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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 이제혁 시인, 두 번째 시집 『세 번의 기도』 출판 기념회 성료

삶과 죽음, 감사와 사랑을 노래한 문학의 향연…
양산 트리폰즈하우스에서 150여 명 참석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2부 축하공연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10일
↑↑ 이제혁 시인이 두 번째 시집 『세 번의 기도』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학과 감동이 함께한 시집 출간 기념회가 지난 5일 오후 6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삼감리 트리폰즈하우스 연회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미산(彌山)이라는 호로 활동하는 이제혁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세 번의 기도』 출간을 기념하는 자리로, 지역 문인과 문화계 인사, 가족과 지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는 윤이나 시인의 사회로 시작되었으며, 첫 순서로 시 낭송 ‘부지깽이 부침개’가 감성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어머니의 손맛을 회상하며 전한 시인의 목소리는 봄날의 그리움을 불러일으켰다.

이어진 공식 순서에서는 개회사와 팡파레가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최원철 전 부산대학교 교수, 양산문화원 박인주 원장, 국제로타리클럽 남택일 전 총재, 천성문인협회 신진철 회장, 양산시인협회 김백 회장 등 내빈이 소개되며 문학적 의미를 더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특히 시인의 가족이 함께한 따뜻한 자리는 그의 아내 구수미 여사에 대한 사회자의 언급으로 깊은 감동을 더했다. 시인은 대표작 『세 번의 기도』를 직접 낭독하며 삶과 죽음, 고통과 희망을 관통하는 진솔한 서사를 전했고, 이어 상영된 시인의 문학 여정 영상은 참석자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남겼다.

최원철 교수는 시평을 통해 이제혁 시인의 시 세계에 대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문학적 진정성이 깃든 작품”이라며 깊은 통찰을 전했다. 이어진 축사에서는 박인주 원장, 남택일 전 총재, 신진철 회장, 김백 회장이 시인의 문학적 도전과 성취를 높이 평가했다.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한 나동연 양산시장은 축전을 통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1부의 마지막은 경주이씨 양산화수회 이경철 회장의 건배 제의로 마무리되었으며, 이어진 2부 축하공연은 가수 최정진의 사회로 흥겨운 무대가 펼쳐졌다. 양산의 전통 학춤을 시작으로, 최정진과 국악신동 혜민의 장구 협연, 김정석 가수의 ‘양산아리랑’ 열창, 현악합주단의 연주까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다.
↑↑ 이제혁 시인 출판기념회 풍경

이제혁 시인은 인사말을 통해 “60세 이후 시를 쓰기 시작했고, 문학은 종교 대신 삶의 의미를 묻는 길잡이가 되어주었다”며 “밤하늘과 우주를 바라보며 영혼을 울리는 시를 남기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시집 『세 번의 기도』에는 고속도로에서 겪은 생사의 위기, 간암 판정을 받은 충격, 기적 같은 회복의 경험이 담긴 표제작을 비롯해, 삶의 본질을 응시하는 시편들이 실려 있다. 이제혁 시인은 “이제는 나 자신을 위해,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세상을 위해 세 번의 기도를 한다”고 밝히며 문학적 여정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5년 06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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