전면 재정비해야 합니다.

웅상에는 개발 가능성이 있는 농지와 유휴 부지가 많습니다. 이를 단순한 주거 중심 신도시 개발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광역철도 시대에 걸맞게 교통과 산업, 문화 기능이 어우러지는 최적의 도시 공간이 무엇인지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웅상의 발전이 곧 양산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광역철도와 연계한 도시계획 재편과 미래형 개발 전략 마련에 힘을 쏟겠습니다.

Q6. 가장 기억에 남는 조례와 앞으로의 입법 과제는 무엇입니까.

여러 조례가 있지만 기억에 남는 것은 시민들이 지역 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조례를 개정한 것입니다. 시민들이 문화 시설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공공기관 이전을 대비하기 위한 조례입니다. 양산은 부산대학교라는 우수한 연구 인프라를 갖춘 도시입니다. 이러한 강점을 활용해 인공지능(AI)과 의료를 결합한 ‘AI 메디컬 센터’와 같은 미래 산업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해야 합니다.

공공기관이 들어와야 도시의 성장 동력도 함께 커집니다. 앞으로 부산대학교 연구 인력과 연계한 특화 산업을 기반으로 양산에 필요한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Q7. 향후 정치적 계획에 대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선출직에 나서면서부터 언젠가는 지역을 책임지는 단체장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재선 이후에는 그 목표가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양산의 평균 연령이 2025년 기준 40대 중반으로 비교적 젊은 도시입니다. 그만큼 시대 변화에 맞는 새로운 행정과 역동적인 정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배 정치인들이 닦아놓은 기반 위에 젊은 세대의 감각과 추진력을 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시민이 진정으로 행복한 양산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6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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