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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복 외길 인생, 야당 정치 30년/“야당 정치는 이렇게 하는 것이다 말하고 싶었다”

야당 출마 5번 낙마, 이번 바른미래당의 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맡아
“올바른 사람들이 모여 정치를 이끈다면 분명 대한민국이 밝아”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24일

↑↑ 허용복 바른미래당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이 지난 19일부터 덕계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 웅상뉴스(웅상신문)
경남 양산 웅상지역 주민들은 지난 30년간 행정구역은 같은 양산시이면서도 지역적 소외감, 차별 등을 외쳐 왔다.

그동안 주민들은 도시철도 건설, 웅상을 부산광역시 또는 울주군이나 기장군으로 편입 또는 스스로 시나 군으로 독립을 하겠다는 시민운동과 주장으로 오랜 역사동안 역사를 이어왔다.

정치권 또한 예외는 아니다. 고(故) 성홍룡·이채화 시의원, 박봉수 도의원, 이부근·김진만·황윤영 시의원, 박인 시도의원과 현 박일배 시의원 등 많은 정치인들이 이에 가세했으며 그것으로 인해 웅상의 정치는 어느 지역보다도 우수한 정치인들이 배출됐고 비장하면서 정치적 골이 깊어져 왔었다.
이들이 활약하고 있을 당시는 소속된 정당들이 현재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여당이었다. 일부는 경우에 따라 무소속으로도 활약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민주당인 야당은 거의 없었던 시절이었다.

이와 역사를 같이하면서 제도권에 들기위해 지난 30년동안 긴 세월을 바친 정치인이 있다면 단연 허용복 씨이다. 그는 당시 현 더불어민주당인 당으로 4번 출마를 합해 야당의 정치인으로서 5번을 출마했지만 모두다 낙마를 하는 쓰라린 과거를 겪었다. 당시는 야당 유세장은 가면 전봇대나 건물모퉁이 뒤로 숨어서 들어야하는 세월 속에서 야당 정치인이 된다는 것은 마치 독립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힘겹고 외로운 가시밭 길을 걸어야 했다.

야당 인생 30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속담, 30년이면 강산이 3번 변한 그의 정치인생은 1987년 울산 태화강 강변 고수부지에서 시작됐다.
당시평민당(평화민주당) 청년당원으로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 김대중 선생(당시 평민당 대통령 후보)과 문익환 목사님을 처음 뵙는 자리에서 “자네 정치 한번 해 보게” 한마디에 그의 정치는 시작된다.

청년당원의 정치는 낯과 밤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각목과 쇠파이프는 기본이고 칼과 낫도 등장이 되었다. 휘발유 통 들고 싸우는 상대방은 당시 이름만 들어도 공포에 떨었던 민자당(민주자유당)과의 혈투였다. “묻지마”싸움터는 거의 전쟁터를 방불캐 하고. 이유는 평민당은 무조건 죽여야 할 대상이 되었다. 평민당 수행원은 병원에서 한동안 혼수상태로 6개월만에 퇴원 했고 수 적으로 빈약한 우리들은 거의 다 중상과 경상으로 상처의 흔적 뿐이었다고 허용복씨는 당시 상황을 전한다.

세월은 흐르고 그는 울산에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이곳 한적하고 평온한 웅상으로 이사를 했다. 이후 2006년 국회의원 출마를 무소속 예비 후보로 시작해서 2007년 지방선거 재보궐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 낙선한 이후 본격적인 정당정치로 이어 갔다

2010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민주당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서 낙선, 2014년 전국동시지반선거 민주당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서 낙선, 2016년 국민의당 국회의원 후보로 단일화를 주장하고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에 손을 들어준, 최초로 경남 양산에서 모 후보가 당선이 되는 역사를 만드는데 일조했다. 이후. 그는 2017년 바른정당에서 시의원 재보궐 선거 출마로 낙선을 하고 2018년 바른미래당에서 양산시장 예비후보로 출마를 선언했지만, 세력에 밀려서 다시 시의원 출마 낙선을 했다.

당시에도 민주당에서는 더 이상의 희망도 꿈도 없었던 상황이었다. “'경상도 놈이 전라도 당에서 무슨 짓이냐' 하는 소리는 칭찬축에 속하고 갱갱이당에 왜 갔는냐”라는 비난을 받았다고 그는 말했다.

술잔 던지고 젓가락 던지는 시장통을 헤매는 날 피로 얼룩진 상처를 감수했다. 정치에 회의를 느끼면서 살아가는 스스로의 인생도 불쌍한 삶이었다. 더 이상의 희망이 없는 험지에서 또 다른 벽과 부딫히게 된다.

허용복싸는 "당시 양산에서는 지역구 하나를 놓고 늘 지역위원장은 독재적이고 안아무인격으로 나 홀로 출마만 한다는 식으로 당원들은 눈에도 보이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당시 지역위원장과 저의 대립관계는 참으로 심각했다. 중앙당에 지역위원장 신청을 했지만 탈락하고, 정치는 위 아래도 없고 예의와 의리는 상실되고 한번물면 놓지않고 끝까지 간다는 식으로 다른 당원들에게는 기회를 주지 않았다. 패거리 정치의 실상을 확실히 보면서 더 이상의 미련은 없었고 평생 밑바닥만 쓸고 가는 정치인으로 가는 것에 실망을 했다”며 과거 기억을 회상하면서 말했다.

이후. 그는 국민의당이 창당이 되고 패거리 정치를 국민들과 유권자들에게 낱낱이 공개하는 기회가 왔다는 생각에 거의 30년을 몸담았던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으로 옮기게 된다.

녹록치 않은 국민의당에서 대한민국 경남 양산에서 단 한번도 야당이 선출직에 당선된 사례가 없는 역사를 바꾸고 싶었던 열망으로 국회의원에 출마를 하게 된다.

그는 “불쌍한 야당이면서 완장한번 차면 끝까지 벗지 못하는 뻔뻔스러운 야당에게 정치는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었다”며 “민주당은 지역위원장 한 사람 때문에 바뀌지 않는 고립된 정당으로 어쩌면 당시 여당인 한나라당보다 더 보수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이 바뀌면서 양산시가 인구 30만명 이상이 되고 지역구와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갑과 을로 지역구 두 개의 선거구가 나누어 지면서 국민의당에서 양산 을에 공천을 받고 출마를 한다.

민주당에서는 모 후보의 걸출한 신인이 등장하고 막대기만 꼽으면 당선되는 한나라당과 힘겨운 야당들의 군웅할거의 정치가 시작되면서 그는 몇 날 며칠을 고민하고 고민했다. 야당과 무소속이 줄줄이 나오면 안봐도 답이 나오는 선거판의 구도가 짜여지고 있었다.

며칠 후에 그는 중대한 결정을 내렸다. 과거 오랜 세월동안 몸담았던 야당의 단일화를 만들어야만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모 후보의 손을 들어 주기로 했다.

그는 “당시 더 이상의 이런 구도로는 야당이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이 섰고 저의 목숨 건 한판의 결정을 내려야 했다. 야당의 단일화를 생각해 냈다”고 말했다.

모 후보는 고향은 이곳 양산이었지만 줄곧 서울에서만 생활했기에 고향 돌아온지 두달만에 당선이 되는 이변을 낳았고 대한민국 경남 양산에서 천지개벽 하는 사건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는 이를 두고 “욕심과 탐욕이 정당을 망치고 나라도 망친다. 개인의 사리사욕을 버리고 함께 힘을 모았을 때 작은 희망과 꿈도 이룰 수 가 있는 것이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당시 모 후보의 당선은 내가 당선된 것 이상으로 기쁘고 감격했다. 국민당에서 버림받고 바른정당에서 영입 제안을 받고 바른정당에서 새로운 정치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용복 씨는 이후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합당이 되고 지금의 바른미래당의 지역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그는 “정치라는 무대는 좀 더 정직하고 반듯한 사람들이 모여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더 나은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서 노력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다. 비판을 받고 욕도 얻어 먹어 가면서 성장하는 것이다. 평탄하고 장밋빛 탄탄대로라면 누구인들 가지 않겠나. 비장한 각오와 다른사람들과 다른 또 다른 희망과 미래를 조금만 엿볼 수 있다면 갈 수 있다. 지금의 청년들에게 희망은 없다고들 한다만 정치가 바로 서면 나라가 바로 선다고 한다”고 주장하며 말을 이었다.

“일부 사람들은 정치판이 실망으로 얼룩져 불신합니다. 하지만 정치를 올바른 사람들이 모여 이끈다면 분명 대한민국의 밝은 불빛은 보인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최철근 기자 / 입력 : 2019년 09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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