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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근대 웅상 통큰 기부자들을 소개한다

문화유산회복재단 경남본부장 박극수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07일
↑↑ 문화유산회복재단 경남본부장 박극수

웅상은 위치한 곳이 지역의 끝자락 변방이다. 차별을 받으며 역사를 이어온 고장이기에 주민들의 자활의식이 어느 지역보다 강한 지역이다. 

삼국시대에는 우시산국이란 부족국가를 이루어 왔고 신라 말기에는 지방의 호족장 박윤웅이 지역을 다스려오다 왕건과 제휴하여 고려 건국에 공을 세운 지역이며 고려를 부흥하게 하였다는 의미를 담아 흥려부란 지역 명칭을 부여 받은 고장이다. 

임진왜란때에는 전 지역민들이 생명을 걸고 왜구들과 싸운 지역이라 이런 연유로 일본인들은 웅상의 정체성을 말살하기위하여 1906년 수천년동안 울산에 속한 웅상을 양산에 병합시켰다. 행정구역은 통합되어도 정서까지 통합이 되지 않아 신라때부터 조선말기까지 국가에서 가장 풍수설이 뛰어난 장소를 택하여 국태민안의 제사를 지내오던 우불산신사 제사 준비는 1970년경까지 울산유림에서 준비를 해오다 지금은 우불산신사 보존회(회장 이태환)에서 양산시 지원을 받아 제반운영을 하고 있다.

 웅상의 교육기관은 서원, 정사, 서당에서 학문추구와 역사의식 함양에 노력해오다 1927년 설립한 웅상초등학교는 주민들이 부지확보와 부지정리작업과 학교건물 건립에 협력하여 개교를 하게 되었다.

1950년 6.25동란의 격전시기에 사립 개운중학교를 설립하였다. 임상수 선생님이 주관하시고 지역민들이 협력하여 설립했다. 학교 수업을 시작할 때는 교실도 없는 상태였다. 교실은 웅상초등학교 교실을 빌리고 교사들은 지역에 교사능력이 있는 분들과 웅상초등학교 선생님들이 무임금 봉사로 학생을 모집하여 수업을 하다 웅상출장소 부지에 개운중학교 가교사를 설립하여 1회 졸업생을 배출하고 현 개운중학교로 이전하게 되었다. 

임상수 선생님은 개운중학교를 설립하기 위하여 적산부지였던 현 소주공단 일대(도시계획공업지역) 현 웅상출장소 일대(도시계획주거지역) 토지를 사재로 불하 받아 전면적 개운중학교 재단법인에 기증하였다. 

서창재래시장은 1669년(현종10년) 울산부사 류지립이 창건하였다. 1930년대 서창시장이 협소하여 기존 시장 면적보다 2배 가량 시장부지를 확장했다. 확장에 편입된 토지는 소유자들이 모두 기증하여 부지를 확보했다.

 시장부지를 기증받고 이전등기를 하지 않은 상태로 70여년간 시장터로 사용하다 토지명의자 정경주님의 아들 정송모 형제분들과 가족들 김희조님의 손자 김수곤 형제분들은 아무런 이의없이 이전등기에 협조했다. 유일하게 당시 면장으로 재임하며 서창시장부지 확장에 앞장선 문치선 면장님의 아들 문백(울산시장, 진주시장, 경남도내무국장 역임) 형제분들이 이전등기를 거부하고 토지반환소송을 재기해 울산지방법원에서는 양산시가 승소하고 고등법원에서는 양산시가 패소해 양산시가 토지대금을 지급하고 매입했다.

 당시 면장으로 재임한 분이 다른분들의 토지는 기증받고 자기의 토지를 기증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패소원인은 고법 재판 진행 중일 때 웅상에서 누구라 칭하면 다 알수 있는 분이 의도적이였는지 실수였는지 알수 없지만 웅상역사지 발행에 시장부지 부분에 재판판결에 절대적 영향을 미칠 자료를 누락해 이 자료에 의하여 패소의 결정적 원인이 되었다 한다.

덕계시장 부지는 1970년경 덕계양조장을 경영하던 김수경 선생님이 양조장 부지를 덕계5일시장 부지로 양산시에 기증했다. 덕계시장은 잘 운영되다 시장부지에 웅상읍 덕계출장소를 개설하고 시장은 인근 국유지로 이전했으나 그곳에 시장형성이 되지 않아 덕계시장은 당초 개장했던 시장주변 도로에 계속 시장이 개장되고 있다.

 2010년경 양산시에서 기증 받은 덕계시장 부지를 매각해 양산시 재정으로 사용했다. 주민들이 기증한 토지라도 정상적 절차에 의하여 매도하면 법적 책임은 없다. 그러나 시민의 진정한 애향심을 생각했다면 이런 일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기증한 분의 의지는 토지를 처분하여 양산시 재정으로 사용할 것이라는 생각은 한순간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김수경 선생님은 미국에서 돌아가시고 따님은 웅상에 거주한다. 만날때마다 아버님이 기증한 토지가 주민들의 공익장소로 이용되지 않고 있음을 너무 애석해 한다.

웅상출장소와 문화체육센터 일대는 신석기시대부터 우리 선조들이 집단 삶의 흔적이 발굴된 지역이며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무지한 국민이었던 시기에 서독 뤼브케 대통령이 이곳을 방문한 후 서독 정부가 우리나라 경제부흥에 큰 역할을 했다. 역사적인 장소이며 이 부지는 장명식 회장님과 심완조 회장님이 기증하여 웅상출장소가 건립되고 웅상문화체육센터가 건립되었다.

별지에 기부자 존함과 내용을 소개한다.
기부내용을 소상하게 알고 있기에 상세한 글을 올릴 수 있지만 지면 관계로 생략하고 후일 논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6년 0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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