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07-09 오후 08:53:27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남승흥 작가의 디카시 한 스푼

남승흥 작가의 디카시 한 스푼(11)

여기 다시 살아나다/ 최미선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5년 09월 16일
ⓒ 웅상뉴스(웅상신문)
우연히 만나는 풍광이나 사물로부터 시적인 감흥이 희미하게나마 와닿는다면 그것들이 사라지기 전에 영상으로 담은 후 메모하고 나중에 그것들과 소통하는 일이 디카시 쓰기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이 된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담는다고 해서 다 시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저장된 영상의 대상에게 말을 걸고 또 이야기를 듣고서 어떤 느낌이 온다면, 이미 시의 줄거리는 형성된 거나 마찬가지이다. 그 대상이 나에게 하는 말을 옮기는 게 시를 완성으로 이끄는 페이브먼트pavement라 할 수 있다.

아마도 최미선 시인은 밑동이 부러져 고사枯死할 위기에 처한 소나무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어쩌다 이렇게 되었니?”라고 말을 걸어보니 “나처럼 기초가 든든하지 않으면, 유비무환의 다짐이 없다면, 모래 위에 지은 성城과 다를 바 없다고” 힘없이 내뱉는 소나무의 대답에서 어릴 적 아버지께서 늘 하신 말씀(뿌리를 튼튼히 하거라)이 좌우명이 되어 지금의 심신이 건강한 나를 존재하게 한 원동력이 되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잘 자라다가 갑자기 무너진 생명을 보면서 ‘왜?’라는 화두가 촉매제가 되어 대상과의 소통이 이루어져 “여기 다시 살아나다”라는 디카詩가 완성되었다. 소통은 디카시의 해결사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5년 09월 16일
- Copyrights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생활 정보
“처음에는 부엌불 두 개 켰다고 크.. 
부동산
현대건설은 오는 19일 경남 양산시.. 
사람들
“돈은 따라오는 겁니다. 의미 있는.. 
단체
(사)양산시웅상상공인연합회(회장 김.. 
따뜻한 이웃
영산대 퍼스트리더 11기(회장 천봉.. 
지역행사 일정
많이 본 뉴스
웅상시니어클럽, ‘2026년 노인일자리 참여자 2차 합동교육 진행’..
웅상 민심, 양산시장 선거에서 ‘차별·소외’ 불만 드러냈다..
계획도로 공사장 입구에서 `버티기 공장` 논란..
양산시, 동부청사 운영...웅상지역 중심 성장 동력 확보한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양산더스카이’ 19일 견본주택 개관..
동원과기대, 교육부 ‘AID 30+ 집중캠프’ 2년 연속 선정..
창민스님의 100세 장수-’삼정육(三淨肉)‘의 참뜻: 살생을 멈추고 자비의 씨앗을 심으라!..
[현장 인터뷰] 국산화 뚝심으로 전 세계 필드 사로잡은 ‘K-골프’의 주역,(주)오지에스공업 이석제 대표를 만나다..
나동연 양산시장,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예방..
윤 의원 , “양산 관광객 증가를 전통시장 · 골목상권 매출과 지역경제 활력으로 연결할 것 ”..
신문사 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 편집규약 윤리강령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찾아오는 길
상호: 웅상뉴스(웅상신문) / Tel: 055-365-2211~2,364-8585 / Fax : 055-912-2213
발행인·편집인 : 웅상신문(주) / mail: news2022@hanmail.net, news2015@naver.com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 2길 5-21 207호, (기장)부산시 기장군 월평1길 7, 1층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아00194 인터넷신문 등록일:2012년 7월 1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철근
Copyright ⓒ 웅상뉴스(웅상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8,499
오늘 방문자 수 : 4,929
총 방문자 수 : 30,664,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