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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이야기] 주민 손으로 만든 서창동 봄누리축제, 올해도 활짝

“우리 손으로 만든 축제” 주민이 주인공인 봄누리축제
남녀노소 함께하는 공연과 체험
예산은 작아도 열정은 가득… 자발성과 연대의 현장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20일
2024년 봄누리축제 풍경

양산시 서창동이 다시 한 번 지역 공동체의 저력을 보여준다. 오는 6월 14일 열리는 2025 서창동 봄누리축제는 ‘주민총회 및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를 중심으로 문화공연, 체험부스, 프리마켓, 먹거리장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서창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고 서창동 행정복지센터가 주최, 여러 지역단체가 참여하며, 예상 방문객은 약 3,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올해 축제는 원래 3월 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 탄핵과 맞물린 정치 일정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기됐다. 하지만 준비는 멈추지 않았다. 서창동 행정복지센터, 서창동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는 체육회, 통장협의회, 부녀회, 적십자, 희망웅상 도시재생협의체 등 다양한 단체들과 함께 행사의 틀을 꾸준히 다져왔다.

이번 축제의 공연 프로그램은 유치원생부터 시니어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린이 무용, 주민동아리 공연, 줌바댄스, 스포츠댄스, 통기타 연주, 밴드공연 등 다양한 세대와 장르가 어우러지며, 전문팀이 참여하는 전자바이올린과 시립합창단 무대도 함께 마련돼 축제의 품격을 높인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LED 꽃병 만들기, 스트링아트, 업사이클 공예, 다문화 전통의상 체험 등 총 6종의 부스가 운영되며,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됐다. 먹거리장터와 프리마켓, 푸드트럭존도 마련되어 지역 상인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축제는 상대적으로 적은 예산으로 준비되고 있다. 후원금이나 기업 협찬 없이, 주민자치회와 양산시의 지원 예산만으로 진행되며, 주민자치회는 “있는 자원 안에서 우리 손으로 만드는 것”을 강조했다. 예산 규모는 작지만, 지역민의 참여와 자발성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진짜 주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 앞으로도 계속된다”
주민자치회 관계자는 “외부 단체나 공연팀을 초청하기보다는 주민 참여 위주로 꾸린 행사”라며, “주민총회와 자치 프로그램 발표회를 통해 지역공동체가 더 가까워질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 인사와 더불어 2026년 주민자치 사업 방향도 함께 발표되어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될 예정이다.

2025년 서창동 봄누리축제는 그저 즐기는 행사를 넘어, ‘함께 만드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은 무대 위에서 피어나는 주민들의 자발성과 연대는, 양산의 지역공동체 모델로서 주목받고 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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