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8-19 오후 04:28: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기고

구급대원을 향한 폭언·폭행, 당신도 나락에 갈 수 있다.

양산소방서
동부119소방출장소
소방장 손용일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4년 04월 27일
ⓒ 웅상뉴스(웅상신문)
인구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급·만성 질환으로 인한 구급출동 건수는 매해 증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위기 단계의 하향으로 야외활동이 늘어 각종 사건, 사고가 눈에 띄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소방관 1명당 담당하는 국민의 수는 2022년 기준 783명이다. 구급대원은 전체 소방관 중 그 일부분이니 구급대원 1명이 책임져야 할 국민의 수는 783명보다 훨씬 많다. 그러므로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폭언 피해가 발생하면 정작 보호받아야 하는 선량한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현행 소방기본법에는 폭행 또는 협박을 행사하여 화재진압·인명구조 또는 구급활동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하여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있다. 폭행 피의자는 대부분 술에 취했거나 너무 흥분한 상태로 본의 아니게 폭행을 가했다는 핑계를 대며 선처를 호소하고 법척인 처벌을 피하려고 한다. (현재 음주 심신미약으로 인한 처벌면제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에는 예전에는 합의를 통하여 문제를 해결해 왔다. 하지만 계속되는 구급대원 폭행·폭언 사건으로 소방서에서는 특별사법경찰을 통해 무관용 대응 원칙으로 합의 없이 엄정한 법의 처벌을 받게 하여 구급대원의 폭행·폭언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구급대원 폭행·폭언을 방지하기 위해 엄중한 법적 처벌과 같이 여러 가지 예방책이 더욱 마련돼야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사회적인 인식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 구급대원에게 폭행·폭언을 가하면 그 피해가 구급대원 뿐만 아니라 구급대원이 담당하고 있는 국민에게도 고스란히 돌아간다는 사실과, 폭행 피의자는 엄정한 법의 원칙에 따라 처벌을 받고 나락으로 갈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구급대원들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헛되지 않게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폭언을 멈추어 주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웅상뉴스 기자 / jun28258@gmail.com입력 : 2024년 04월 27일
- Copyrights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생활 정보
우진지게차는 고객 여러분의 성실한 .. 
부동산
GS건설이 경남 양산에 첫 ‘자이(.. 
울산 울주군 웅촌면 곡천지구에 들어.. 
사람들
단체
(사)양산시웅상상공인연합회(회장 김.. 
따뜻한 이웃
웅상시니어클럽(관장 엄수연)이 지난.. 
지역행사 일정
많이 본 뉴스
천성산에 막힌 행정, 웅상 주민은 왜 여전히 불편한가?..
“주민이 주인공 되는 무대” 양산 중앙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 및 프로그램 발표회 성료..
웅상출장소, 덕계3지구 지적재조사사업 8월 완료..
“광역철도 흐름,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동원과기대 야구부, 2025 KUSF 대학야구 예선전 타격상·홈런상 동시 수상 쾌거..
박대조 전.양산시의원, 조계종 종정 성파 대종사 친견..
[윤현주의 고전과 세태] 박지원 『열하일기』/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스릴과 서스펜스 넘치는 드라마·코미디이자 심오한 실학사상서..
동원과기대 글로벌 리더 골프 아카데미 제4기 수료식 및 총동문회 결성..
천성산 미타암, 취약계층 기력 회복을 위한 특별식“한방삼계탕” 지원..
[내가 만난 세상] 죽음을 생각하면 삶이 보인다..
신문사 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 편집규약 윤리강령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찾아오는 길
상호: 웅상뉴스(웅상신문) / Tel: 055-365-2211~2,364-8585 / Fax : 055-912-2213
발행인·편집인 : 웅상신문(주) / mail: news2022@hanmail.net, news2015@naver.com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 2길 5-21 207호, (기장)부산시 기장군 월평1길 7, 1층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아00194 인터넷신문 등록일:2012년 7월 1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철근
Copyright ⓒ 웅상뉴스(웅상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9,698
오늘 방문자 수 : 7,704
총 방문자 수 : 27,733,8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