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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물난리를 당해 단결하여 지혜롭게 대처한 시민들

문화유산회복재단 경남본부장 박극수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6년 01월 22일
↑↑ 문화유산회복재단 경남본부장 박극수

1986년 울산시민의 식수원 확보를 위하여 회야강 하류에 댐을 건립하였다. 자연적으로 흐르는 물만 저수하여 시민들에게 공급하기에는 수원이 턱없이 부족해 낙동강 물을 취수하여 관로를 따라 회야댐으로 유입시켜 식수로 이용하고 있다.

관로가 지나는 곳은 낙동강에서 회야댐까지이다. 그중 웅상 명동마을 대운산 중턱에도 지하 터널공사를 하여 관로를 매설하였다. 대운산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과 논바닥에서 솟아나오는 시비기(늪) 물로 조상대대로 오랜 옛날부터 벼농사를 지어온 솔밭골, 머구밭골, 갈밭골, 논들이 물이 없어 모심기를 할 수 없는 사정이 되었다. 

관로공사를 한 이후부터는 골짜기에서 흘러나오는 물도 엄청 줄어들고 도가리 마다 있던 시비기 물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시비기가 모두 일체 없어지고 말았다. 이런 사정을 지방정부 중앙정부 관계가 조금이라도 있는 관청마다 진정을 하였으나 어느 관청도 피해 농민들과 아픔을 나누려는 의지는 보이지 않고 현장에 확인 오는 공무원도 단 한명도 없고 책임 회피성 문서만 계속 보내왔다. 피해 농민들은 할 수 있는 방법을 다했다. 

폭력, 비폭력, 호소와 사정을 수없이 해도 수자원공사는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조사된 결과 회신이라며 관로공사와 농업용수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주장과 회신만 반복하였다. 해도해도 해결기미는 없고 절망적 상태에 같이 투쟁한 피해 농민들 마저도 계란으로 바위치기인 무모한 싸움을 계속 하지 말고 포기하자는 원망을 하기 시작했다. 

투쟁에 앞장선 필자는 그곳에 생명을 이어갈 농지 전체가 다 있었고 살길이 막막해 이래도 죽고 저래도 죽는 것 수자원공사 청사에 불을 지르고 분신자살을 하는 것이 피해 주민들에 대한 도리고 의기있는 남자다운 모습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분신 자살 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실행에 옮기려고 하던 차에 하늘이 도왔는지 수자원공사에서 협상을 하자는 요청이 들어와 협상을 통해 피해보상금 2억5천만원을 받았다. 

시기는 1988년경이며 당시 논값은 평당 만원 정도 할 때였다. 보상금액으로 피해지역 전역에 지하수 관정 8개소를 굴착하고 전지역 전기 이용이 가능한 전기시설을 하고 논 도가리 마다 지하수 공급 관로시설을 하고 농로개설공사를 하였다. 

그래도 보상 받은 금액이 남아 면적과 피해 등급을 조정하여 배당하였다. 수자원공사에서 보상을 해주면서 간곡한 당부는 보상 사실을 보상 받은 농민 이외는 일체 알리지 말라는 신신 당부하여 일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지금 이야기 한다.

1995년경 평산동 봉우, 태원아파트 일대 3,000여 세대 주민들은 지하수를 굴착하여 식수와 생활용수로 이용하다 인근에 새로운 아파트를 건립하면서 계속 지하수를 굴착 하다 보니 한정된 지하수는 고갈이되어 일대 아파트에는 물기근이 되어 소방차량으로 물을 운반해 공급하고 전쟁 난민수용소와 다를 바 없는 고난이 생겼다. 

아파트 주민들은 해결책을 강구해 달라는 강력한 요청을 하다 몇사람이 구속되었다. 양산시청부터 청와대까지 관청마다 여러차례 진정하고 불이나도록 방문하고 시위도 하고 갖은 방법을 연구해도 해결 방안을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을 때 명동 시명골저수지 몽리민들을 설득하여 결의해 저수지 물을 아파트 용수로 공급하고 시명골저수지 몽리지역 절대농지 전부를 주거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하기로 하였다. 

이 내용을 요청하니 정신병자들의 제의로 받아들였다. 아무리 해도 이 방법 이외는 방법이 없었는지 농수산부의 회신 내용이 웅상에 정수장이 설치 될 때까지 저수지 물을 아파트 용수로 공급하다 공급기간동안에는 몽리지역 농지 전부를 휴경하고 평년작 기준량으로 해마다 100% 정부에서 몽리민들에게 보상을 하다 정수장이 설치되면 시명골 물 아파트 공급을 중단하고 경지정리를 해주고 저수지 확장공사를 해주겠다고 하였으나 몽리민들은 주거지역 지정이 안되면 물공급을 할 수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

시명골저수지 몽리 농지를 주거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약속받고 저수지 물을 아파트에 공급하였다. 이 계기로 인하여 시명골 몽리 지역 농지와 일대가 주거지역으로 지정되고 웅상정수장 유치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설치되고 시명골저수지 확장공사도 하였다.

1990년경 명동 세정각단(주막각단) 30여세대 주민들은 집집마다 샘을 파 식수를 해결하고 있었다. 7번국도 확장공사로 인하여 세정각단 전체 샘물이 고약한 냄새가 나고 물색깔이 검은 색깔이 되어 부산국토관리청에 주민들이 몰려가 항의도 여러차례 하고 국토관리청 관계자가 현장에 수차례 나와 협상을 해 국토관리청에서 지하수를 굴착해 집집마다 수도시설과 관로시설을 해주어 몇 년간 이 물로 식수로 사용하다 수질검사를 하니 식수로 부적격하다 하여 명동마을 간이상수도 관로를 7번국도에 매설하여 국토관리청에서 설치해준 수도관로와 연결하여 마을 간이상수도 물을 사용하고 있다.

웅상에는 자연적으로 많은 지하수가 솟아 나오는 곳이 여러곳에 있었다. 인근 주민들은 식수로 사용하고 생활용수, 농업용수로 이용하고, 겨울에는 따스한 물이 되어 빨래터로 이용되었다. 물이 솟아난 장소는 주진 중마을 앞 주진천, 명동 회야강 범냇들보 서편쪽 삼밭내보 셋도랑, 외홈 명동천 북쪽 옛날 달선이란 분이 살던 주택 앞, 소남마을 앞 소주천, 소남마을 주택가 박동윤씨 댁과 안극수씨 댁에도 있었다. 

아주 먼 옛날부터 솟아나다 2000여년경부터 물이 모두 없어지고 말았다. 물이 없어진 원인은 확실하게 검정 되지 않았으나 추정하는 바는 천성산에는 고속전철 터널공사를 했고 대운산에는 회야댐으로 가는 낙동강물 관로공사를 했다. 회야강 바닥에는 회야하수처리장으로 가는 하수차집관로공사를 했다. 이런 공사로 인하여 자연 물길이 변화된 것으로 안다. 비단 웅상만 이런 현상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이런 현상이 많을 것이다. 개발도 해야 할 필연적 과제이지만 개발과정에 흐르는 지하수 보존에도 더 많은 노력을 해나가야 한다.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6년 0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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