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 시와 마음에 날개를 달다
제2회 전국장애인행복나눔 시낭송 경연대회 입상 ‘정숙경’씨
최영재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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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웅상뉴스(웅상신문) |
| 뇌병변장애인인 정숙경씨는 지난 13일 (사)부산국제장애인협의회 의 주체로 부산시청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제 2회 전국장애인행복나눔 시낭송 경연대회에 참여, 예선을 통과하고 행복나눔상을 입상했다.
무려 25팀이나 출전한 대회에서 남경희 시인의 ‘만남’을 낭송하여 입상을 했다. 대회를 위해 종이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연습을 한다고 한다. 정숙경 시인은 “내가 좋아하는 남경희 시인님의 ‘만남’이라는 시를 낭송하고 입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 깊은 날이었습니다. 시낭송을 녹음해서 대회에 보낼 때 까지만 해도 내가 과연 예선에 통과 할 수 있겠나 싶었지만, 막상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 시를 암기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설렘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떨렸습니다. 종이가 너덜너덜해 질 정도로 연습하여 드디어 암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라고 예선 통과 당시의 심경을 전했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입상 후 “뇌병변장애를 가진 내가 시 한편을 외웠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안 될 것이라 포기하지 않고 목구멍이 아플 정도로 열심히 하니 이루어 질 수 있었습니다. 그 성취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을 정도로 기뻤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고 느리더라도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뇌병변 시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 밝혔다. |
최영재 기자 /  입력 : 2019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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