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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웅상새마을금고 홍주철 이사장 “회원 한 사람 한 사람이 금고의 주인입니다”

홍주철 이사장, 소통과 신뢰의 리더십으로 첫발
흑자 우량금고 실현
회원 중심의 투명한 금고
전액 예금자 보호, 안전한 금고 알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08일
↑↑ 지난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된 홍주철 웅상새마을금고 이사장
ⓒ 웅상뉴스(웅상신문)
지난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된 웅상새마을금고 홍주철 이사장은 “회원들의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회원 중심의 금고, 투명한 경영을 실현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32년간 금고 실무를 두루 경험해온 홍 이사장은 공무 차량 반납, 이사장실 개방 등 파격적인 개혁 행보를 예고하며, “차별 없는 금고, 누구나 부담 없이 다가올 수 있는 금고, 그리고 다시 흑자로 도약하는 금고”를 약속했다.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겠다. 회원 여러분과 함께 뛰는 이사장이 되겠다”라는 홍 이사장의 취임 각오에 지역사회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다음은 홍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서 당선되셨습니다. 먼저 당선 소감과 함께, 가장 먼저 회원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가요?

먼저 부족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모든 회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사실 선거를 준비할 시간도 부족했고, 지역 단체 활동 경험도 거의 없었기에 쉽지 않은 도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32년간 현장에서 묵묵히 일해온 저의 진심과 노력, 그리고 회원들과의 오랜 인연이 이번 당선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저를 도와주신 분들이 누구였는지 정확히 알지 못해, 감사 인사조차 제대로 전하지 못한 것이 가장 마음에 남습니다. 그 고마움을 어떻게 갚아야 할까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묵묵히 성실하게 일하며 회원 여러분을 위한 따뜻하고 믿음직한 금고를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웅상새마을금고가 지역사회와 함께 숨 쉬며, 더욱 신뢰받는 금융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흑자 우량금고’와 ‘회원 중심의 깨끗한 금고’라는 비전을 내세우셨습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정책은 무엇인가요?

우선 ‘흑자 우량금고’의 실현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재무 건전성 회복입니다. 지난해 기업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해 대손충당금이 발생하며, 금고 설립 이래 처음으로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를 빠르게 정리하고 올해 안에 정상화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기존 연체 대출에 대한 철저한 사후관리, 신규 대출에 대한 사전 심사 강화 등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습니다. 이는 제가 실무에서 오랜 시간 경험한 부분으로, 전문성을 살려 조기에 안정화를 이루겠습니다.

‘회원 중심의 깨끗한 금고’는 특권이나 인맥 없이, 모든 회원이 동등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행사 참여나 선착순 모집 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도입해, 실질적인 형평성과 신뢰를 확보하겠습니다.

-32년간 금고에 몸담아오셨는데, 실무 경험이 이번 이사장직 수행에 어떤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 보시는지요?

저는 1992년부터 금고에서 근무하며 IMF 시기에는 채권 관리 업무를 맡아 연체율 30%에 달하던 시기를 회원들과 함께 이겨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업종과 계층의 회원들과 상담하며 현장감 있는 금융 분석 역량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회계학을 전공하고, 실무책임자로 20년 이상 근무하며 여유 자금 운용, 대출 심사 및 사후관리, 재무 분석 등 금고 운영 전반을 경험했습니다. 이러한 실전 경험은 이사장직 수행에 있어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책으로 배울 수 없는 현장 경험과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리더십을 발휘하겠습니다.

-소통을 강조하셨습니다. 이사장실 개방, 관용 차량 폐지 등 파격적인 공약도 내세우셨는데, 실제 소통 행보는 어떻게 전개하실 계획인가요?

관용 차량은 개인 편의를 위한 수단이 아닌, 금고의 공적 자산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해 자진 반납하였습니다. 이는 비용 절감은 물론, 서민 금융기관으로서의 정체성과 도리를 지키기 위한 결정이었습니다.

이사장실 개방 역시 단순한 '문 열기'가 아니라, 심리적 문턱까지 없애는 것이 핵심입니다. 회원들이 부담 없이 방문해 언제든 대화하고 건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필요한 시 직접 객장으로 나가고, 소모임이나 간담회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겠습니다. 이사장실이 회원과의 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금융 불안정성이 높은 상황에서 웅상새마을금고의 안정성과 신뢰 회복을 위한 중장기 전략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우선, 새마을금고는 시중은행이나 상호저축은행과는 달리 ‘전액 예금자 보호’가 가능하다는 점을 회원들에게 정확히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고가 어려워지더라도 중앙회가 예금자 보호기금을 통해 인수합병을 진행하고, 전액 보장을 해주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내용을 회원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대의원 간담회나 소그룹 교육을 통해 신뢰와 안정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겠습니다. 동시에 건전한 자산운용, 위기 대응력 강화, 투명한 경영을 통해 금고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겠습니다.

-4년간 웅상새마을금고를 어떻게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신지, 그리고 금고를 어떤 모습으로 성장시키고 싶은지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손실 정리와 구조 정상화를 통해 기반을 다지고, 내년부터는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해 2~3년 차에는 안정된 재무구조로 전환, 4년 차에는 실질적인 흑자를 창출하는 우량금고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내가 참여하고, 내가 혜택을 받는 금고가 되어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앞으로도 회원 중심의 철학을 지키며,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으로 신뢰받는 금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금고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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