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6-10-16 오후 02:47:2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양산일반

양산 독립운동가 전병건 선생’ 후손,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에 힘 보태다

전 선생 손자ㆍ손녀ㆍ증손자ㆍ증손녀 등 후손 8명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에 후원금 700만원 전달
“할아버지 기억하고 희생 기리는 사업, 고마울 따름"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2년 08월 02일
독립운동가 전병건 선생의  손자ㆍ손녀 그리고 증손자ㆍ증손녀까지 후손 8명이 28일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를 방문해 후원금 700만원을 전달하는 장면.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에 뜻밖에 아주 반가운 손님들이 문을 두드렸다. 바로 양산지역 항일독립운동을 이끌었던 독립운동가 전병건 선생 후손들이 양산독립기념공원과 기념관 건립 사업에 힘을 보태기 위해 직접 사업회를 찾은 것이다.

전병건 선생 손자ㆍ손녀 그리고 증손자ㆍ증손녀까지 후손 8명이 28일 (사)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를 방문해 후원금 700만원을 전달했다. 이들은 언론을 통해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관 건립 소식을 알게 됐고, 전 선생을 기억하고 그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기념관 사업이 너무나 반가워 한달음에 달려왔다고 전했다.

전병건 선생은 1919년 3.1운동부터 해방까지 양산지역 항일독립운동의 실질적인 주도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물이다. 양산독립만세운동과 양산청년회, 양산청년동맹, 신간회 양산지회, 양산농민조합운동, 양산경찰서 습격사건 등 양산지역 항일독립운동에서 빠짐없이 등장한다.

하지만 해방 이후 양산군 인민위원장 등 좌익활동을 한 행적 탓에 역사 속에서 높게 평가받지 못했다. 그렇게 수십년이 흐른 지난 1990년, 항일운동과 일제 잔재 청산에 앞장선 공로 등을 인정받아 마침내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친손자 전두홍 씨는 “생전에 할아버지 이야기를 아버지와 작은할아버지에게 많이 들었는데, 할아버지의 불행한 죽음으로 인해 사실 가족들 상처가 깊었다”며 “독립투사 전병건을 기록하고 연구하는 사업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기 위한 이번 후원은 후손으로서 당연한 것으로, 다만 액수가 적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외손녀 김종미 씨는 “일제 형사에게 붙잡혀 손톱 발톱이 빠지는 고문부터 통도사 구하 스님께서 숨겨준 이야기까지 생전에 어머니께서 외할아버지와 얽힌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며 “외할아버지 비석이라도 세워주고 싶다는 말씀을 유언처럼 하시곤 했는데, 어머니 유언이 이뤄진 것 같아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에 고마울 따름”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정수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그동안 찾고 있었던 전병건 선생 후손들이 기념관 개관을 몇 달 앞두고 선물처럼 나타난 데다, 기념관 건립에 힘까지 보태주시니 기쁨이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분명한 것은 양산지역 항일독립운동은 전병건 선생을 빼고는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히 중요한 인물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부울경 독립운동사를 연구하는 이병길 지역사 연구가가 함께 자리해 후손들로부터 전병건 선생 기록이 담긴 자료들을 직접 건네받았다. 이 연구가는 “오늘 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더욱 깊이 있는 연구를 진행하고, 내년에 양산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전병건 선생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개최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희 기자 / 입력 : 2022년 08월 02일
- Copyrights ⓒ웅상뉴스(웅상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포토뉴스
생활 정보
커피 한 잔 마시고 돌아가는 카페가.. 
부동산
현대건설은 오는 19일 경남 양산시.. 
사람들
“돈은 따라오는 겁니다. 의미 있는.. 
단체
(사)양산시웅상상공인연합회(회장 김.. 
따뜻한 이웃
영산대 퍼스트리더 11기(회장 천봉.. 
지역행사 일정
많이 본 뉴스
[문화마당] 양산의 가을, 예술로 물들다…오는 24~25일 황산공원서 양산예술제..
[인물기획] 대운산 시명사 주지 근일 스님 대담 ˝떠난 이를 배웅하고 산 자의 매듭을 풀다˝..
울주병원, 내달부터 응급실 가동… 연중무휴 24시간 운영..
2026 양산삽량문화축전, 10월 2~4일 열린다..
우불사, 추석맞이 서창동 돌봄이웃에 후원금 100만원..
양산시자살예방센터와 함께한 생명지킴이...‘짝모텔’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수상..
웅상재건중학교를 설립한 전종태..
[양산문화인] “책 속 이야기가 무대에서 살아나요”…아이들을 위해 뛰는 ‘두근두근 동화나라’..
남승흥 작가의 디카시 한스푼(22)..
성동은 도의원, 도시철도 운임조정위원회 운영 기반 정비..
신문사 소개 고충처리인제도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개인정보취급 편집규약 윤리강령 청소년보호정책 구독신청 찾아오는 길
상호: 웅상뉴스(웅상신문) / Tel: 055-365-2211~2,364-8585 / Fax : 055-912-2213
발행인·편집인 : 웅상신문(주) / mail: news2022@hanmail.net, news2015@naver.com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덕계 2길 5-21 207호, (기장)부산시 기장군 월평1길 7, 1층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아00194 인터넷신문 등록일:2012년 7월 11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철근
Copyright ⓒ 웅상뉴스(웅상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수함
방문자수
어제 방문자 수 : 8,255
오늘 방문자 수 : 13,330
총 방문자 수 : 31,748,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