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16 오후 02:47: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남승흥 작가의 디카시 한 스푼

남승흥 시인의 디카시 한스푼(1)

부부/ 김미옥 작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4년 10월 15일
ⓒ 웅상뉴스(웅상신문)
디카시의 매력은 5행 이내의 짧은 시이지만 여백을 둠으로 5행이 6행 또는 7행 이상으로 늘어 날 수 있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위의 ‘부부’라는 디카시에서 영상 기호(사진)를 들여다보면 거리를 둔 두 앵무새 중 한 마리는 다른 한 마리를 외면하고 있다. 여기에서 시인은 아마 부부 싸움이 있었다는 것을 전제하고 문자 기호(글)를 전개하고 있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이 있듯이 가까이 보이는 새(아마 수컷으로 짐작)가 빨간 머리의 새에게 먼저 말을 걸어 화해의 제스처를 취할 것이 분명하다. 은근히 화해를 기다리고 있었던 빨간 머리의 새도 마지못한 척하며 다정한 대화를 나눌 것 같다. ‘지는 게 이기는 것’이라는 신념이 부부에게 평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자명하다. 이 시는 비록 3행으로 이루어진 짧은 시이지만 독자들은 4행(그래 내가 먼저 말을 걸자) 또는 5행(여보, 미안해...) 등을 마음대로 상상할 수 있다. 이것이 시의 여백이다.
비유법이 없는 시는 살아있는 시라고 할 수 없다. ‘부부’라는 시에서는 의인법이 절묘하게 사용되어 시에 생명을 넣어주고 있다. 의인법이 없었다면 이 시가 독자들에 날아가서 안착할 수 없다고 감히 단언한다.

* 시에서 여백이란 말을 하지는 않지만, 말의 울림이 있는 부분을 뜻한다. 다시 말하자면 침묵 속에 들려주는 말이라는 장치이다.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4년 10월 15일
- Copyrights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생활 정보
커피 한 잔 마시고 돌아가는 카페가.. 
부동산
현대건설은 오는 19일 경남 양산시.. 
사람들
“돈은 따라오는 겁니다. 의미 있는.. 
단체
(사)양산시웅상상공인연합회(회장 김.. 
따뜻한 이웃
영산대 퍼스트리더 11기(회장 천봉.. 
지역행사 일정
많이 본 뉴스
[문화마당] 양산의 가을, 예술로 물들다…오는 24~25일 황산공원서 양산예술제..
[인물기획] 대운산 시명사 주지 근일 스님 대담 ˝떠난 이를 배웅하고 산 자의 매듭을 풀다˝..
울주병원, 내달부터 응급실 가동…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2026 양산삽량문화축전, 10월 2~4일 열린다..
우불사, 추석맞이 서창동 돌봄이웃에 후원금 100만원..
양산시자살예방센터와 함께한 생명지킴이...‘짝모텔’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수상..
웅상재건중학교를 설립한 전종태..
[양산문화인] “책 속 이야기가 무대에서 살아나요”…아이들을 위해 뛰는 ‘두근두근 동화나라’..
남승흥 작가의 디카시 한스푼(22)..
성동은 도의원, 도시철도 운임조정위원회 운영 기반 정비..
신문사 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 편집규약 윤리강령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찾아오는 길
상호: 웅상뉴스(웅상신문) / Tel: 055-365-2211~2,364-8585 / Fax : 055-912-2213
발행인·편집인 : 웅상신문(주) / mail: news2022@hanmail.net, news2015@naver.com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 2길 5-21 207호, (기장)부산시 기장군 월평1길 7, 1층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아00194 인터넷신문 등록일:2012년 7월 1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철근
Copyright ⓒ 웅상뉴스(웅상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8,255
오늘 방문자 수 : 7,340
총 방문자 수 : 31,742,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